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시 2 (삶을 개척해나간 여자들)

걸크러시 2 (삶을 개척해나간 여자들)

$14.50
Description
기원전 4세기의 산부인과 의사 아그노디스, 아파치 부족의 전사 로젠, 오늘날의 여성용 수영복을 고안한 수영선수 애넷 켈러먼, 노년 여성의 생활 공동체를 만든 사회운동가 테레즈 클레르, 무민 시리즈의 토베 얀손, 그 밖에도 베티 데이비스, 크리스틴 조겐슨, 카티아 크라프트, 리마 보위, 헤디 라마, 템플 그랜딘, 클레망틴 들레, 소니타 알리자데 등 사회의 요구나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으며 규범에 맞서 싸우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간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30인의 삶을 프랑스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가 만화로 재구성했다.

짧게는 3~4쪽, 길게는 7~8쪽의 화면 안에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도 문화도 다양한 여성들의 일대기가 유머러스하고 섬세하게 소개된다. 30편의 만화 안에 묘사되는 30명의 여성들은 모두 역경을 딛고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어낸 위대한 인물들이다. 하지만 『걸크러시』는 위인들의 업적을 나열하고 그들의 성취만을 칭송하는 보통의 위인전과는 결이 다르다. 작가는 각각의 시대와 문화를 배경으로 성차별주의, 가부장제 등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 그들의 삶의 태도와 삶의 변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어쩌면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었거나 진취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의 블로그에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 연재되어온(여름휴가 기간 두 달 휴재) 동명의 웹툰을 두 권의 책으로 엮어 『걸크러시』가 탄생했다. 젊고 경쾌한 감각으로 현재 프랑스 젊은 독자층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페넬로프 바지외의 글과 그림으로, 연재 당시 프랑스 만화계를 넘어서 대중의 핫이슈로 자리잡으며 조회수 50만 이상을 기록했다. 2013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기도 한 작가는 연재물을 책으로 펴내며 각각의 이야기 끝에 화면 양쪽 가득 인물의 삶을 압축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을 더해 예술적 가치를 높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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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페넬로프바지외

1982년1월22일파리에서태어났다.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1년수학후,런던센트럴세인트마틴스예술대학에서공부했다.2007년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던중자신의블로그에일상을담은웹툰을연재하며이름을알리기시작했고,이연재물을엮어블로그이름을딴첫책『내인생은아주아주찬란해』를펴냈다.2008년부터『조세핀』시리즈(전3권)를그리며작품활동을이어왔고,이만화를원작으로두편의실사영화가제작되었다.2010년발표한첫장편그래픽노블『우아한시체』는이듬해제38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공식경쟁부문에선정되었다.광고및도서일러스트레이션,애니메이션연출등다방면으로활동을펼치며『백지』『별중의별』『캘리포니아드리밍』등의작품을꾸준히발표했다.2013년제40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문화예술공로훈장을받았다.2016년부터〈르몽드〉공식블로그에연재한『걸크러시』는50만건이상의조회수를기록했다.

목차

템플그랜딘_동물의대변인
소니타알리자데_래퍼
셰릴브리지스_육상선수
테레즈클레르_현실에뿌리를둔이상주의자
베티데이비스_싱어송라이터
넬리블라이_언론인
풀란데비_도적왕
섀그스_록스타
카티아크라프트_화산학자
제슬린래댁_변호사
헤디라마_배우,발명가
나지크알아비드_사회운동가
프랜시스글레스너리_범죄현장미니어처제작자
메이제미선_우주비행사
페기구겐하임_현대미술의연인

출판사 서평

2016년1월,프랑스만화계는남성중심적인가?
만화계를넘어사회전체로번진논쟁의중심에서첫싹을틔운『걸크러시』

당초『걸크러시』의〈르몽드〉지블로그연재는2016년1월말제43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기간에맞춰시작될예정이었다.그런데만화계의대축제를앞둔1월5일,페스티벌대상후보자명단발표와동시에만화계가큰논쟁에휩싸인다.30인의후보자가운데여성작가가전무했던것이다.게다가1974년부터42년넘게이어져온페스티벌에서여성작가가대상을수상한사례는그동안단한번에불과했다.오랫동안성차별을직시해온여성작가들을비롯해많은남성작가들도이에문제를제기했고,SNS보이콧과후보자리를내놓거나투표를거부하는등반발이이어졌다.(그래픽노블『어린왕자』『랍비의고양이』등으로이름을알린조안스파르,『미래의아랍인』으로2015년황금야수상을수상한리아드사투프등이후보에서자진사퇴했다.)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논란이된후보발표이틀뒤,여성작가가포함된새로운후보명단을발표했다가,후보없이자유롭게투표할수있도록즉시달라진방침을내놓았지만,비난의여론은쉽게사그라들수없었다.

논란이한창이던1월11일,페넬로프바지외와〈르몽드〉는대중의격렬한반응에응답하듯예정된연재를3주앞당겨『걸크러시』의첫선을보였다.2016년초만화계와프랑스사회를가장뜨겁게달구었던쟁점‘프랑스만화계는남성중심적인가?’라는물음에서더나아가,성차별과페미니즘에대한폭넓은고찰을이끌어낸『걸크러시』는대중의폭발적인지지를얻으며블로그연재당시조회수50만이상을기록했고,출간이후첫5개월동안7만5천부이상판매되었다.

세상의편견을깨고스스로운명을개척해나간
시대도문화도다양한여성30인의호쾌하고감동적인삶의초상

그들은오랫동안전장에나가군대를이끌며40년이나자신의왕국을통치했고,자신만의매력을극대화하여영화역사에깊은인상을남겼다.또한내전과독재정권에맞섰으며,사랑하는사람과함께하기위해모든제약을뛰어넘었다.활동성을강조한오늘날의수영복을만들어여성의몸을해방했고,드넓은아프리카대륙을횡단했다.가족과함께할집을지키거나,무대위에서노래하고,춤을추고,스스로원하는일과진정한행복을위해서라면무엇이든해냈다.자신의삶,그리고자신과같은여성들의더나은삶을위해서라면거리낄것이없었다.그들은또한여전히우리곁에서동물복지에힘쓰고,여자를물건처럼사고파는현실을고발하기위해전세계를향해외치고공부하고,자신만의템포를잃지않고앞으로꾸준히달려나간다.거대한정부에맞서내부고발자들을변호하고,여성의자립과자율을위해투쟁하고있다.

“『걸크러시』에등장하는여성30인의공통점은모두주변의압력이아니라그들스스로의의지로삶을꾸리기위해확고하고의연한태도를유지한다는것이다.그리고그들의삶은보다커다란역경을마주하면서더욱강해지고특별해진다.”페넬로프바지외

그들은모두삶의한순간역경을마주한다.그리고각자의방식으로앞길을가로막는방해물을뛰어넘고,깨부순다.때로는가뿐히넘어서기도하고,때로는온생애를바치기도한다.그러나성차별과가부장제,여성에게만강요된엄숙주의,낡아빠진사회규범이나인습,현대의지성으로는쉽게이해할수없는그릇된신념,종교적제약,인종차별,장애등그어떤역경도뚝심있게자신의길을고집한그들을멈춰세우거나삶의방향을틀지못한다.

재치넘치고,아기자기하며익살스러운그림,
화려하고다채로운색조로구현하는페미니스트만화!

3X3,한페이지에9칸남짓,인물당3~8쪽으로구성된이야기,그리고각각의이야기의끝에인물의일대기를아우르고감동을배가하는화면양쪽가득한일러스트레이션……각장(章)마다다채로운색조로구현되는페넬로프바지외의아기자기하고익살스러운그림은단숨에독자의눈길을사로잡는다.프랑스시사주간지〈누벨옵세르바퇴르〉와의인터뷰에서,주로개인의일상을“소녀감성(girly)”의그림으로전해오던작가가다분히페미니즘적만화를그리게된계기를묻는질문에,페넬로프바지외는소위소녀감성의그림이페미니스트만화와어울리지않으리라는생각은편견이라고,여성을단순히“소녀다운여자”아니면“면도하지않는페미니스트”라는편협한시각으로양분화하는것은옳지못하다고단호히대답한다.

『걸크러시』1권,116~117쪽,〈리마보위〉편의일부
페넬로프바지외는30인여성의삶을통해자신만의작품세계를당당하고꾸준히이어오며우리가본보기로삼아야할것은그들이이루어낸성취가아니라삶의태도와방향이라는점을작품곳곳의재치넘치고감동적인장면을통해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