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장편소설)

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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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많은 비밀을 품은 바다에서 제각기 다른 미래를 꿈꾸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맨해튼 비치』. 하나의 범주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저자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대작으로, 남성 중심사회에서 꿋꿋하게 자립하는 여성의 성장을 그린 페미니즘 소설이자 20세기 초 격렬한 구조변화에 휩쓸린 미국의 단면을 생생히 그려낸 역사소설인 동시에, 그림자에 가려진 조직범죄의 세계를 그린 누아르이기도 하다.

1934년 말 뉴욕, 에디는 열한 살 난 큰딸 애너를 데리고 브루클린 남단에 위치한 맨해튼 비치의 대저택, 덱스터의 집을 찾는다.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으로 한때 주식 중개를 통해 큰돈을 벌었지만 대공황과 함께 일자리를 잃은 에디는 같은 소년 보호소 출신의 항만 노동조합 지부장 더넬런 밑으로 들어가 심부름꾼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도박판과 경기 조작으로 서민들의 푼돈을 긁어모으는 더넬런과 그의 뒷돈을 옮기는 자기 처지에 대한 환멸,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보수를 더는 견디지 못하고 이곳에 온 것이다. 더구나 그에게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딸 리디아가 있고, 아이에게 비싼 휠체어를 사주어야 한다.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애너는 어머니와 함께 리디아를 보살피며 브루클린 해군공창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군의 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시설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루클린 해군공창은 전장에 파견된 남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자들이 대거 고용되었지만, 물리력이 요구되거나 극한의 조건을 감당해야 하는 일은 허락되지 않고 배에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하지만 애너는 해군공창에서도 거칠기로 손꼽히는 다이버에 지원한다.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와 목숨을 위협하는 훈련,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지는 조롱과 멸시를 견디고 다이버가 되는 것 외에도 애너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몇 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의 자취를 찾는 것. 친구를 따라간 나이트클럽에서 암흑가의 거물로 알려진 덱스터와 마주친 순간, 맨해튼 비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저자

제니퍼이건

2011년시사주간지<타임>이발표한‘전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인물100인’에선정된세명의소설가중하나.1962년시카고에서태어나샌프란시스코에서성장했다.펜실베이니아대학과영국케임브리지의세인트존칼리지에서영문학을공부했으며,1989년<뉴요커>에실린「스타일리스트」를비롯한다수의단편소설로주목받기시작했다.1995년첫장편소설『인비저블서커스』를,1996년소설집『에메랄드시티』를발표했다.2001년9·11테러직후출간한『나를봐』로전미도서상최종후보에올랐다.2006년출간한『킵』은큰호평을받으며고딕소설의새로운고전반열에올랐고<뉴욕타임스><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주목할만한책’에선정되었다.2010년발표한장편소설『깡패단의방문』은<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타임><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시카고트리뷴><오프라매거진>등주요매체에서그해최고의소설로꼽히며찬사를받았고,퓰리처상,전미비평가협회상,LA타임스도서상수상의영예를안았으며펜/포크너상최종후보에올랐다.2012년<뉴요커>의트위터계정을통해SF스파이스릴러「블랙박스」를연재했다.2018년부터펜아메리카회장을맡고있다.
2017년발표한다섯번째장편소설『맨해튼비치』는<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전미도서상픽션부문후보에올랐고앤드루카네기메달을수상했다.<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선정‘주목할만한책’,<USA투데이><파이낸셜타임스><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가디언><타임><보그><에스콰이어><커커스리뷰><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NPR선정‘올해최고의책’에이름을올렸고,매년뉴욕공립도서관주관하에함께읽고싶은한권의책을결정하는“OneBook,OneNewYork”캠페인에서2018년뉴욕시민들의가장많은지지를얻으며1위로선정되었다.또한영화<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레이디버드><소셜네트워크><트루먼쇼>등을성공시킨프로듀서스콧루딘이판권을획득해영화로도제작될예정이다.

목차

1부|해변…011
2부|그림자세계…075
3부|바다를봐…161
4부|어둠…255
5부|항해…369
6부|다이빙…415
7부|바다,바다…515
8부|안개…601
감사의말…649
옮긴이의말|바다,그엄혹하고도찬란한신비에바치다…655

출판사 서평

맹렬히빨아들이는이야기의힘
퓰리처상수상작가제니퍼이건최신작

퓰리처상수상작가제니퍼이건의2017년최신작이자다섯번째장편소설『맨해튼비치』는2차세계대전하의브루클린해군공창에서다이버가되기위해분투하는젊은여성을중심으로대공황기에삶의기반을잃어버리고사라진그녀의아버지,그실종의비밀을알고있는갱스터의뒤엉킨운명이펼쳐지는묵직한드라마다.하나의범주로규정되길거부하는제니퍼이건의기량이유감없이발휘된대작으로,남성중심사회에서꿋꿋하게자립하는여성의성장을그린페미니즘소설이자20세기초격렬한구조변화에휩쓸린미국의단면을생생히그려낸역사소설인동시에,그림자에가려진조직범죄의세계를그린누아르이기도하다.

2018뉴욕공립도서관주관“OneBook,OneNewYork”1위
2017USA투데이ㆍ파이낸셜타임스ㆍ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ㆍ가디언ㆍ타임
보그ㆍ에스콰이어ㆍ커커스리뷰ㆍ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ㆍNPR올해최고의책
2017뉴욕타임스ㆍ워싱턴포스트주목할만한책

현재미국문학에서가장중요한작가중한명인제니퍼이건은동시대문화트렌드를작품에적극반영하며소설의경계를확장해왔다.고딕소설과메타픽션을넘나들며현대인의커뮤니케이션강박을그린『킵』,시간의비가역성과그비애를파워포인트와문자메시지등파격적인형식으로담아낸퓰리처상수상작『깡패단의방문』에이어,회당분량을140자로제한해<뉴요커>의트위터계정으로연재한SF스파이스릴러「블랙박스」에서문학적실험은정점에달했다.그렇기에『맨해튼비치』는『모비딕』의한구절로시작되는전통적인작품이라는점에서도화제를모았다.소설의탄생은9?11테러로거슬러올라간다.전세계를선도하는미국의지위가바로지금흔들리는것이라면,이나라가초강대국으로발돋움한것은언제인가.이건은2차세계대전기의뉴욕을주목했고,여성의힘이전면적으로드러난책을쓰고싶다는오랜바람이그생각과이어졌다.기존의금기와규범이일시적으로거둬지는전시戰時는강인한여성의이야기를그리기에최적의무대였다.

2004년뉴욕공립도서관의지원을받아조사를시작했고이를바탕으로완성된『맨해튼비치』는제니퍼이건의신작에쏟아지는기대를완벽히충족시키는작품이었으며,출간과동시에아마존이달의책,<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전미도서상픽션부문후보에올랐을뿐아니라앤드루카네기메달을수상했다.“‘전통적인’작법으로탄생한이소설은놀랄만큼새롭다”(<시카고트리뷴>)“비밀스러운누아르이자많은의미가함축된찬란한문학적태피스트리이며,서정성과묵직한감정으로황홀감을선사하는작품”(<보스턴글로브>)등의찬사와함께<파이낸셜타임스><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가디언><타임><보그><에스콰이어><커커스리뷰><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NPR‘올해최고의책’,<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주목할만한책’에선정되기도했다.독자들의반응도폭발적이어서,매년뉴욕공립도서관주관하에함께읽고싶은한권의책을결정하는“OneBook,OneNewYork”캠페인에서2018년뉴욕시민들의가장많은지지를얻으며1위로선정되었다.지금까지발표한작품중에서,또한앞으로쓸작품까지포함시켜도가장영화적일거라고작가스스로인정한바영상화결정은어쩌면당연했다.<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레이디버드><소셜네트워크><트루먼쇼>등을성공시킨프로듀서스콧루딘이판권을획득해영화로제작된다는소식이발표되어다시한번뜨거운관심을모으고있다.

대공황과2차세계대전의파도에휩쓸린뉴욕
그곳에서그들은또다른세상,또다른운명을갈망했다

1934년말뉴욕,에디는열한살난큰딸애너를데리고브루클린남단에위치한맨해튼비치의대저택,덱스터의집을찾는다.아일랜드이민자출신으로한때주식중개를통해큰돈을벌었지만대공황과함께일자리를잃은에디는같은소년보호소출신의항만노동조합지부장더넬런밑으로들어가심부름꾼노릇을하고있다.그러나각종도박판과경기조작으로서민들의푼돈을긁어모으는더넬런과그의뒷돈을옮기는자기처지에대한환멸,가족을먹여살리기에턱없이부족한보수를더는견디지못하고이곳에온것이다.더구나그에게는장애를안고태어난둘째딸리디아가있고,아이에게비싼휠체어를사주어야한다.

2차세계대전이한창인1942년.애너는어머니와함께리디아를보살피며브루클린해군공창에서일하고있다.연합군의선박을건조하고수리하는시설로최대규모를자랑하는브루클린해군공창은전장에파견된남자들의빈자리를채우기위해여자들이대거고용되었지만,물리력이요구되거나극한의조건을감당해야하는일은허락되지않고배에접근하는것조차불가능하다.어릴때부터유달리대담했던애너는작은부품의치수를재고품질을검사하는일에만족하지못하고해군공창에서도거칠기로손꼽히는다이버에지원한다.100킬로그램에달하는장비와목숨을위협하는훈련,여자라는이유만으로쏟아지는조롱과멸시를견디고다이버가되는것외에도애너에게는또하나의목표가있다.몇년전흔적도없이사라진아버지의자취를찾는것.친구를따라간나이트클럽에서암흑가의거물로알려진덱스터와마주친순간,맨해튼비치에서보낸어린시절의기억이되살아난다.그날아버지와비밀스러운이야기를나누던덱스터는진실을알고있을까.

조폭들에게고분고분상납금을바치던무력한아버지에대한반감으로소년시절제발로지하세계에들어간덱스터는금주법시기주류밀매로조직내에서승승장구하며권력에매혹되었다.이탈리아식본명을미국식으로개명하고군인출신고위층의딸과결혼해신분세탁까지성공한그는합법적인나이트클럽을몇군데나소유한사교계의거물이자갱스터조직의간부로우뚝섰다.이제그의야심은뉴욕을넘어미국을,전세계를좌지우지하는것.그림자세계의우두머리Q씨와엘리트은행가장인을움직여자신의꿈에한걸음다가서려는그때,애너가그의삶에깊숙이들어온다.한때자신의눈과귀가되어일하던에디,넘어서는안되는선을넘고영영사라져버린그의딸이.

수많은비밀을품은바다에서삶의좌표를찾는사람들
그리고시대의관습과금기를거부하는강인한여성의이야기

완벽에가까운고증을거쳐되살아난1930,40년대뉴욕에서이야기는세사람의시점이오가는가운데애너의분투를축으로에디,덱스터의과거와현재가서서히드러나며진행된다.가난한이민자가북적이는공동주택,상류층이은거하는고급주택지,아일랜드계와이탈리아계가대립하는항구의뒷골목,암막커튼뒤술과웃음이흐르는나이트클럽에서세사람은지금과는다른세상,다른운명을갈망한다.불법과폭력,배신과음모가판치는그림자세계에서부패와비리의고리를끊으려는에디,조직을위해손에피를묻히면서도양지의합법적인삶을추구하는덱스터,두사람의비밀을밝혀내고편견의굴레를벗어버리기위해기꺼이바다밑바닥으로내려가는애너.제각기다른미래를꿈꾸며살아남기위해발버둥치는세사람의중심에는바다가있다.해운과항만의본거지이자이민자를받아들이는현관이었던바다는당시뉴욕을가장잘보여주는상징적인공간으로,바다곁에서나고자란세사람은바로그바다에서존재근거와돌파구를찾는다.때로는더없이아름답게반짝이고때로는미친듯이날뛰는무한대의그공간은제니퍼이건특유의섬세한표현을통해또하나의주인공이라할만큼강렬한존재감을발한다.

무엇보다작품을이끌어가는가장큰추동력은강인하고영민한여성애너다.전쟁같은삶을투지와끈기로헤쳐나가는이캐릭터는2차세계대전당시셰르부르의항구에서러시아군여성다이버를보았다는어느군인의증언에서탄생했다.당시의다이빙슈트를직접착용해본작가의경험과미육군최초여성심해다이버와의인터뷰,당시브루클린해군공창노동자의일기와서간검토를통해생생하게복원된공기는애너가감당해야했던물리적,상징적무게를고스란히전한다.여느남자에게도버거운다이빙테스트를보란듯이통과했음에도현실의벽은공고하고자기욕망에충실하게살고자하는의지는불합리한이중잣대에짓눌리지만,전통적인성역할을거부하고타고난승부욕과집념으로편견을깨나가는그녀의모습은깊은감동을안긴다.

경이와공포를동시에안기는바다에서또다른세계를갈망하는세사람앞에는과연어떤운명이기다리고있을까.마지막까지쉼없이책장을넘어가게하는스토리텔링감각과언어를세공하는제니퍼이건의탁월한능력이정점에달한『맨해튼비치』는바닷속저류처럼독자를빨아들여완전히다른시공간에데려다놓을것이다.

▶『맨해튼비치』에쏟아진찬사

이건의눈을통해바라보면언어를매개로세상을새롭게사랑하게된다.나는오늘날활동하는작가중이보다뛰어난작가를알지못한다.조지손더스(부커상수상,『바르도의링컨』)

비밀스러운누아르이자많은의미가함축된찬란한문학적태피스트리이며,서정성과묵직한감정으로황홀감을선사하는작품.비할데없는성취다.보스턴글로브

매끄러운플롯과복합적인캐릭터에공들이는‘전통적인’작법으로탄생한이소설은놀랄만큼새롭다.이건은수많은조각을통해자신이선택한시대를구축해나간다.시카고트리뷴

서서히끓어올라깊은감동을준다.빠짐없이옳은이유로움직이는소설.인디펜던트

주인공애너는진정한페미니스트이며,그투지와끈기를응원하지않을수없을것이다.라이브러리저널

어마어마하게만족스럽다.『맨해튼비치』는2차세계대전을배경으로한역사소설의대형전함이라할수있다.전통적인페이지터너이면서도,영리하고섬세한작가의손으로날렵한엔진을새로장착한것같다.명민한대작.뉴욕타임스

이건은작가가가질수있는모든재능을갖췄다.그리고이건의다른모든작품처럼『맨해튼비치』는눈부신지성으로환히빛난다.이건이썼다는이유만으로.USA투데이

제니퍼이건은젊은여성이경험한뉴욕의조용한멜로디를발견해냈다.LA리뷰오브북스

대공황,장애인의삶,전쟁중인세계,여성노동자가직면한불평등과인종차별,임신중단의문제부터경이와공포를동시에안기는바다의양면성까지모든것을아우르는놀라운소설.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

스토리텔링감각과언어를세공하는탁월한능력을동시에갖춘21세기작가는이건외에거의없다.메인에지

사실적인디테일,시적인공기.완벽히만족스럽다.커커스리뷰

독자를완전히다른시공간으로데려다놓는책.애너케리건은당시의,그리고우리시대의영웅이다.에스콰이어

화장품부터거리와아파트의소음과냄새,상선선원의삶까지1940년대뉴욕의물질적,사회적질감을고스란히되살려냈다.마치첫다이빙에서월러바웃베이의파도가애너를집어삼킨것처럼소설속세계가머리위를뒤덮는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슬레이트

야심차게,훌륭하게돌진하는플롯.NPR

등장인물을사랑해야작품을사랑하게되는독자라면주저말고뛰어들어라.이건의주인공은섬세하고,야심만만하고,혼란스러워하고,다정하고,용감하고,단호하다.잘세공된문장이필요하면『맨해튼비치』의우아한언어의파도속에서끝없이서핑할수있다.정신없이페이지가넘어가는플롯이필요하면『맨해튼비치』의폭풍속을항해하게될것이다.제니퍼이건은최고의아티스트다.KMUW

이책은『모비딕』의한구절로시작된다.19세기포경업과고래연구에대한모든것을알려주는멜빌의위대한소설처럼『맨해튼비치』는20세기중반다이빙이라는어둑한세계로깊숙이파고들어그피로와위험,환희를모두보여준다.내셔널포스트

익숙한설정도제니퍼이건의손으로세공되면얼마나아름다운이야기로태어날수있는지,얼마나생생하고감동적인지입증하는작품이다.찬란한대서사시.글로브앤드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