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말고 커피

전쟁 말고 커피

$16.65
Description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에서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의 예멘 이민자 청년이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모험담을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브 에거스가 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그려낸 책 『전쟁 말고 커피』가 출간되었다. 예멘 커피의 잃어버렸던 명예와 진가를 되살려낸 청춘의 성공담과 함께 커피의 역사, 커피 산업의 이면 등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빈민가 뒷골목을 누비며 성장해온 목타르 알칸샬리는 어느 날 우연히 예멘이 ‘원조’ 커피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목타르는 예멘산 커피 수입상이 되어 예멘에도 ‘테러와 드론’만 있는 게 아님을 알리고, 예멘의 커피 농부들에게도 정당한 이윤을 돌려주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는다. 그러나 예멘 커피는 들쑥날쑥한 품질과 불안정한 정치상황으로 커피 세계에서 존재감을 잃은 지 오래다. 블루보틀에서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미국 최고 커피 전문가에게 ‘커피의 세번째 물결’에 대해 배운 목타르는 그냥 ‘예멘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예멘의 명품 커피’를 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전이 한창인 예멘으로 떠난다.
저자

데이브에거스

미국문학계에서가장힙한소설가이자각본가,통념을뛰어넘는독창적인문예계간지〈맥스위니스〉의편집장.1970년매사추세츠에서태어난에거스는어린시절시카고근처레이크포리스트로이사한뒤그곳에서성장했고,일리노이대학교에서저널리즘을전공했다.온라인잡지살롱닷컴(salon.com)의편집자로글쓰기를시작했으며,1993년친구들과함께잡지<마이트>를창간했다.이후여러종의잡지와단행본을출간하는소규모출판그룹맥스위니스를이끌며미국문학계에문화혁명을일으키고있다.2000년자전적이야기를담은『비틀거리는천재의가슴아픈이야기』를발표하며화려하게데뷔했고,이작품은아마존과<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가되며퓰리처상최종후보에올랐다.장편소설『무엇은무엇』으로2009년메디치에트랑제상,논픽션『자이툰』으로2009년로스엔젤레스타임스상과2010년미국도서상을수상했다.2012년발표한장편소설『왕을위한홀로그램』은그해전미도서상최종후보에올랐고,2016년톰행크스주연의동명영화로만들어졌다.2005년<타임>선정‘영향력있는인물100인’에이름을올렸으며2008년TED상을수상하고같은해대안문화잡지<어트니리더>에서‘세상을바꿀공상가50인’으로선정되었다.현재샌프란시스코에거주하며장르를가리지않는작품활동과더불어영화,비주얼아트,글쓰기교육,사회운동등전방위적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011

제1편
1가방_023
2인피니티의수위_029
3책을훔친꼬마_037
4갓산투칸의현명한조언part1_046
5예멘_050
6야심가루퍼트_058
7루퍼트,혼다를팔다_063
8리치그로브의투사들_072
9버튼_082

제2편
10조각상_093
11계획part1_101
12갓산투칸의현명한조언part2113
13가식을버리고_119
14기초_127
15C마켓과세번의물결_136
16계획part2_143
17네덜란드사람에게서커피를다시훔쳐오다_152
18도제들_157
19큐그레이더시험통과하기_164

제3편
20하무드와후바이시_177
21꿈,옷을갈아입다195
22출발점_219
23사나밖으로_231
24이건흥미로운데242
25정부없는나라247
26돈은마음이아닌손에_263
27미국인들_270

제4편
28아수라장_283
29불붙은산_296
30서머의배_305
31아덴으로가는길310
32아덴에어서오세요_317
33다른목타르_327
34깨끗한칼날로빠른죽음을_331
35부드러운손길_341
36침대발치의무장괴한여섯명_349
37모카항_361
38지부티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_374

제5편
39인피니티로의귀환_389
40바다위의커피_402
41루시아나호_404
42수위들,단합하여옥상을열다_413

에필로그_417
감사의말_421

옮긴이의말427

출판사 서평

테러와드론의나라,예멘?
모카커피가시작된곳,예멘!

전세계에는예멘의명품커피를
커피노동자들에게는정당한보수를

★2018[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2018아마존베스트셀러★

“세계에서가장위험한커피한잔에대한이야기.”_워싱턴포스트

2016년6월9일,모카항커피회사의커피가미국전역의블루보틀매장에서처음으로판매되었다.블루보틀에서팔았던커피중가장비쌌다.목타르어머니의레시피에따라만든카르다몸쿠키까지곁들여시키면한잔에16달러였다._본문417쪽

2017년2월,[커피리뷰]에서는모카항커피회사의하이마농장산커피에97점을주었다.이십일년[커피리뷰]역사상가장높은점수였다_본문418쪽

모카는커피다?
모카는항구다!
커피가시작된곳,예멘

커피에는로부스타와아라비카라는두가지품종이있다.그중맛이훨씬뛰어난것으로간주되는품종은아라비카이며이커피가아라비카라고불리는이유는바로원산지가아라비아,구체적으로는로마사람들이‘아라비아펠릭스’,즉‘행복한아라비아’라고부르던곳이기때문이었다.그곳이바로예멘이었다._본문97쪽

최초로커피를재배하고,오늘날우리가즐기는형태로우려내고,또수출한곳이바로예멘이다.2대커피품종중하나인‘아라비카’나,커피음료나디저트이름에자주붙는‘모카’라는표현의기원또한예멘이다.‘아라비카’는옛날예멘땅을칭하던표현인‘아라비아펠릭스’에서,‘모카’란예멘커피가가공되고수출되던항구도시인모카에서유래했다.특유의초콜릿향이일품인예멘모카커피때문에초콜릿이가미된커피를‘모카’라부르게되었다.예멘의모카항을통해수출된커피를맛본서구열강들이앞다퉈커피콩을훔쳐다자신들의식민지에심었고,이로인해커피가전세계에퍼지게된것이다.
그러나예멘은잦은내전과불안정한외교상황으로커피종주국의위상을잃어버린지오래였다.700억규모의커피시장에서예멘커피의존재감은미미해져있었다.커피를즐기는사람들사이에도이제는예멘산커피의존재를모르는이들이많았다.전세계적으로'불황을모른다'고알려진커피산업에서예멘은제외였다.그러던예멘커피가어느새서서히그명성을되찾기시작한것이다.예멘커피는'모카'라는이름을되찾았다.예멘모카커피는세계3대커피중하나라는명성에걸맞는품질을되찾는동시에,블루보틀역사상최고가를기록한커피가되었다.

4달러짜리커피한잔에담긴
커피산업의이면

만일직접무역을통해농부가500그램당1달러를더받게되면,이거래는농부의삶은물론수확꾼들과직원들의삶을근본적으로바꿔놓는다.만일그농부가공시가격의사십배를받는다면,간신히손익분기점을넘기던작업은전문직이된다.그러면관련된모든사람들이존엄성과자긍심을가지고살아갈수있다._본문140쪽

커피는,어떤커피가되었든농장에서커피잔에이르기까지사람손을무수히여러번거치게된다.누군가는커피를심고돌보고비료를주었을테고,누군가는줄지어늘어선커피나무에서적절히익은열매만을골라수확했을것이고,또누군가는커피열매의껍질여러겹을정성들여제거한뒤에커피콩만을골라건조했을것이다.그렇게건조된커피콩중에서결함이있는콩을골라내는누군가도있을것이고,커피콩을자루에옮겨담고트럭에운반하는누군가도있을것이다.온정성을쏟아커피를로스팅하고내리는사람도있을것이다.
그렇게나온커피한잔의가격이2달러나3달러,혹은4달러.그토록많은사람들이커피산업에종사하고,한잔의커피속에녹아든원두하나하나에쏟았을정성과노력을생각하면터무니없이낮은가격이다.그말은그커피한잔이나오기까지관여된누군가가충분한임금을받지못하며수탈당하고착취당하고있을가능성이있다는의미였다.

커피,세번의물결

2달러짜리커피에익숙해져있는고객은직접무역에티오피아커피에5달러를낸다는생각에깜짝놀랄것이다.하지만고객이5달러가그커피에마땅히지불해야할실제가격?그한잔의커피를만드는데관여한모든사람들이인간적대우를받고존엄성을가진삶을살기회를갖도록보장해주는올바른가격?이라는걸안다면,그고객은주저할것인가,앞으로나아갈것인가?_본문141쪽

1900년대초,커피산업은첫번째물결을맞게된다.진공포장기술과인스턴트커피제조공법의발달로대량생산이가능해졌고,커피는‘카페인을전달해주는’상품으로대중적인인기를누렸다.첫번째물결커피는값이저렴했으나어쩔수없이설탕,우유,수많은첨가물을넣어야할만큼맛이형편없었다.그래서두번째물결이일어났다.두번째물결커피는커피의산지와고유의풍미를살리는로스팅법에방점이찍혀있었다.스타벅스같은기업들이두번째물결로스터에속했다.그들은커피의원산지를강조하며그곳농부들에게더많은급료를주기위해애썼다.또한카페를일종의사회적공간으로,커피를문화적현상으로인식하게했다.
세번째물결로스터는대기업체인점이아니라독립적인가게형태를띈다.이들은커피의원산지를국가나지역뿐아니라생산농장에따라,농부이름에따라강조한다.또한그커피가자라는데영향을미친햇빛,토양,고도,그늘을강조한다.이들로스터는커피를주로공정무역혹은직접무역방식으로사와서가게에서직접로스팅하고곧바로내렸다.고객들은자신들의취향에맞는커피를,단하나밖에없는특별함을누릴수있었다.블루보틀이바로세번째물결에속한로스터였다.

블루보틀에서도인정한최고의커피

『전쟁말고커피』의주인공이자샌프란시스코의스타트업모카항커피회사의대표목타르알칸샬리는첫번째혹은두번째물결에머물러있던예멘의커피농부들을세번째물결로이끌었다.이들에게커피재배와수확에대한지식과노하우를전파하고,그렇게탄생한‘명품커피’에걸맞는값을지불함으로써가난에허덕이는커피농부들에게자긍심과존엄성을심어주었다.
목타르의예멘모카커피는[커피리뷰]역사상최고점수를받았고블루보틀창업자제임스프리먼으로부터“천사가노래하는듯한맛”이라는평을,블루보틀바이어찰리해비거로부터“이한잔에담긴이야기와같은맛”이라는평가를받았다.그의커피는뛰어난풍미의명품커피이자,예멘과세계의다른국가들사이의장벽을허무는촉매제로,예멘의문화는물론커피의역사와문화를온전히담아낸문화상품으로기능하고있다.

[해외언론서평]

세계에서가장위험한커피한잔에대한이야기.워싱턴포스트

진한커피한잔처럼꾸밈없으면서도마음을사로잡는다.USA투데이

500여년전세계최초로커피재배를시작한예멘,그러나한동안세계최악의커피로알려져온예멘커피,예멘커피의옛위상을되찾기위한여정.그리고커피를생산하는국가와소비하는국가,샌프란시스코의젠트리피케이션에관한이야기.뉴욕타임스

커피애호가와비애호가사이의장벽을무너뜨리고,커피의산지는물론커피의역사를강조함으로써커피에대한우리의인식을바꿔버린다.바리스타매거진

예멘커피의역사와용기와열정에대한살아숨쉬는이야기.엔터테인먼트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