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18.00
Description
하루키가 사랑한 술을 이야기하다!
음악과 술을 사랑하는 미주가(美酒家)이자 하루키스트인 저자가 하루키의 모든 작품을 읽고 또 읽으며 작품 속에 나오는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며 쓴 매혹적인 이야기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소설가로 정식 데뷔하기 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의 이름을 딴 ‘피터 캣’이라는 재즈 바를 운영했던 바텐더였던 무라카미 하루키. 아르바이트를 포함하면 바텐더 경험은 10년 남짓, 이때의 경험이 여러 소설에 녹아 있다.

저자는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에 등장하는 술을 맥주, 와인, 위스키, 칵테일로 분류하여 해당 작품 스토리의 흐름과 주인공 사이의 대화에서 나오는 술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나아가 해당 술을 주제로 한 문명사와 술 제조법까지 살펴본다. 주인공의 행적을 추적하며 술과 연관된 작품 속 장면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 하루키의 해당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술에 대한 특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술을 즐기지 않거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술의 맛과 역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는 하루키의 작품이나 여러 매체의 인터뷰를 제외하면 총 47종의 책을 참고했는데, 그중 35종이 술에 관한 책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술의 역사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또 평생 음악에 빠져 음악을 업으로 삼고자 국내 모든 라디오PD 시험에 응모할 정도로 음악을 사랑한 저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각 장의 끝에 하루키 작품에 나오는 음악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부록으로 저자가 발품을 팔아가며 하루키가 즐겨 찾던 술집을 취재한 내용과 국내의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술과 관련된 하루키의 문장들을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

조승원

지은이:조승원
대학신입생때우연히읽은『상실의시대』덕분에하루키팬이됐다.자취방에서혼자술마시고음악들으며하루키를읽는재미에푹빠지는바람에학점이‘선동렬방어율’수준까지떨어졌다가턱걸이로겨우졸업한다.“평생음악이나듣자”며대한민국거의모든방송사에라디오PD로지원했으나매번낙방.울적한기분에소주한잔걸치고신림동길을걷다가‘우연히’들른점집에서“글을써야할팔자”라는말을듣고기자시험을쳤다가한번에붙는다.

언론사입사이후에는소주,맥주,폭탄주뿐인회식문화에질려다양한주류세계를탐험하기시작한다.국가공인자격증인조주기능사를취득한데이어,MBC창사50주년다큐멘터리〈술에대하여〉를연출한뒤극장판으로제작해영화감독이되기도한다.국내유명호텔에서주최한맥주마시기대회에서우승할만큼‘대주가’였으나,지금은스스로를‘미주가(美酒家)’라고부른다.맛있는음식을찾아가는미식가들처럼‘매력적인술을좇아즐기는사람’이라는뜻이다.록과재즈,힙합을즐겨들으며맥주,와인,위스키,럼,진,보드카,테킬라를비롯한지구상의모든술을사랑하는그는현재MBC보도국인권사회팀장이다.술과팝에대한에세이『열정적위로,우아한탐닉』을썼다.  

목차

들어가며

1장하루키와맥주
하루키맥주키워드―허무
하루키맥주키워드―일상
물이냐맥주냐
빵이냐맥주냐
액체로된빵
하루키에게맥주란?
하루키처럼맥주마시는법
하루키와유럽맥주
하루키가사랑한맥주

2장하루키와와인
하루키와인키워드―격식과품위
맥주vs와인
와인은왜우아한술이되었는가?
하루키의와인을향한열정
하루키가사랑한와인

3장하루키와위스키
하루키위스키키워드―고독
하루키위스키키워드―진정과치유
하루키의‘위스키성지여행’
하루키작품속위스키
“위스키는스카치”
하루키가사랑한스카치
하루키처럼위스키마시는법
하루키가추천하는‘위스키를마시며들을만한’재즈앨범

4장하루키와칵테일
보드카칵테일
진칵테일
럼칵테일

하루키와음악―맥주
하루키와음악―와인
하루키와음악―위스키
하루키와음악―칵테일

부록
이책을읽고가볼만한곳
술꾼이밑줄그은하루키의문장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하루키가사랑한술에관한모든것!

“하루키를다룬책들은차고넘치지만,
아직술과연관된책은지구상에존재하지않는다.
그래,아무도안쓸것같다면더늙기전에나라도쓰자.
내가직접써서내가맨먼저읽어보자.”

문장은한점의모호함도없이명석하고,
내용은백과사전만큼이나정확하고풍부하다._장석주(시인)

하루키스트라면절대로놓치면안될책

이책은음악과술을사랑하는미주가(美酒家)이자하루키스트인저자가하루키의모든작품을읽고또읽으며작품속에나오는음악을듣고술을마시며쓴매혹적인책이다.하루키의소설과에세이에등장하는술을맥주,와인,위스키,칵테일로분류하여,해당작품스토리의흐름과주인공사이의대화에서나오는술은어떤역할을하는지살펴보고,나아가해당술을주제로한문명사와술제조법까지담고있어흥미진진하다.주인공의행적을추적하며술과연관된작품속장면을간결하게설명하고있어하루키의해당작품을읽지않은독자도편하게읽을수있으며,술에대한특징을상세하게다루고있어술을즐기지않거나마시지못하는사람도술의맛과역사를즐길수있다.저자는평생음악에빠져음악을업으로삼고자국내모든라디오PD시험에응모할정도로음악을사랑한자신의특기를살려각장의끝에하루키작품에나오는음악에관한설명도덧붙였다.부록으로실은,저자가발품을팔아가며하루키가즐겨찾던술집을취재한내용과국내의가볼만한곳,그리고술과관련된하루키의문장들은또다른재미를준다.

호프집에서맥주한잔마시거나바에서칵테일한잔하는건
어쩌면하루키소설의문장하나를읽는거나마찬가지다._「들어가며」에서

하루키는소설을쓰기전바텐더였다
하루키는소설가로정식데뷔하기전,자신이기르던고양이의이름을딴‘피터캣’이라는재즈바를운영했던바텐더였다.아르바이트를포함하면바텐더경험은10년남짓,이때의경험이여러소설에녹아있다.『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에는‘재능없이는맛있는칵테일을만들지못한다’는말이나오는데,저자는하루키도칵테일을만들고글을쓰는일과관련해서는재능의선천성과후천성사이에서깊이고민했던것같다고추측한다.술에관한다큐멘터리를만들고,국가공인조주기능사자격증이있을만큼술전문가인저자는하루키의작품에등장하는술을좇는것으로모든이야기를시작한다.주인공이어떤기분일때맥주를마시고위스키를마시는지,주인공이선택한술은평소하루키가어떻게생각하던술이며어떤맛과역사를지니고있는지.그러면서자연스럽게하루키와해당술의인연과그술에대한정보를종횡무진집요하게추적한다.맥주의저장온도는몇도가나은지,병맥주와캔맥주중에서는어느쪽이더맛있는지,라거는어떤맥주이며,하루키는왜유럽맥주를좋아하는지,왜키안티와인을좋아하는지,맥주와와인과위스키의기원은무엇인지,‘쿠바서민의술’인모히토가어떻게헤밍웨이가사랑한술로둔갑했는지,나아가위스키나보드카가의약품으로취급받은사실이나술의문화사에관한글도무척재미있다.
저자는이책을쓰면서하루키의작품이나여러매체의인터뷰를제외하면총47종의책을참고했는데,그중35종이술에관한책이다.그만큼이책에는술의역사가풍부하게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