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너는 죽었다 (양장본 Hardcover)

콩, 너는 죽었다 (양장본 Hardcover)

$13.50
Description
1998년 첫 출간 이후 20년간 72쇄
교과서에 작품 네 편이 실렸던 김용택 시인의 첫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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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택

1948년전북임실에서태어나1982년‘창비21인신작시집’『꺼지지않는횃불로』에「섬진강1」등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김수영문학상,소월시문학상,윤동주문학대상을수상했다.시집『섬진강』『맑은날』『그여자네집』『나무』『연애시집』『그래서당신』『속눈썹』등과산문집『인생』『사람』『오래된마을』『아이들이뛰노는땅에엎드려입맞추다』『김용택의어머니』,부부가주고받은편지모음집『내곁에모로누운사람』,동시집『너내가그럴줄알았어』『할머니의힘』『어쩌려고저러지』등을썼다.1970년첫발령을받고교직생활을시작한이래수십년을아이들과재미있게놀다가,2008년자신의모교인덕치초등학교에서마지막수업을하고교단을내려왔다.지금은고향인덕치면에서집필에힘쓰며,시인을찾아오는사람들을만나이야기나누고재미있게놀고있다.

목차

1부검둥개야,너도달보고놀러나왔지?

우리나라꽃|봄봄봄|참새와수수모가지|콩,너는죽었다|우리나라좋은나라|강건너산|인수네집|우리둘뿐이구나|감나무|피서|아이들아보았니|천둥|큰물지나간강가|세상에서제일무서운것|아스팔트길|지구의일

2부콩들이고개들고우리집보며자랍니다

학교길1|2학년교실칠판|혼자서길을내며|조회시간|덕치초등학교1|학교길2|구구셈|병태양말|숲속으로소풍갔어요|우리반여름이|해지기전에|거울|우리교실|덕치초등학교2|집|소풍갑니다|집에가는길|이사간지희|그리운친구|먼길|소풍1|소풍2|동무없으면|친구생각|심심한하루|방학

3부여름이랑지희랑병태랑현님이랑

우리아빠|비오는날|딩동딩동|우리아빠시골갔다오시면|엄마는진짜애쓴다|별|우리집김치담근날|일하는손|방안의꽃|눈|산골동네|빈집|달|우리동네버스|강건너콩밭|꽃다지야|보리밭과머리카락|우리가족|눈오네|우리집에제비집|일기

4부할머니집엔고구마들이이마를마주대고

할머니집에가는길_봄|할머니집에가는길_여름|할머니집에가는길_가을|할머니집에가는길_겨울|할머니집에서자면|할머니의잠|할머니의텃밭|우리동네할머니두분|마을회관|혼자사시는이웃할매|할머니친구|종우네할아버지|텃밭|우리뒷집|제비집

출판사 서평

2018년김효은화가의다정한그림을입고새로이출간
1998년11월초판이발행된뒤2018년11월까지72쇄를찍은『콩,너는죽었다』.
그사이표제시「콩,너는죽었다」를비롯해「우리반여름이」「지구의일」「우리아빠시골갔다오시면」등네편의작품이교과서에실리며,초등학교를거쳐간이라면누구라도읊지않은이가없을만큼많은이들에게사랑받아온동시집이다.재미있는동시집을추천해달라는목록이나권장도서목록에서결코빠지지않는『콩,너는죽었다』는김용택시인의첫동시집으로,시인은그출발을이렇게회상한다.

“2학년국어시간에동시를쓰는시간이있었습니다.아이들이골똘하고도진지하게동시를쓰는모습을보며문득생각했습니다.‘아,그렇구나!나도동시를쓰면되겠구나.왜진즉그생각을못했지?’나는아이들에게나누어주고남은노트한권을찾아겉표지에‘덕치초등학교2학년김용택’이라고쓰고,첫장에「제비집」이라는시를썼습니다.내가처음쓴동시입니다.정확한지는모르겠지만그때가1990년대중반이었을것입니다.지금도나는그노트를가지고있습니다.”

그노트에담긴시들은한권에묶여태어났고,2003년한번의개정을거쳐2018년김효은화가의다정한그림으로새로이단장해독자를찾아왔다.시인은한편한편되짚어읽으며마음에걸리는부분을고쳐썼으며,면지에는퇴고의흔적이밴최초의육필원고를실어작품의변화를보는재미를더했다.



통통튀어오르고떼구르르굴러가는콩을따라이리저리뛰는아이처럼
우리몸도함께들썩이는동시집
『콩,너는죽었다』에는덕치초등학교아이들과마을사람들의삶이무구한시어에담겨펄떡인다.20년이지난지금도기운차다.학교와자연안에서뒹굴며가족,친구,이웃과함께살아가는아이들은꾸밈을덧대지않은있는그대로의모습이다.동시에깊은애정을품었던아동문학평론가고김이구선생은『콩,너는죽었다』를두고“기존동시의상투적인화법,현실과의거리,가르침을주려는경향을벗어”났다고했으며,이안시인은최승호의‘말놀이동시집’과더불어『콩,너는죽었다』가“시정신에못지않게중요한유희정신을,메시지못지않게중요한언어와리듬을,비평이아닌창작물로써복권한일대전환적사건”이라고말했다.동시문단에또하나의길을놓아준이동시집은무엇보다20년이란긴세월동안아이어른모두에게한결같은사랑을받고있다는데진정한특별함이있다.통통튀어오르고떼구르르굴러가는콩을따라이리저리뛰는아이처럼우리몸도함께들썩이는『콩,너는죽었다』를새로이만나봄직한이유다.내삶의뿌리는아이들,나는시를쓰는사람이아니고내가살고있는곳의사람사는이야기,자연이말해주는이야기를베껴쓰는사람이라고누누이말해온시인의철학이깃든시를콩알처럼딴딴하게웃음과감동을품은그림으로만나보자.

“출판사를옮겨다시옷을바꾸고한편한편마음에걸리는부분을고쳐썼습니다.지금은접하기힘든낯선풍경에공감하기어렵지않을까고민한작품도있었습니다.하지만그시절의모습을보여주는것도의미가있을듯해그대로두었습니다.세월이흐르고우리어린이들도많이변했으니,옷을바꾸어입자고생각했을때는별생각이없었는데이글을쓰다보니,이시집에얽힌모든일들이되살아나괜히눈시울이붉어집니다.지금나는「콩,너는죽었다」를쓰던집에살고있습니다.
20년이란세월은그리간단한시간이아닙니다.처음이동시집을발견해준실천문학사와그림을그려주었던박건웅선생님,그리고새로이다정한옷을입혀준김효은선생님,무엇보다변함없이이동시집을사랑해준어린이들과독자들에게나는큰은혜를입었습니다.이기회를빌려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어린이들을존중하고사랑하는제마음도변하지않았음을전합니다.어린이가없는땅은풀과나무와물과바람과햇살이없는땅이나마찬가지입니다.우리어린이들이바람과햇살속에서펄펄뛰노는땅에콩들이콩콩콩튀어오르는가을입니다.그콩을따라가는어린이들을다시그려보며나는즐거워합니다.”_김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