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나는 말랄라 - 보름달문고 77

어린이를 위한 나는 말랄라 - 보름달문고 77

$12.50
Description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수년간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싸워 왔고,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그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스스로 기여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 주었다.
그녀는 가장 위험한 상황 속에서 그것을 이루어 냈다.
말랄라는 영웅적인 투쟁을 통해 어린 여성들의 교육권을 앞장서 대변했다.”
_노벨위원회, 말랄라 노벨평화상 선정 이유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쓴 단 한 권의 책

말랄라 유사프자이.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여성교육운동가의 이름이다. 2012년, 여자아이들도 학교에 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총에 맞고 쓰러진 당시 말랄라는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말랄라다(I am Malala)’ 캠페인의 전 세계적 물결이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한 말랄라는 어린 여성들을 위한 교육운동을 계속해 나갔다. 그리고 2014년, 역사상 가장 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열일곱 살의 나이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말랄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받지 못하는 여성과 어린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용맹하게 투쟁하고 있다.
저자

말랄라유사프자이,파트리샤매코믹

1997년파키스탄에서태어나자란말랄라는열살의나이에여성교육운동을시작했다.탈레반테러리스트가말랄라의고향을공격하면서여성들이교육받기어려워졌기때문이다.말랄라는BBC웹사이트에파키스탄의상황을알리는글을연재하고뉴욕타임스다큐멘터리에출연하는등기회가있을때마다여학생의교육받을권리를앞장서서말했다.

2012년10월,탈레반의표적이되어위협을받던말랄라는학교에서집으로돌아가던중에총격을당했다.어렵사리목숨을건진말랄라는회복이후계속해서교육운동을해나가고있다.

말랄라는그용기와교육운동의공로를인정받아제1회파키스탄청소년평화상을받았고2014년역사상최연소로노벨평화상을받았다.그외에도국제아동인권평화상,사하로프인권상,국제엠네스티양심대사상등수많은상을받았다.현재영국에서옥스퍼드대학에다니고있으며,말랄라펀드(malala.org)를통해모든이가교육을받을수있는세상을만들기위해힘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내이름은말랄라

1부-나의꿈
새처럼자유롭게/마술연필/나쁜학교라고?

2부-두려움이라는그림자
옷장안의텔레비전/좋은편은없는거야

3부-나의목소리,우리의목소리
마이크앞에서/비밀일기/수업끝/똑같은소원/이상한평화/
좋은소식/멈추지않아/평범한어느날

4부-기적의나날
초록곰인형/나는살아있어/빈칸채우기/
내가바로뉴스/기적/그냥말랄라/한자루의펜이

에필로그-새로운도약

말랄라가걸어온길

출판사 서평

“말랄라유사프자이는어린나이임에도이미수년간소녀들의교육받을권리를위해싸워왔고,어린이와젊은이들이그들이처한상황을개선하는데스스로기여할수있음을몸소보여주었다.그녀는가장위험한상황속에서그것을이루어냈다.말랄라는영웅적인투쟁을통해어린여성들의교육권을앞장서대변했다.”
_노벨위원회,말랄라노벨평화상선정이유

역대최연소노벨평화상수상자말랄라유사프자이가
어린이독자들을위해쓴단한권의책

말랄라유사프자이.우리모두가익히알고있는위대한여성교육운동가의이름이다.2012년,여자아이들도학교에갈권리가있다고말했다는이유로탈레반의총에맞고쓰러진당시말랄라는열다섯살이었다.‘나는말랄라다(IamMalala)’캠페인의전세계적물결이시작되었고다행히도건강을회복한말랄라는어린여성들을위한교육운동을계속해나갔다.그리고2014년,역사상가장어린노벨평화상수상자가탄생했다는소식이들려온다.열일곱살의나이에노벨평화상을받은말랄라는지금이순간에도교육받지못하는여성과어린이가있는곳이라면어디든,세계곳곳을누비며용맹하게투쟁하고있다.

“십대여자아이들은학교에다녀서는안됩니다.”
나는율법학자가한말이계속생각났고속이상했다.
그의생각은잘못되었다.
여자들이학교에다니는것은절대이슬람교리에어긋나지않는다.
(/본문중에서)

이책은말랄라가책의저자로서자신의이야기를직접쓴,어린이들을위한단한권의책이다.타인이조사하여정리한책이아니기에독자들은위인‘말랄라’가아니라담담하고솔직하게자신의경험을들려주는십대여자아이‘나’를만날수있다.오직어린이독자만을염두에두고쓰인이책은파키스탄의정세,이슬람교도의문화,탈레반의테러와국내난민이야기등한국어린이들에게생소할수있는상황을최대한쉽게풀어썼다.읽던도중따로검색할필요가없을만큼사소한단어의뜻설명까지본문에녹여냈고,더자세히알아보고싶은어린이들을위해해당챕터의마지막에따로정보페이지를삽입해말랄라의목소리로추가설명을해두었다.현란하지않게편안한라인과색채로그려진일러스트는적절한자리에서글의내용을보완하며독자와의거리를한층더좁힌다.노벨평화상수상이후대학생이된말랄라가어떤방식으로교육운동을계속해나가고있는지,말랄라의가장최근소식을접할수있는유일무이한책이기도하다.
『어린이를위한나는말랄라』는오랜시간어린이교육권을위해싸워온말랄라의생생한목소리를권리당사자인어린이들에게친근하게전한다는점에서그의미가남다르다.더구나2019년의바로오늘을살아가는어린이들에게는말랄라의이야기가더욱큰울림을줄것으로기대된다.말랄라노벨평화상수상이후5년,그간우리사회는더이상침묵하지않는여성들의힘으로거대한변화의싹을틔워냈기때문이다.이제그싹이눈부시게자라날미래를향해발을내딛는어린이들에게말랄라의존재는반갑고도소중하다.바로지금이야말로,어린이이자여성으로서차별과억압에맞선말랄라를다시만나볼시간이다.

나는열두번째생일을맞았고,우리는여전히집으로돌아갈날을기다리고있었다.
기분이이상했다.나는하루종일생일축하를기다렸지만그혼란한시기에내생일을기억해주는사람은아무도없었다.
섭섭해하지않으려애썼지만,한해전열한살생일이얼마나달랐는지떠올리지않을수없었다.
친구들과케이크를나누어먹었고예쁜풍선도있었다.
그리고스와트의평화를기원했었다.
나는눈을감고열두번째생일에도같은소원을빌었다.
(/본문중에서)

동시대를함께살아가는또래친구의목소리가주는특별한감동
나또한권리를위해목소리를낼수있다는용기를일궈주는책

‘난단지학교에가고싶을뿐’이라고말하는뉴스속파키스탄소녀는한국어린이들에게는낯설게만느껴질지모른다.매일아침일어나좋든싫든꼭가야만하는학교에가는것이소원이라고?공부를그렇게나하고싶다고?그러나이책을통해말랄라의목소리를차근차근따라가다보면그러한생소함은자연히사라진다.동생들과툭하면다투고,아침에는잠을더자고싶어서늦잠자기일쑤에,하교할때는빨리가서시험공부를해야하는데도친구와더수다떨고싶어서학교버스를일부러놓치는아이가바로말랄라이기때문이다.하루는친구의목걸이를몰래가져왔다가후회했다는이야기까지솔직하게털어놓는이소녀는우리가교실에서,학원에서일상적으로만나는친구들과별다를것이없다.이렇듯『어린이를위한나는말랄라』는‘최연소노벨평화상수상’이라는거대한수식어탓에자칫멀게느껴질수있는말랄라와한국어린이사이의간극을메우며이해와공감을끌어낸다.
독자들은평범한여느학생이었던말랄라가왜그런소망을가지게되었는지,어떤상황이말랄라를교육운동가로만들었는지를진지하게생각해보게된다.여성차별의현실,더불어여자아이들이일찍이직면하는성역할에의강요와사회적한계는실상현재의한국상황과그리멀지않으며,지금도어린이들이교실에서맞닥뜨리고있을자유와인권에의침해현장또한말랄라가맞서싸운현실과본질적으로다르지않다.어느새파키스탄의현실은저먼세상의이야기가아닌내친구의이야기가되어가까이다가온다.더넓은세상의동료시민과이어지는감각이야말로이책이선사하는특별한경험이다.공감을바탕으로한다른문화에대한이해와그로인해성큼넓어지는시야는어린이들에게건강한세계시민으로자라날밑거름이되어준다.더불어BBC웹사이트에일기를연재하는방식으로파키스탄의현실을세상에알린말랄라처럼,나또한나의권리를위해목소리를낼수있으며내목소리가세상을변화시킬수있다는용기와믿음이생겨난다.자신의길을스스로개척할것이며지금까지와는또다른세상을그려볼것이다.교과서속흑백사진으로존재하는위인이아닌,동시대를함께살아가는또래친구의진솔한목소리가지닌힘이다.

저마다의방식으로연대하는여성들의힘
지금어린이들에게또한번용기를쥐여주는현시대의한장면

학교의교장이자교육운동가인말랄라의아버지는말랄라에게큰영향을준인물로널리알려져있다.그런데『어린이를위한나는말랄라』를읽으면그외에도다양한인물들이말랄라와함께싸워왔음을,많은여성들이힘을합쳐왔음을알게된다.말랄라가BBC웹사이트에글을연재하겠다며나섰을때‘진실이앞으로나서야한다’며지지해준어머니,여학교가폐쇄되었을때비밀리에여학교를개방한마리암선생님,기자들앞에서말랄라와함께얼굴을드러내고연설한친구모니바,노벨평화상시상식에서말랄라의곁을지킨어린여성들.한명한명이권리를지키기위해용기있게나선영웅들이다.말랄라를비롯한수많은여성들이저마다의방식으로연대하는광경은오늘의한국을살아가는우리에게각별한감동으로다가온다.평등이란,권리란,그리고서로가서로의용기가되어주는마음이란어떤것인지되새겨보게한다.광화문을비롯한전국각지에수만명이모여한목소리를내고,그로써더나은사회를향한변화가일구어지는현장을생생히목격한지금의어린이들에게,말랄라의이야기는또한번빛나는용기를쥐여줄것이다.

말랄라의날은저를위한날이아닙니다.
오늘은자신의권리를위해목소리를높인모든여성,모든소년,모든소녀의날입니다.
지금껏수천명이테러리스트에의해목숨을잃었고,수백만명이부상을입었습니다.
저는그중한사람일뿐입니다.
저는그수많은사람들중한소녀로서여기이자리에섰습니다.
('2013년‘말랄라의날’유엔연설'중에서)

탈레반은학교버스에타고있던여학생세명에게총탄세발을발사했지만,우리중누구도죽이지못했다.
한사람이나를침묵시키려했다.
그러자수백만의사람이일어나이야기를했다.
그것역시기적이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