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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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엄선된 세계문학을 한국 작가의 글과 함께 즐기다!
‘나의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할 작가 134인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그 가치를 항구적으로 인정받아온 위대한 고전에 더해 현시대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작품들을 선별해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소송』 『노인과 바다』처럼 불멸의 고전으로 공인된 작품들 곁에 『제5도살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한밤의 아이들』 『빌러비드』 『미국의 목가』 『염소의 축제』 『디어 라이프』 등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놓으며,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하는 작품들을 정선해 꾸려나감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적 취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작품세계와 공명하는 세계문학 작품을 직접 골라 읽고 쓴 감상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2013)을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증보판은 『안나 카레니나』부터 『은둔자』(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0)까지 총 아흔일곱 작품에 대한 서평을 담았던 기존 판본에 『불타버린 지도』(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1)부터 『제5도살장』(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50)까지 서른네 작품에 대한 서평을 더한 것이다.
이 책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34명. 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정끝별·이병률·이규리·유희경·박연준, 문학평론가 황종연?신형철·서영채?김형중?권희철, 사회학자 정수복?김홍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많은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비평, 에세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필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거침없고 솔직한 시어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한 시인 김민정은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피로 물든 방』을, 불행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는 소설가 김애란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골랐다. 이번 증보판에는 사소한 풍경에서 삶의 비의를 포착해내는 시인 이규리가 읽은 페소아의 고백적 단상 『불안의 책』,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소설가 최은영이 읽은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연민과 사랑을 담아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는 소설가 김금희가 읽은 W. G. 제발트의 여행 문학이자 자전 문학 『현기증. 감정들』,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이용해 현실을 그려내는 소설가 윤이형이 읽은 아룬다티 로이의 유일한 소설 『작은 것들의 신』, 삶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묘파해내는 소설가 김인숙이 읽은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전쟁과 평화』, 절제된 문장으로 박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소설가 임현이 읽은 커트 보니것의 독특하고 특별한 반전反戰소설 『제5도살장』 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모든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여 독자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할 ‘작가의 읽기’가 담겨 있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쓰인 작가들의 감상은 독자들을 시간이 흘러도 유효한 질문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별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최은영

지은이:김연수
한국에서태어났다."뚜렷한사계절이있기에볼수록정이드는산과들"같은노래를들으며자랐다.이나라에서사는일은극지에서적도부근까지내려갔다가다시극지로되돌아가는여행과비슷했다.이여행이반복된다는사실을안뒤부터내게는희망이라는게생겼다.'다시,봄'이라는희망.고향에서19년을산뒤에야처음으로서울이란곳에가봤고,한국에서27년을산뒤에야외국을처음나가봤다.그뒤세계여러나라를여행했다.여행을통해세상에는내가태어나자란곳과다른풍토를가진곳이꽤많지만,그럼에도거기사는사람들의소망과꿈은나와크게다르지않다는것을알게됐다.내영혼은키가한뼘정도더자란것같다.그러나나는여전히이땅에서사계절을여행하는것을제일좋아한다.하얗게만개한벚나무아래의일이꽃지는나날의우리를위로하기를,말라버린낙엽에서뜨거운여름햇살을떠올리기를,그러다가어느날뜻하지않은폭설을맞고놀라기를,언제나손꼽아기다린다.수십번의사계절여행을통해<파도가바다의일이라면><네가누구든얼마나외롭든><밤은노래한다><사월의미,칠월의솔><세계의끝여자친구><나는유령작가입니다><청춘의문장들>등의책을펴냈다.2018년지금은새소설을쓰고있다.

1970년경북김천에서태어나성균관대영문학과를졸업.1993년『작가세계』여름호에시를발표하고이듬해장편<가면을가리키며걷기>로제3회작가세계신인상을수상하며본격적인작품활동에나섰다.2001년<�A빠이,이상>으로제14회동서문학상을,2003년<내가아직아이였을때>로제34회동인문학상을,2005년<나는유령작가입니다>로제13회대산문학상을,그리고2007년에단편<달로간코미디언>으로제7회황순원문학상을,2009년<산책하는이들의다섯가지즐거움>으로이상문학상을수상했다.  

지은이:신형철
1976년에태어나1995년부터10년동안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공부했고,2005년봄에계간『문학동네』로등단해평론을쓰기시작했으며,2007년여름에계간『문학동네』편집위원으로합류하게되었고,2008년에평론집『몰락의에티카』를,2011년에산문집『느낌의공동체』를출간했으며,2013년여름부터1년남짓팟캐스트[문학동네채널1:문학이야기]를진행했고,2014년3월부터조선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비평론을강의하며살아가고있다.2014년10월『정확한사랑의실험』을펴냈다.  

지은이:김애란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원극작과를졸업했다.소설집『달려라,아비』『침이고인다』『비행운』,장편소설『두근두근내인생』이있다.한국일보문학상,이효석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신동엽창작상,김유정문학상,젊은작가상대상,한무숙문학상,이상문학상등을수상했고,『달려라,아비』프랑스어판이프랑스비평가와기자들이선정하는‘주목받지못한작품상’을받았다.  

지은이:심보선
사회학자,시인.서울대학교사회학과와같은과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컬럼비아대학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4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시「풍경」이당선되면서등단했다.현재경희사이버대학교문화예술경영학과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
주요저서로『그을린예술』『생활예술』(공저),『지금여기의진보』(공저)가,시집으로『오늘은잘모르겠어』『눈앞에없는사람』『슬픔이없는십오초』등이있다.  

지은이:최은영
1984년경기광명에서태어나고려대국문과에서공부했다.2013년『작가세계』신인상에중편소설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쇼코의미소』가있다.허균문학작가상,김준성문학상,이해조소설문학상,제5회,제8회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는말도정일(문학평론가)

001~3『안나카레니나』이현우(서평가),백영옥(소설가)
004『판탈레온과특별봉사대』정홍수(문학평론가)
005『황금물고기』황석영(소설가),김연수(소설가)
006『템페스트』김미월(소설가)
007『위대한개츠비』이혜경(소설가)
008『아름다운애너벨리싸늘하게죽다』전성태(소설가)
009~10『파우스트』천운영(소설가)
011『가면의고백』정도상(소설가),정미경(소설가)
012『킴』박진규(소설가)
013?038『나귀가죽』『루이랑베르』함정임(소설가)
014『피아노치는여자』정한아(소설가)
015『1984』송재학(시인)
016『벤야멘타하인학교-야콥폰군텐이야기』장은진(소설가)
017~18『적과흑』하성란(소설가),정수복(사회학자)
019~20『휴먼스테인』강영숙(소설가)
021『체스이야기?낯선여인의편지』김진규(소설가)
022『왼손잡이』이기호(소설가)
023『소송』김숨(소설가)
024『마크롤가비에로의모험』김언수(소설가)
025『파계』한창훈(소설가)
026『내생명앗아가주오』권희철(문학평론가)
027『여명』이병률(시인)
028『한때흑인이었던남자의자서전』이명랑(소설가)
029『슬픈짐승』신형철(문학평론가)
030『피로물든방』김민정(시인)
031『숨그네』김애란(소설가)
032『우리시대의영웅』심보선(시인,사회학자)
033~34『실낙원』정용준(소설가)
035『복낙원』황인찬(시인)
036『포로기』허연(시인)
037『동물농장?파리와런던의따라지인생』박형서(소설가),이신조(소설가)
039『코틀로반』이현우(서평가)
040『어두운상점들의거리』김성중(소설가)
041『순교자』이문재(시인),백가흠(소설가)
042『젊은베르테르의슬픔』편혜영(소설가)
043『더블린사람들』김경욱(소설가)
044『설득』윤성희(소설가)
045『인공호흡』정혜윤(라디오PD)
046『정글북』문태준(시인)
047『외로운남자』하창수(소설가)
048『에피브리스트』김종옥(소설가)
049『둔황』김원우(소설가),오현종(소설가)
050『미크로메가스?캉디드혹은낙관주의』황종연(문학평론가)
051~52『염소의축제』김영하(소설가)
053『고야산스님?초롱불노래』장석남(시인)
054『다니엘서』차미령(문학평론가)
055『이날을위한우산』오은(시인)
056『톰소여의모험』박민규(소설가)
057『카사노바의귀향?꿈의노벨레』서영채(문학평론가)
058『바보들을위한학교』황현진(소설가)
059『어느어릿광대의견해』김경주(시인)
060『웃는늑대』전아리(소설가)
061『팔코너』정이현(소설가)
062『한눈팔기』조경란(소설가)
063~64『톰아저씨의오두막』임경섭(시인)
065『아버지와아들』이장욱(시인)
066『베니스의상인』성석제(소설가)
067『해부학자』권혁웅(시인)
068『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허수경(시인),오한기(소설가)
069『호텔뒤락』정소현(소설가),김남희(여행작가)
070『잔해』구효서(소설가)
071『절망』김연경(소설가)
072『더버빌가의테스』류보선(문학평론가)
073『감상소설』황인숙(시인)
074『빙하와어둠의공포』정찬(소설가)
075『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안보윤(소설가)
076『이인』박성원(소설가)
077『달려라,토끼』한유주(소설가)
078『몰락하는자』강정(시인)
079~80『한밤의아이들』천명관(소설가)
081『죽은군대의장군』최은미(소설가)
082『페레이라가주장하다』구병모(소설가)
083~84『목로주점』김사과(소설가)
085?097『아베일족』『만(卍)?시게모토소장의어머니』이영훈(소설가)
086『폭풍의언덕』김인숙(소설가)
087~88『늦여름』이종산(소설가)
089『클레브공작부인』신수정(문학평론가)
090『P세대』김홍중(사회학자)
091『노인과바다』남진우(시인)
092『물방울』황정은(소설가)
093『도깨비불』김태용(소설가)
094『프랑켄슈타인』김유진(소설가)
095『래그타임』서효인(시인)
096『캔터빌의유령』조남주(소설가)
098『맨해튼트랜스퍼』이현수(소설가)
099『단순한열정』김이설(소설가)
100『열세걸음』심윤경(소설가)
101『데미안』박현욱(소설가)
102『수레바퀴아래서』정여울(문학평론가)
103『소리와분노』한은형(소설가)
104『곰』손보미(소설가)
105『롤리타』장석주(시인)
106~107『부활』루시드폴(싱어송라이터)
108~109『모래그릇』박주영(소설가)
110『은둔자』정지아(소설가)
111『불타버린지도』박솔뫼(소설가)
112『말라볼리아가의사람들』구효서(소설가)
113『디어라이프』최은영(소설가)
114『돈카를로스』유희경(시인)
115『인간짐승』최정화(소설가)
116『빌러비드』박연준(시인)
117~118『미국의목가』정영수(소설가)
119『대성당』김행숙(시인)
120『나나』강성은(시인)
121~122『제르미날』이은희(소설가)
123『현기증.감정들』김금희(소설가)
124『강동쪽의기담』기준영(소설가)
125『붉은밤의도시들』이유(소설가)
126『수고양이무어의인생관』이수진(소설가)
127『맘브루』백민석(소설가)
128『익사』정끝별(시인)
129『땅의혜택』황유원(시인)
130『불안의책』이규리(시인)
131~132『사랑과어둠의이야기』김혜순(시인)
133『페스트』김솔(소설가)
134『다마세누몬테이루의잃어버린머리』정세랑(소설가)
135『작은것들의신』윤이형(소설가)
136『시스터캐리』강화길(소설가)
137『고독한산책자의몽상』김엄지(소설가)
138『용의자의야간열차』백수린(소설가)
139『세기아의고백』조재룡(문학평론가)
140『햄릿』조해진(소설가)
141『카산드라』백은선(시인)
142『이글을읽는사람에게영원한저주를』김형중(문학평론가)
143『마음』홍희정(소설가)
144『바다』조경란(소설가)
145~148『전쟁과평화』김인숙(소설가)
149『세가지이야기』정지돈(소설가)
150『제5도살장』임현(소설가)

출판사 서평

엄선된세계문학을한국작가의글과함께즐기다!
‘나의읽기’를더욱풍요롭게할작가134인의읽기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은그가치를항구적으로인정받아온위대한고전에더해현시대의중요한정치·문화적실천에영감을준현대작품들을선별해21세기형정전을제시하고있다.『햄릿』『젊은베르테르의슬픔』『프랑켄슈타인』『안나카레니나』『소송』『노인과바다』처럼불멸의고전으로공인된작품들곁에『제5도살장』『어두운상점들의거리』『한밤의아이들』『빌러비드』『미국의목가』『염소의축제』『디어라이프』등현대문학사에중요한족적을남긴작품들을함께놓으며,문학의보편성과특수성에대한시야를새롭게하는작품들을정선해꾸려나감으로써시공간을뛰어넘어빛을발하는상상의도서관이되고자한다.

이러한노력의일환으로,한국대표작가들이문학적취향에따라혹은자신의작품세계와공명하는세계문학작품을직접골라읽고쓴감상을독자와함께나누는‘한국작가가읽어주는세계문학’을기획,문학동네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통해2년여간연재하고이를한권의책으로엮어『한국작가가읽은세계문학』(2013)을출간했다.이번에선보이는증보판은『안나카레니나』부터『은둔자』(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110)까지총아흔일곱작품에대한서평을담았던기존판본에『불타버린지도』(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111)부터『제5도살장』(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150)까지서른네작품에대한서평을더한것이다.

이책에함께한작가들은모두134명.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등세대를아우르는소설가를비롯해시인허수경·정끝별·이병률·이규리·유희경·박연준,문학평론가황종연·신형철·서영채·김형중·권희철,사회학자정수복·김홍중,‘로쟈’라는필명으로더유명한서평가이현우,라디오PD정혜윤,싱어송라이터루시드폴등다양한필자들이참여했다.

여러분야의많은필자들이참여한만큼비평,에세이,작품에서영감을받아쓴짧은소설,등장인물에게보내는편지,작품구절을따서지은시詩등글의형식또한필자의개성만큼이나다양하며,각필자가어떤작품을골랐는지살펴보는재미도남다르다.감각적인스타일이돋보이는소설가백영옥은고전중의고전『안나카레니나』를,가만가만내면을응시하는소설가이혜경은소설가김영하의번역으로만나는『위대한개츠비』를,거침없고솔직한시어로자기만의시세계를구축한시인김민정은영문학의마녀로불리는앤절라카터의소설집『피로물든방』을,불행과고통속에있는인간에게깊이공감하는소설가김애란은강제노동수용소에서의참상을시적언어로승화시킨헤르타뮐러의『숨그네』를골랐다.이번증보판에는사소한풍경에서삶의비의를포착해내는시인이규리가읽은페소아의고백적단상『불안의책』,인간에대한애정어린시선을간직한소설가최은영이읽은앨리스먼로의마지막걸작『디어라이프』,연민과사랑을담아인간의마음을섬세하게그려보이는소설가김금희가읽은W.G.제발트의여행문학이자자전문학『현기증.감정들』,기발한SF적상상력을이용해현실을그려내는소설가윤이형이읽은아룬다티로이의유일한소설『작은것들의신』,삶의진실을정면으로마주해묘파해내는소설가김인숙이읽은톨스토이필생의역작『전쟁과평화』,절제된문장으로박력있는이야기를써내는소설가임현이읽은커트보니것의독특하고특별한반전反戰소설『제5도살장』등의이야기가더해졌다.모든글의끝에는해당작품과원작자소개를덧붙여독자의보다깊이있는이해를돕고자했다.

이책에는‘나의읽기’를풍요롭게할‘작가의읽기’가담겨있다.다채로운형식으로쓰인작가들의감상은독자들을시간이흘러도유효한질문들의세계로안내할것이다.이책은독자들로하여금세계문학사의하늘에떠있는빛나는별들을좀더가까이에서볼수있도록해줄것이며,어떤책을어떻게읽어나가야할지고민하고있는독자들에게훌륭한길잡이별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