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찰살인 (정조대왕 암살사건 비망록 | 박영규 역사소설)

밀찰살인 (정조대왕 암살사건 비망록 | 박영규 역사소설)

$13.50
Description
역사물에서 국내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박영규 작가의 야심작 『밀찰살인』. 18세기 붕당의 구조와 문화사회상, 서학(천주교)의 국내 유입과 박해, 한의학과 법의학, 종이를 만드는 기술 등의 사료에 근거해 쓴 작품으로, 어디서부터 역사이고 어디가 소설적 상상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치밀하게 당대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읽는 재미와 더불어 역사에 대한 지적 흥미를 자극한다.
저자

박영규

1998년에중편「식물도감만드는시간」으로〈문예중앙〉신인상을받고등단했다.
작품으로후삼국시대를다룬대하소설『책략』(전5권),조선마지막황제순종의일대기를다룬장편『길위의황제』,장편『그남자의물고기』등을출간했으며,단편「쥐부처」「미운오리새끼」「시지프스의바위」「비련」등을발표했다.
문학작품외에200만베스트셀러『한권으로읽는조선왕조실록』을비롯하여고려,고구려,백제,신라등의왕조사와『한권으로읽는세종대왕실록』『한권으로읽는조선왕실계보』『한권으로읽는대한민국대통령실록』『한권으로읽는일제강점실록』까지아홉권의‘한권으로읽는역사’시리즈를22년동안펴냈다.
이외에도『조선반역실록』『조선붕당실록』『조선전쟁실록』『조선명저기행』『조선관청기행』『조선왕시크릿파일』『정조와채제공,그리고정약용』『환관과궁녀』『박영규의고대사갤러리』『춘추전국사』등의역사서를썼다.

목차

책의구성

1장
옥류동지작인부부살인사건
한밤에만난임금
비밀편지,밀찰

2장
묘책
이상한왕래
필살검법
수은중독
신의
그믐밤의그림자
자객이주선한만남

3장
연훈방
대립환자
동덕단
호접몽
하늘에맡기다

4장
독오른은홍
한여름에닥친한파
영춘헌의마지막숨결
고금도장씨여자에대한기록

출판사 서평

내가살기위해서라도
반드시주상의병을고쳐야한다!

절대군주를꿈꾸던정조는
어떻게일어서고어떻게쓰러졌을까?

심환지가남긴300여통의밀찰엔
어떤비밀이숨어있을까?


깊이있는서사,치밀한구성,압도적몰입도!
역사적사실과소설적상상력으로일군역작

300만베스트셀러실록사가박영규표역사소설
‘한권으로읽는실록’시리즈로유명한박영규작가가8년만에쓴장편소설『밀찰살인』을출간한다.이작품은조선정조시대를배경으로한팩션으로,이야기는특별한종이를만든한지장인부부의죽음부터정조즉위공신이자벼슬을내려놓은채은밀하게주상이내린임무를수행하던도중에익사한정민시,평생관직을멀리한팔순의의원이경화의암살로이어지는죽음의진실을파헤치는정약용,박제가,백동수,오유진의활약과이를막으려는세력간의암투를속도감있게다룬다.당시조정의붕당상황과이를물밑에서치밀하게이용하는정조의치세술,그리고정조의병을치료하기위해병증의원인과처방을백방으로알아보고다니는정약용,나아가그뒤에도사리고있는엄청난음모를다루고있어한편의미스터리를보는듯흥미진진하다.『밀찰살인』은역사물에서국내최고의필력을자랑하는박영규작가의야심작이다.18세기붕당의구조와문화사회상,서학(천주교)의국내유입과박해,한의학과법의학,종이를만드는기술등의사료에근거해쓴작품으로,어디서부터역사이고어디가소설적상상력인지구분하기힘들정도로치밀하게당대의상황을재구성하여읽는재미와더불어역사에대한지적흥미를자극한다.

“누구든가장잘하는일때문에화를입는법.
가장안전하다고생각하는것이가장위험한법이니까.”

자살로위장한타살의배후는…
우포청포도부장오유진은거지들이모두얼어죽을만큼추운경신년(정조24)정초,산속에서목을맨시체두구가발견됐다는보고를받는다.시체는지작장이부부로,광목에졸린목은살아있는상태에서목을매었을때나타나는붉은시반을보였고,그외에저항한흔적이나가격을당한흔적도찾아볼수가없어자살로보였다.하지만시신을옮겨시간을두고좀더들여다보고는목을매는데사용한광목의두께와목에나타난시반의두께가다르게나왔고,광목을묶은나뭇가지에껍질이벗겨지거나흔들린자국이전혀없었다.자살의증거는많지만,타살의반증도제기되는상황에서섣불리판단할수없는상황.오유진은예전군관으로근무할때인연이된,의학과검시에조예가깊은당대최고의천재로소문난정약용에게도움을청한다.정약용은목탄가루를꺼내물과섞은다음시신의목에바른후시반의색깔을보고는범인은일반인이아닌검시에해박한지식을가진자가교묘하게액사로조작한타살이라고판단한다.하지만4년전에생겼다는산속지작소부근에는인가도없고,인근지작장이들과의교류도없었다.한지를만드는관청에서근무하는장인에게죽은지작장이의종이를보여주는데,그는40년간한지를제작했지만평생처음보는종이라며특이한재질과제작방식에감탄한다.…

“승냥이들을멈출수있는유일한존재는호랑이뿐이었다.그것도굶주린호랑이여야했다.홍국영과김종수,채제공이모두그런호랑이였다.하지만호랑이도배가부르면다시승냥이떼가되었다.그승냥이들을흩어놓기위해서는다시또한마리의굶주린호랑이가필요했다.그래서시파가승냥이떼가되었을때이산은굶주린심환지를불러들여호랑이로키웠다.”

왕도정치를꿈꾼정조,폐족에처한정약용과심환지의처세
이작품의묘미는자신의내면을드러내정공법으로승부를걸지못하는상황에처한이들의심리묘사에있다.이들은자신이든자신이몸담고있던조직이든권력에의해상처를입은적이있다.무엇보다왕권을강화하고조정의기관을무력화시키며붕당의주인이고자했던정조의심리묘사와,위태로운남인의생존을위해반드시주상의치료책을찾아야하는정약용의사투,그리고폐족위기에처한상황에서정조와밀찰을주고받는벽파의영수심환지의심리묘사나노회한처세술이무엇보다재밌는읽을거리다.사료에대한세밀한고증과치밀하고꼼꼼한플롯으로당대의상황을복원하여몰입감을높여주고,왕도정치로조선의부흥을꾀한정조의병과연이은살인사건을놓고당대최고인재들간의목숨을건두뇌게임이이소설의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