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10미터 앞 (양장본 Hardcover)

진실의 10미터 앞 (양장본 Hardcover)

$14.82
Description
저널리스트 다치아라이 마치의 사건집!
작품의 깊이는 깊어졌지만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만은 초심을 잃지 않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집 『진실의 10미터 앞』. 저널리즘에 대한 신념과 앎과 전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했던 《왕과 서커스》에 이어 프리랜서 기자 다치아라이가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프리랜서 기자 다치아라이 마치가 마주한 여섯 개의 사건을 그린 단편집으로, 다치아라이가 사소한 단서에서 출발해 진상에 다다르기까지를 그린 미스터리 소설이면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과 신념 등을 반복해서 되묻는 사회파 소설이기도 하다.

다치아라이가 맞닥뜨린 사건들을 모아놓은 단편들은 다치아라이가 일하는 법을 익혀나가는 모습이 보이도록 시간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유일하게 《왕과 서커스》 이전, 신문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다치아라이를 그린 표제작 《진실의 10미터 앞》은 기자 일을 시작했을 무렵의 사건이기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에도 약간은 미숙한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이후의 단편들은 《왕과 서커스》처럼 신문사를 나와 프리랜서 기자로 전향한 뒤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한 남학생이 조카를 칼로 찔러 죽인 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 등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전하는 진실에 대해 커다란 물음을 던진다.
저자

요네자와호노부

저자요네자와호노부米澤?信
1978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막연하게작가가되는것이꿈이었던요네자와는중학교시절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2학년때부터는자신의홈페이지에소설을게재했다.2001년,『빙과』로제5회가도카와학원소설대상장려상(영미스터리&호러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졸업후에도이년간기후의서점에서근무하며작가와겸업하다가도쿄로나오면서전업작가가된다.
클로즈드서클을그린신본격미스터리『인사이트밀』로제8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다섯개의리들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제6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제10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올랐다.판타지와본격미스터리가절묘하게어우러진『부러진용골』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2014년에는『야경』으로제27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고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이작품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주간분슝》미스터리베스트10’일본부문1위에올라사상최초3관왕을달성했는데,2015년에는『왕과서커스』로이년연속동일부문3관왕을달성했다.2016년역시『진실의10미터앞』으로‘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를비롯,각종미스터리랭킹에서상위권을차지했다.
그외의작품으로‘소시민’시리즈,『보틀넥』,『리커시블』,『개는어디에』,『덧없는양들의축연』등이있다.

목차

진실의10미터앞 7
정의로운사나이 77
고이가사네정사 101
이름을새기는죽음 185
나이프를잃은추억속에 237
줄타기성공사례 309

작가후기 365

출판사 서평

“진실은언제나하나라고단언할수있을까.”
2017‘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
2016‘《주간분슝》미스터리베스트10’2위
2017‘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3위
2017‘본격미스터리베스트10’7위

『진실의10미터앞』은프리랜서기자다치아라이마치가마주한여섯개의사건을그린단편집으로,사건의이면에숨겨져있는진실과그걸밝혀내는다치아라이의추리,그리고그진실을마주하는방법을그린미스터리소설이다.미스터리로서뛰어난완성도를선보이는한편,있는그대로의사실과사람의눈을거쳐정제된진실이어떻게사람들에게받아들여지는지를고찰하고끊임없이고뇌하는다치아라이의모습을통해기자로서의역할과사명감에대해생각해볼여지를던지는작품이다.

●‘베루프’시리즈의귀환
저널리즘에대한신념과‘앎’과‘전하는것’에대한의미를생각해보게했던전작『왕과서커스』에이어프리랜서기자다치아라이가돌아왔다.타국의소녀마야와그녀가남긴수수께끼에대한소설인『안녕요정』에서고등학생다치아라이는수수께끼를푸는탐정역으로서등장한다.“주인공이10대였기때문에해외까지보낼수없어”서10년뒤의이야기인『왕과서커스』를집필했다는작가는그간여러매체에발표했던다치아라이마치에대한단편들을『진실의10미터앞』이라는단편집으로묶어발표했다.다치아라이가사소한단서에서출발해진상에다다르기까지를그린미스터리소설이면서,일련의사건들을통해저널리즘에대한생각과신념등을반복해서되묻는사회파소설이기도하다.살인뿐아니라,실종,경영난,동반자살,고독사,피난,구출등다방면에걸친사회적이슈들을사건으로풀어나가며한편한편문제를반복해서제기함으로써,작품이추구하고자하는주제의식을보다선명하게보여주고있다.
실종된벤처기업의홍보담당이동생에게연락을해왔다.《도요신문》오가키지국의기자인다치아라이는전화내용만을단서삼아단독인터뷰를하기위해나고야역에서특급열차에오른다.(「진실의10미터앞」)도쿄기치조지역에서승객이선로에떨어져열차에치인다.열차가운행을중지하여어찌할바를몰라하는사람들중에수상한움직임을보이는여성이있다.(「정의로운사나이」)미에현고이가사네에서고등학생커플이동반자살한다.현장으로향하는주간지기자를위해상사는취재를도와줄취재코디네이터를섭외한다.(「고이가사네정사」)사망한독거노인이발견된다.다치아라이는시신을발견해경찰에신고한중학생과접촉한다.다치아라이의취재목적은단하나,이름을새기는죽음은무엇인가.(「이름을새기는죽음」)고등학생이조카를찔러죽인혐의로체포된다.며칠후동유럽의어느나라에서남성이찾아온다.어느추억을가슴에안고…….(「나이프를잃은추억속에」)나가노현남부를덮친태풍때문에니시아카이시시는큰피해를입는다.큰산사태에서살아남은노부부를다치아라이가취재한다.왜지금,왜그질문을…….(「줄타기성공사례」)
다치아라이가맞닥뜨린사건들을모아놓은『진실의10미터앞』의단편들은다치아라이가일하는법을익혀나가는모습이보이도록시간순으로배치되어있다.그중에서도지난작품인『안녕요정』,『왕과서커스』의‘마리야요바노비치의추억에부쳐’라는감사의말에이어시리즈의명맥을잇는작품이눈에띄는데,「진실의10미터앞」과「나이프를잃은추억속에」가그것이다.표제작인「진실의10미터앞」은유일하게『왕과서커스』이전,신문사에근무하던시절의다치아라이를그린단편으로,기자일을시작했을무렵의사건이기때문에업무를처리하는방식에도약간은미숙한주인공을볼수있다.이후의단편들은『왕과서커스』처럼신문사를나와프리랜서기자로전향한뒤의사건들을다루고있다.「나이프를잃은추억속에」는『안녕요정』에등장했던소녀마야의오빠요바노비치가일본을방문하면서시작된다.한남학생이조카를칼로찔러죽인혐의로체포된사건을바탕으로전개되는이야기는,사건을통해요바노비치가저널리즘과기자의역할에대해다치아라이와대화를나누면서그녀를이해해나가는구조로흘러간다.
안녕요정』,『왕과서커스』,『진실의10미터앞』.이세작품을일컫는시리즈명‘베루프’시리즈에서‘베루프’란막스베버의『소명으로서의정치』에등장하는‘천직’이라는뜻을나타낸다.프리랜서기자로서자신의천직,그리고기자로서의사명감에대해끊임없는자문을계속해나갈다치아라이를위해‘베루프’라고이름지었다고작가는밝힌바있다.

●기자,‘눈’이하는역할
“미스터리로서풀어야할수수께끼가있다는것은누군가가그것을숨기고있다는것.탐정이움직인다는이야기는필사적으로숨긴것을폭로한다는말이기도하기때문에,수수께끼를풀었다고마냥좋은일만은아니다.숨겨진사실은슬픈일일수도,음습한일일수도있고,혹은선의나기쁨일지도모른다.”(작가인터뷰중)
진실을밝혀내는탐정역인다치아라이마치는기자이다.사실을보도해야하는만큼때로는타인의비밀을폭로해야하는‘기자’라는직업은미스터리소설과탐정역에잘맞는옷처럼들어맞는다.그녀가주인공인『진실의10미터앞』역시이전작품들과동일하게미스터리소설의형식을취하고있다.여섯단편의여섯사건들에는공통점이하나있는데,‘후더닛’에해당하는작품이없다는점이다.숨겨진진실(수수께끼)을밝혀나가면서(추리)사실과진실에대해강렬한물음을던진다.때문에본격미스터리의화려함이나극적인재미와는결이다른,수수하면서도깊은가슴울림이있다.
『왕과서커스』에서‘앎’과‘전하는것’에대해깊은성찰을남겼던작가는『진실의10미터앞』에서또다시‘있는그대로의사실’과‘전하는진실’에대해커다란물음을던진다.기자란진실,즉사실을‘있는그대로’전달하는역할이라고생각하는요바노비치에대하여다치아라이는기자란“사람들이보고싶다고생각하는걸보여주기위해존재”한다고말한다.“진실이란그렇지않으면곤란한상태”를가리키는것이며“정보를다룰땐당사자의말을있는그대로전달해야하지만거기에는반드시가공이필요하다”는것이다.사람의눈은보고싶다고생각하는것을보는기관이며,보기싫은것을차단하고보고싶은대로보기때문이다.다치아라이는사소한단서를통해숨겨진진실을찾아다니며얻은정보를가지고사실을조정하고주의깊게가공한다.
요네자와호노부는『야경』,『왕과서커스』에이어『진실의10미터앞』으로3년연속‘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을기록했으며,매번주요미스터리순위의최상위권에오르는등,발표하는작품마다문단과독자에게인정받는탄탄한중견작가로자리매김했다.벌써등단한지20년이다되어가지만,요네자와호노부는집필에있어서는지금도첫작품을완성했을당시와달라지지않았다고한다.장편을완성하면단편을몇작품쓰고,다시장편을집필한다.몇작품을동시에집필하는일은없다.정좌한채작품을써내려가는것도마찬가지다.작품의깊이는깊어졌지만작품에대한마음가짐만은초심을잃지않는그가다음에는어떤작품으로우리를놀라게할지벌써부터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