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

$13.80
Description
언젠간 그리워 할 순간을 기록하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을 하루를 담다
사진작가이자 특수교사인 전소연과 시인 김경주의 두 아이 소울과 류이. 저자는 아이가 커가는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처음'을 이 책『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에 담았다.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 세계를 펼쳐온 저자가, 자신의 아이를 찍은 사진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일상 속 순간들은 행복과 포근함으로 넘쳐난다.
저자

전소연

1979년에태어나2011년에엄마가되었고현재아들둘의엄마로살고있습니다.특수교사이자사진작가로활동하고있으며여행산문집『가만히거닐다』와사진산문집『오늘당신이좋아서』를썼습니다.
여행을좋아하고여행과일상을기록하는것은습관이되었습니다.엄마가된후로는두아이의성장을주로기록하고있습니다.주말에는아이들과자주숲으로갑니다.혼자만의시간이간절해수영을시작하게되었는데덕분에아들둘키울체력을유지하며살고있습니다.매해스스로에게주는선물로짧은여행을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소울기록
류이기록

출판사 서평

오늘도아이는하나의세상을만든다

―나를성장시킨너의첫‘걸음말’
모든처음은신비롭다.누구에게나있고,한번지나면다시는돌아오지않는시절,유년.유년기는처음의신비로움으로가득하다.아이가부모와처음눈을마주한순간,첫웃음과울음,소리내말한첫단어,늘어나는표현들,알아가는감정들.모두논리와이성과교육이틈입하기이전의시간들이다.사진작가이자특수교사인전소연과시인김경주의두아이소울과류이도차례로이시기를마주하고,또통과하고있다.『네가이렇게작은아이였을때』는아이가커가는생생한현장을사진으로남기고,그과정에서만난아이의첫‘걸음말’들을그대로받아적으며엄마와아이가함께성장해간기록이다.

오늘아침일어나네가처음한말,그말을오늘도기록해
―네세계가넓어질수록내세계는다채로워져
여행산문집『가만히거닐다』와사진산문집『오늘당신이좋아서』를통해특유의따뜻하고다정한사진세계를펼쳐보인작가는,첫아이소울이가태어난뒤의일상속소소한행복의순간들역시꾸준히사진으로담았다.아이는서서히자기만의세계를만들어가며단어들을수집해말하기시작했고,자기만의말법으로문장을완성해갔다.소울이생후36개월,작가가‘소울기록’이라는이름으로아이의말을그대로옮겨적어두기시작한것은그즈음부터였다.

“옥수수맛있지?”
“응!엄마사랑맛이야!”

“나는아빠보다엄마가조금더좋아.”
“헉,왜?”
“왜냐면~마음이그래.”

“엄마,공룡은죽었지만공룡이한생각은남아있을걸?”
“그래?무슨생각이남아있을까?”
“예를들면이런생각…참좋았다!”

“엄마!우리집변기통은차가워!바나나반선생님집변기통은따뜻했는데.”
“류이는변기통이따뜻한게좋아?”
“응!따뜻한게좋아.바나나반선생님네변기통은봄인가봐!”

이밖에도“엄마,엄마손잡고건강하게사는게내꿈이야.”“엄마,꿈은만질수없지?”“여기가그천국이란곳인가?”“엄마~엄마를생각하면소똥냄새가생각나!”“하늘이가바다같아!”“처음은무슨색이었을까?”“내가좋아,엄마혼자있는게좋아?”“엄마는귀신이무서워,아니면류이가우는게무서워?”같은아이의말들.아직은옳고그름이나되는것과안되는것사이의기준이확실하지않아생기는기발한표현들,비논리와날것이주는유연성,감각의새로운쓰임들이놀랍고기발하고사랑스럽다.아이가세상을어떻게받아들이는지,자신의감정을어떻게표현하는지아이의눈높이그대로귀기울여듣고대화를나누는일을통해아이와부모는함께성장하는게아닐까.따뜻한사진과짧은텍스트만으로도자연스레전해지는이메시지는,각종육아법과‘좋은부모되기’의압박감에육아를전쟁치르듯,경쟁하듯치러내는부모와예비부모에게특히공감과위로가될것이다.

네가너를그리워하는날이오면선물하고싶은너의이야기들
―생각보다짧고분명그리워질그시간
작가는아이의성장을기록하며때로는아이의말에서자기자신을발견한다.자신이아이에게했던말을그대로돌려받는일이있는것이다.부모와친구,선생과미디어로아이가영향받는범위는점점넓어질것이다.그러므로지금이순간이야말로아이와부모만의유일한시기인것.때로작가는자신의부모를생각한다.자신에게도있었던‘이렇게작은아이였을때’의기억들을반추하며한번더유년을살게된다.소울이와류이,두아이의기록이보여주는보편의성장담.나에게그리고내아이와내부모에게도있었을그시간들을가만히생각해보면,‘나고자람’이란더없이신비한일임을,‘육아’란나와너를한층더성숙한인간으로만드는일임을알게된다.

오늘소울이가제일많이한말은“그리워”였다.
발리사진을보며“엄마,발리갔을때가그리워.또가고싶다.”
두살때사진을보며“엄마,이거나어렸을때야?아~그립다!”

소울아,엄마도너의두살때가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