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장편소설)

$19.15
Description
'바르도'를 떠도는 영혼들의 목소리로 담아낸 삶의 희극과 비극!
링컨 대통령이 셋째 아들 윌리가 장티푸스에 걸려 열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비탄에 잠겨 몇 차례나 납골묘에 들어가 아이의 시신을 꺼내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조지 손더스의 소설 『바르도의 링컨』. 오랜 시간 단편소설만을 써오던 조지 손더스가 선보인 첫 장편소설로, 2017년,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에 수여되는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르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세계의 사이를 뜻하는 티베트 불교 용어로, 죽은 이들이 이승을 떠나 저세상으로 가기 전 머물러 있는 시공간을 가리킨다.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윌리 링컨을 중심으로, 아직 바르도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이 대화를 나누며 서사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삶에 대한 미련으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머무는 곳 바르도. 이곳에 있는 존재들은 자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한다. 이 존재들은 ‘죽음’에 관계된 어떤 말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관’은 ‘병자-상자’로, ‘시신’은 ‘병자-형체’으로, ‘이승’은 ‘이전 그곳’으로 부르는 식이다. 이곳의 존재들은 자신들의 몸이 다 나으면 언젠가 다시 가족에게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1862년 2월, 이곳에 나이 어린 신참이 나타난다. 눈을 깜빡이며 조심스레 주위를 살피는 열한 살의 귀여운 소년 윌리. 이곳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고통만 커지므로, 어린아이들이라면 마땅히 바로 저세상으로 떠나야 한다. 하지만 윌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윌리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를 안타까워한 한스 볼먼, 로저 베빈스 3세, 에벌리 토머스 목사는 어떻게 해서든 윌리를 빨리 저세상으로 보내려 하는데…….
윌리 링컨이 사망한 1862년 2월 20일은 미국 내전이 발발한 지 열 달 정도가 지나 전쟁이 본격화되어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국가 전체가 거대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 있던 때이기도 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중대한 결정을 해나가며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일종의 ‘바르도’에 있었던 셈인데, 이런 이유로 작품의 제목인 ‘바르도의 링컨’은 표면상으로 죽은 윌리 링컨을 가리키지만, 동시에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수상내역
- 2017년 맨부커상 수상
저자

조지손더스

“현존하는영어권최고의단편소설작가”“영미문학계의천재”“작가들의작가”라는평을듣는미국현대문학의대표적인작가.
1958년미국텍사스주애머릴로에서태어났다.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지구물리공학을전공한뒤,유전탐사회사등에서일했다.시러큐스대학교에서문예창작석사학위를받았다.
1996년첫단편집『악화일로를걷는내전의땅CivilWarLandinBadDecline』을출간해주목받는작가로떠올랐다.이후단편집『패스토럴리아Pastoralia』『설득의나라에서InPersuasionNation』를발표했다.2013년출간한네번째단편집『12월10일』로폴리오상(FolioPrize)과스토리상(TheStoryPrize)을수상했다.
2017년발표한첫장편소설『바르도의링컨』은출간즉시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워싱턴포스트〉〈USA투데이〉등여러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이작품은“완전히독창적인이소설의구성과스타일은위트있고지적이며,지극히감동적인내러티브를보여준다”는평을들으며2017년맨부커상수상의영예를안았다.
이외에도중편소설『필의짧지만무시무시한통치TheBriefandFrighteningReignofPhil』,아동서『프립마을의몹시집요한개퍼들』,산문집『우둔한메가폰TheBraindeadMegaphone』등을발표했다.
독창적이고대담한스타일과위트있고풍자적인목소리로문학의경계를넓혀가고있는손더스는2006년구겐하임기금과맥아더기금을수여하기도했다.현재시러큐스대학교에서문예창작학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1부...009
2부...253
옮긴이의말...493

출판사 서평

★2017년맨부커상수상★

이것은읽는책이아니라경험하는책이다.
소설의경계를확장하는압도적걸작!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
〈워싱턴포스트〉〈USA투데이〉〈뉴욕타임스〉NPR선정올해의책

“완전히독창적인이소설의구성과스타일은위트있고지적이며지극히감동적인내러티브를보여준다.에이브러햄링컨의어린아들이다다른사후세계를배경으로,그곳에서고통받는,그리고독자를고통스럽게하는영혼들의이야기를통해작가는역설적으로생생하고생명력넘치는캐릭터를창조해낸다.『바르도의링컨』은역사에뿌리를두고있으면서동시에역사를재치있게활용하며타인에대한공감의의미와경험을탐구하게한다.”_롤라영(2017년맨부커상심사위원장)

Original.‘본래의’‘독창적인’‘최초의’‘기발한’등의뜻을가진이단어가누구보다잘어울리는작가가있다.“현존하는영어권최고의단편소설작가”“영미문학계의천재”“작가들의작가”라는평을듣는조지손더스가바로그다.첫단편집『악화일로를걷는내전의땅』을발표한이래,손더스는독창적이고독보적인스타일,풍자적이고위트있는목소리로현대영미문학을대표해왔다.“작가들사이에서손더스는그냥작가가아니라그이상의존재”(조슈아페리스),“그와같은작가는아무도없다.그는유일무이하다”(로리무어),“손더스는마치소설이라는것을처음읽는듯느끼게만든다”(할레드호세이니)는작가들의말은손더스가문학계에서차지하는위상을분명하게보여준다.
오랜시간단편소설만을써오던그가첫장편소설을선보인다고했을때,문학계와미디어그리고독자들이호들갑스럽다할정도의반응을보인것도어쩌면당연한일이다.엄청난관심속에2017년출간된그의첫장편『바르도의링컨』은출간즉시뉴욕타임스,아마존베스트셀러에올랐고,〈워싱턴포스트〉〈USA투데이〉〈뉴욕타임스〉NPR등무려20개가넘는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며작품성을인정받았다.제이디스미스는“걸작”이라는,군더더기없는한마디로이작품의가치를인정했고,“아주보기드문,천재적인소설”(〈인디펜던트〉)“거의은총을받은느낌”(〈파이낸셜타임스〉)“문학적환각제”(〈이브닝스탠더드〉)같은찬사가잇따랐다.그리고2017년,영어로쓰인최고의소설에수여되는맨부커상수상의영예를안았다.폴오스터,아룬다티로이,알리스미스등영미문학을대표하는쟁쟁한작가들의작품이후보에올라있던터라,더욱의미있는수상이었다.

대담하고파격적인형식으로불러낸링컨의시대
소설의경계를확장하다!

『바르도의링컨』은링컨대통령이어린아들을잃은후무덤에찾아가아들의시신을안고오열했다는실화를모티브로한소설이다.오래전손더스는워싱턴을방문했다가지인에게서링컨에관한이야기를듣게된다.링컨의셋째아들윌리가장티푸스에걸려열한살이라는어린나이로세상을떠나자,비탄에잠긴링컨이몇차례나납골묘에들어가아이의시신을꺼내안고오열했다는것이었다.이이야기를들은손더스의머릿속에즉각하나의이미지가떠올랐다.링컨기념관과피에타가합쳐진이미지.이것이『바르도의링컨』의출발점이었다.손더스는오랫동안이이미지를마음에품어오다,2012년본격적으로소설을집필하기시작했다.

‘바르도’는‘이승과저승사이’‘세계의사이’를뜻하는티베트불교용어로,죽은이들이이승을떠나저세상으로가기전머물러있는시공간을가리킨다.이작품은어린나이에세상을떠난윌리링컨을중심으로,아직바르도에머물러있는영혼들이대화를나누며서사를이끌어가는독특한형식의소설이다.바르도에있는40여명의영혼들이등장해각자의목소리를들려주는것이이소설의주요골자이지만,사이사이링컨과그의시대에관한책,서간문,신문등에서인용한문장들로이루어진챕터가끼어들면서,가상의세계와실제세계가서로이야기를주고받고보완하는형태로소설이진행된다.이런생경한형식이독자들을다소어리둥절하게할수도있는데,작가자신조차소설을집필하면서“나말고이소설을끝까지읽을수있는사람이과연있을까?”하는고민을했다고한다.하지만170여개의목소리가펼쳐내는언어의향연은때로독창으로,때로중창으로,때로는거대한합창으로울려퍼지며정밀한언어의콜라주를선사한다.이러한특성때문에오디오북역시화제가되었는데,줄리앤무어,벤스틸러,수전서랜던,리나던햄등유명배우들이대거참여해엄청난스케일을자랑했기때문이다.작가인조지손더스역시오디오북에참여해한목소리를담당했다.

모두가슬픔에잠겨있거나,잠겨있었거나,곧그렇게될것이었다.
영원한삶은없기에……

아직삶에대한미련으로자신의죽음을받아들이지못하는이들이머무는곳바르도.이곳에있는존재들은자신들이죽었다는것을인지하지못하거나인정하지못한다.이존재들은‘죽음’에관계된어떤말도입밖에내지않는다.‘관’은‘병자-상자’로,‘시신’은‘병자-형체’으로,‘이승’은‘이전그곳’으로부르는식이다.이곳의존재들은자신들의몸이다나으면언젠가다시가족에게로,자신의집으로돌아갈수있을거라고믿고있다.
1862년2월,이곳에나이어린신참이나타난다.눈을깜빡이며조심스레주위를살피는열한살의귀여운소년윌리.이곳에는저세상으로가는것을적극적으로거부한존재들이머무는경우가대부분이라,순수하고죄없는어린영혼들은오래지체하지않는다.더욱이이곳에오래머물면머물수록고통만커지므로,어린아이들이라면마땅히바로저세상으로떠나야한다.하지만윌리는그럴생각이없다.
윌리는링컨대통령이끔찍하게아끼던셋째아들.사랑하던아들을잃고큰슬픔에잠긴링컨은한밤중에몰래다시묘지를찾는다.그리고관에서아들의시신을꺼내끌어안는다.말이안된다는것을알면서도,마치이렇게하면죽은아들이다시살아돌아올수있기라도한것처럼.이런링컨이모습을보고이곳의존재들은감동받는다.아무리사랑이지극해도다시찾아와시신을만지고끌어안는것은유례없는일이었기때문이다.
링컨은또찾아오겠다는말을남기고묘지를떠난다.윌리는아버지가자신을찾아올거라는약속을했기때문에이곳을떠날수없다고한다.시간이지나면서윌리는점점궁지에몰리고고통스러운상황에놓이게된다.이를안타까워한한스볼먼,로저베빈스3세,에벌리토머스목사는어떻게해서든윌리를빨리저세상으로보내려한다.아이를설득해‘제대로죽을수있도록’돕고싶은것이다.하지만윌리는고집을꺾지않는다.이들세존재는윌리를저세상으로보낼방법은,링컨대통령을묘지에다시오게해윌리의마음을바꾸는것밖에없다고생각한다.하지만살아있는존재가아닌이들이링컨을다시불러오는것은결코쉬운일이아니다.링컨에겐그들의모습이보일리도,그들의목소리가들릴리도만무하므로.그들은이곳에머물고있는다른존재들에게도움을청하고,이제더많은존재들이합세해링컨의발길을돌리기위해애쓴다.

우리시대가장독창적인작가조지손더스가그려낸
기이하게웃기고애처로운슬픔의강령회

표면상으로‘바르도의링컨’은죽은윌리링컨을가리키지만,동시에미국의위대한대통령에이브러햄링컨을가리키는것이기도하다.윌리링컨이사망한1862년2월20일은미국내전이발발한지열달정도가지나전쟁이본격화되어엄청난사망자가발생하기시작한시점이다.어찌보면국가전체가거대한삶과죽음의경계에놓여있던때라할수있다.계속해서중대한결정을해나가며나라의운명을결정지어야하는대통령으로서,링컨역시일종의‘바르도’에있었던셈이다.

이소설의큰줄기는링컨과그의아들윌리의죽음에관한것이지만,더중요한부분을차지하는것은‘바르도’를떠도는영혼들이저마다가지고있는매듭을푸는것,저마다가지고있는삶에대한미련이나슬픔,분노나집착을털어내고진정한죽음을받아들이는것이다.바르도에등장한어린신참,그리고그아버지의지극한사랑에영혼들의세계가술렁대기시작하고,이것이기폭제가되어이들은자신들의과거를청산하고하나둘진정한죽음의세계로향한다.이러는와중에서로에대한,더넓게는인간과삶에대한깊은공감을경험하게된다.역설적이게도,『바르도의링컨』은죽은영혼들의목소리에생명력을불어넣어삶과죽음그리고인간의존재조건에대해탐구하게한다.지극히슬픈서사에도불구하고,작품전반에흐르는위트는결국삶이란이렇듯‘희극과비극이함께존재하는것’임을다시한번일깨워준다.

일반적인소설의형식과틀을과감하게벗어나소설의경계를확장하며독자에게전혀새로운경험을안겨주는『바르도의링컨』.이소설의후반부가주는깊은울림과감동은〈이코노미스트〉의표현처럼,당신의마음을유령처럼붙들고놓아주지않을것이다.

▶이책에쏟아진찬사

당신이올해읽게될가장이상하고가장훌륭한작품.극강의상상력을보여준다.너무도친밀하고인간적이며,너무도심오하여거의은총을받는느낌이다._파이낸셜타임스

아주보기드문,천재적인소설.획기적이고강렬하며감동적이고흥미진진하다.작가는오직가장위대한소설가들만이가능한방식으로인간의존재조건을포착해낸다.그렇다,정말그토록훌륭하다._인디펜던트

거의초월적인아름다움이느껴지는장면들이잠들기직전당신의의식가장자리에나타날것이다.아름답게구현된목소리들이정밀하게,때로는의식의흐름을따라흘러나온다._NPR

마지막50쪽가량은정말이지소설속용어처럼‘물질빛피어나는현상’이다.소란하고거대하다.슬픔으로,그보다더큰희망으로폭발한다.독자가직접그끝에도달할때까지더이상의설명은접어두는편이낫겠다._타임

한가지약속할수있는게있다면,이책은당신이전혀읽어본적없는유형의책이라는것이다.완벽하게독보적인작품._리베카존스(BBC문화담당기자)

설명이필요없는걸작.에이브러햄링컨이라는주제와작가의천재성이완벽히결합된작품.책을읽으며눈물을흘렸다.세상에하나밖에없는작품.이런소설은어디서도보지못했다._뉴욕타임스

넋을잃게만드는,단테적인미국판유령발라드._퍼블리셔스위클리

기이하게웃기고애처로운슬픔의강령회.손더스의작품을읽어본사람이라면누구나예상하겠지만,그의첫번째장편소설역시충격적일정도로독창적이다._워싱턴포스트

이책은손더스가처음으로시도한장편소설이지만,그가완성한작품은그자체로하나의장르다._애틀랜틱

의심의여지없이내가생각하는최고의소설중하나.이토록따뜻하고온화하면서도혁명적인소설이라니.이토록섬세하고무게있는유머감각이라니.나는이작품을사랑한다._맥스포터(소설가)

손더스는매력적인탁월함과독창성,작품의소재에대한확고한감각과절대고갈되지않을것같은다양한목소리를지닌작가다.무섭고,웃기며,잊을수없는작품._토바이어스울프(소설가)

수십년동안마법같은단편들을써온손더스의첫번째장편소설.유령처럼마음을붙들고놓아주지않는이기묘한소설은죽은자들이산자들에게미치는영향과,산자들이죽은자들에게미치는영향에대한작품이다._이코노미스트

조지손더스가『바르도의링컨』으로맨부커상을수상해서너무나기쁘다.그의작품은문학적환각제같아서,당신을혼비백산하게만든다음완전히새로운세계를펼쳐보인다._이브닝스탠더드

손더스의비범한언어적에너지는일상의페이소스를포착하는데집중한다.이작품을추동하는힘은아름답게구현된―시대의변곡점에,즉자신만의바르도에갇혀있던―링컨의초상이다._뉴욕타임스(미치코가쿠타니)

희극과비극사이를눈부신솜씨로오간다.독보적인소설.화려한광고문구를믿어도좋다._시카고리뷰오브북스

그의작품속세상이얼마나기이하든간에그중심에는늘정서적으로익숙한무언가가있다.그는이소설에서마음속의믿음을지켜내기위해필요한작은변화의순간들을보여준다.『바르도의링컨』은결국공감에대한탐구다._가디언

짜릿하다.이소설은링컨과그가처한고난뿐아니라,우리모두가처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