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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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소설의 내일을 담당할 젊은 작가들의 젊은 소설!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0년에 제정된 ‘젊은작가상’은 열정과 패기로 충만한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들로 제한하여 그동안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주목한다. 매해 일곱 편의 수상작과 젊은 평론가의 해설을 엮어 출간해온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한국문학의 정체를 한순간도 용납하지 않고 갱신을 반복하는 젊은 작가들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은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가 당선되어 등단한 후 2018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가 박상영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으로 선정되었다. 아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엄마와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애인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그들을 떠나지 못하는 ‘나’를 통해 사랑의 어쩔 수 없음과 관습화된 세계에 내재한 속물성 등을 웃음과 눈물, 단맛과 짠맛을 모두 동원해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10주년을 맞아 더 뜻 깊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작품들로 채워진 2019년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를 위해 젊은 평론가 김녕, 안지영, 이지은, 한설이 2018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수백 편의 중단편소설을 빠짐없이 읽고 토론하며 작품을 선별했고, 김건형, 우은실, 이은지 평론가가 합류해 스물한 편을 추려 본심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 본심 심사위원 소설가 김성중, 윤대녕, 은희경, 문학평론가 권희철, 황종연이 토론을 거쳐 일곱 편의 수상작과 그 가운데 한 편의 대상을 선정했다.
저자

박상영

「우럭한점우주의맛」박상영의소설은소수의세계를말하는것이아니라그것을규정하는관습화된세계를보여주는동시에해체해버린다.당연히급진적이고에너지가실리지만그무거움은솜씨좋은내러티브를통해가볍고때로귀엽게까지조형된다.「우럭한점우주의맛」은그런장점을유감없이보여주면서개인사적범주를보편의세계로확장한수작이다._은희경(소설가)

어쩌면.한때내가그를향해가졌던마음.그사로잡힘.단한순간도벗어날수없었던그에너지도종교에가까운것일지도모르겠다.새까만영역에온몸을던져버리는종류의사랑.그것을수십년간반복할수도있는것인가.그것은어떤형태의삶인가.
사랑은정말아름다운것인가.(『창작과비평』2018년겨울호)

■1988년생.2016년문학동네신인상에단편소설「패리스힐튼을찾습니다」가당선되어등단.소설집『알려지지않은예술가의눈물과자이툰파스타』가있다.2018년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대상박상영우럭한점우주의맛
김희선공의기원
백수린시간의궤적
이주란넌쉽게말했지만
정영수우리들
김봉곤데이포나이트
이미상하긴

2019제10회젊은작가상
심사경위
심사평

출판사 서평

‘지금-여기’의한국소설과만나는가장확실한패스트트랙!

등단10년이하의젊은작가들이한해동안발표한중단편소설가운데가장뛰어난일곱편을선정해수여하는젊은작가상.2010년에제정된이래로새로운세대의새로운글쓰기를조명하며‘지금-여기’의한국소설과만나는가장확실한패스트트랙의역할을해온젊은작가상의2019년제10회수상작가는박상영김희선백수린이주란정영수김봉곤이미상이다.작년에이어연속해서수상자가된박상영과정영수,올해로세번째수상명단에이름을올린백수린,그리고한국소설의밝은미래를예감케하는작품들을활발히써내고있는김희선,이주란,김봉곤,여기에힘있는데뷔작으로젊은작가상을수상한신인작가이미상까지,10주년을맞아더뜻깊은『2019제10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은어느해보다다채롭고풍요로운작품들로채워져있다.

박상영의「우럭한점우주의맛」은아들의정체성을부정하는엄마와자신의정체성을부인하는애인사이에서갈등하면서도그들을떠나지는못하는‘나’를통해,사랑의‘어쩔수없음’과관습화된세계에내재한속물성등을‘웃음’과‘눈물’과‘단맛’과‘짠맛’을모두동원해속도감있게그려보인다.“개인사적범주를보편의세계로확장한수작”(소설가은희경),“대범하고진실하기때문에힘이있는”(소설가김성중)작품이라는평을받으며대상작으로선정되었다.김희선의「공의기원」은개화기조선의소년이우연히얻은축구공의기원을뛰어난작가적상상력으로재구성하면서,거대한역사적흐름이면에방기된개인의삶을날카로운시선으로그려낸다.백수린의「시간의궤적」은자신의삶을찾기위해프랑스로유학을떠난‘나’와프랑스에서주재원으로근무하는언니,그리고‘나’의프랑스인연인사이에긴시간을두고그어지는관계의궤적을설득력있는문장과인상적인장면으로펼쳐보인다.이주란의「넌쉽게말했지만」은타인을의식하지않고고향으로돌아가자신의삶을살아가는화자의일상을담담한목소리로그려냄으로써묘한공감을불러일으키는신선한작품이다.정영수의「우리들」은불륜커플사이에놓인주인공이그들의관계속으로스며들고자신의옛연인에대한기억을재정립해나가는과정을더없이자연스러운문장으로묘사하며사랑의진실과글쓰기의지난함에대해사유한다.김봉곤의「데이포나이트」는소설가가되어모교로돌아간화자가위험한폭력앞에서도머뭇거릴수밖에없었던자신의지난날을회상하고,그것마저자신의일부로받아들이며한걸음더성장해나가는이야기를감각적으로그려낸다.이미상의「하긴」은딸의대입에투신한민주화운동세대아버지의모습을풍자적으로묘사하면서입시제도의모순,중산층가정의도덕적허위등을개성있는문체로드러낸다.

2019년제10회젊은작가상심사를위해젊은문학평론가김녕,안지영,이지은,한설씨가장시간의노고끝에삼십편남짓의중단편소설을골라1차선고를마쳤다.이선고작업은거의일년에걸쳐이루어진셈인데,네분이신작중단편소설을모두검토하고그가운데우수한작품을선별하는일을매계절계속해왔기때문이다.여기에문학평론가김건형,선우은실,이은지씨가합류해총스물한편을추려2차선고를마치고,이작품들을대상으로일곱편의수상작과그가운데한편의대상작을선정하는본심을진행했다.

본심은권희철,김성중,윤대녕,은희경,황종연제씨가맡아주었다.본심에서길고격렬한토론은없었다.그만큼대상을비롯한수상작들의성취가손쉽게합의될수있을만큼분명한것이었다는뜻이겠다.첫책을낸지얼마되지않은김봉곤,박상영,이주란,정영수의약진이흥미롭고이제는신인이라는말이어울리지않게완숙한경지를보여주는백수린의변화와『무한의책』이라는압도적인장편을써낸김희선이단편에서발휘하는역량도눈에띄는가운데김봉곤,김희선,이주란의첫젊은작가상수상이반갑다.무엇보다웹진‘비유’에「하긴」을발표한것외에다른경력이없는낯선작가이미상을발견할수있었던것이다행스럽고기쁘다._‘심사경위’중에서

젊은작가상수상자들에게는상금각700만원과트로피가수여되며,수상작품집의인세(10%)가상금을상회할경우초과분에대한인세를수상자모두에게똑같이나누어지급한다.수상작품집은,젊은작가들을널리알리자는상의취지에따라출간후1년동안은특별보급가로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