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14.00
Description
능청스러운 와중에 날카롭고, 폭소가 터지는 와중에 심금을 울리는 성석제의 산문집!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이자 타고난 재담꾼 성석제의 산문집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그간 저자가 신문과 잡지 등 여러 지면에 발표한 원고를 엄선해 다듬은 산문집으로, 저자의 유머와 입담이 여실히 발휘된 산문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동안 사진 에세이, 음식 에세이 등을 주로 펴낸 저자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본격 인생 에세이로, 소설가 성석제로서, 자연인 성석제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세상사에 대한 통찰을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전개한 글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소설 쓰고 있다’에서는 저자가 어린 시절 처음으로 문학 작품을 접했을 때의 경이로운 순간과 소설가 성석제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작가로 살아오면서 정리한 문학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2부 ‘나라는 인간의 천성’은 자연인 성석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 ‘실례를 무릅쓰고’에는 사회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돋보이는 글들이 들어 있다. 파괴되어가는 자연, 훼손되어가는 언어, 관계의 본질을 잊어가는 현시대에 날카롭지만 유머를 잃지 않는 풍자로 응수한다. 4부 ‘여행 뒤에 남은 것들’은 세상을 둘러보며 깨달은 것들과, 일상에서는 만나기 힘든 생경한 풍경에서 느낀 경이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이 책에서 우리는 세상만물에 대한 남다른 시선, 통렬한 유머, 불평불만으로 보이지만 깊은 사유가 담긴 성찰까지, 기발한 문장에 담긴 성석제 문학의 기원이 된 순간들, 삶이 내재한 아이러니가 빚어낸 웃지 못할 사건들, 일상에서 만난 빛나고 벅찬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안이, 저자의 소설을 좋아해온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성석제

1995년『문학동네』에단편소설「내인생의마지막4.5초」를발표하며등단했다.소설집『그곳에는어처구니들이산다』『첫사랑』『호랑이를봤다』『황만근은이렇게말했다』『번쩍하는황홀한순간』『참말로좋은날』『이인간이정말』『?리도괴리도업시』『사랑하는,너무도사랑하는』,장편소설『왕을찾아서』『인간의힘』『도망자이치도』『위풍당당』『투명인간』『왕은안녕하시다』(전2권),산문집『소풍』『성석제의농담하는카메라』『칼과황홀』『꾸들꾸들물고기씨,어딜가시나』등이있다.

목차

1부소설쓰고있다
나의스승알파칸
맛있는책,일생의보약
세상에서가장지적인쇳덩어리
지도와소설
영원한어른의아이
이화령남쪽,각서리
홍명희와나
따뜻한쌀국수의기억
이세계의진미
노동의시작을알리는나팔소리
시인은말했다
소설이란무엇인가

제2부나라는인간의천성
첫맛의경이
삶을기쁘게만드는별식
봄의은혜로만드는비빔밥
홍익인간의음식
특허를낼뻔한음식
맛집의비밀
전통을잇기힘든이유
귀룽나무꽃피운소식
촌닭을기리며
생명의노동
시월
늙지않게하는약

3부실례를무릅쓰고
안아주세요
깔딱고개가있어야할이유
싸구려의복수
부끄러움유전자
할말은하는유전자
문제해결의비밀
우리아이가이렇게변했어요
하늘은남을돕는자를돕는다
허공을쳐다볼때는발밑의구덩이를조심하세요
중독의언어,각성의문장
아이가본받는부모
부자가되는이유
전문가의생업
껍질이본질을뒤흔드는세상
자투리가없다
점방,구멍가게,동네슈퍼를기리며
근데,사실,조금은,굉장하고,영원할이야기

제4부여행뒤에남는것들
어느좋은날
눈부신힘
되로주고말로받는여행
요원의불길을바라보며
여행뒤에남는것들
새벽,개벽
여행의속도
극락은여기어딘가에있다
여행이끝나갈때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해학의아이콘,성석제입담의정수!

소설가성석제의산문집2종이문학동네에서출간되었다.『근데사실조금은굉장하고영원할이야기』는그간작가가신문과잡지등여러지면에발표한원고를엄선해다듬은신작산문집이며,『말못하는사람』은2004년출간된『즐겁게춤을추다가』를개정한것으로시대를초월하여독자들에게울림과웃음을줄수있는빛나는글들을추려내개고작업을거쳤다.
시인이자소설가인그는자타가공인하는우리시대해학의아이콘이자타고난재담꾼이다.그런그의유머와입담은산문에서도여실히발휘된다.이번에출간된산문집2종은한동안사진에세이(『성석제의농담하는카메라』),음식에세이(『소풍』『칼과황홀』)등을주로펴낸그가오랜만에선보이는‘본격인생에세이’로소설가성석제로서,자연인성석제로서살아오면서느낀문학에대한깊이있는사유와세상사에대한통찰을특유의거침없는화법으로전개한글편들이담겨있다.성석제문학의기원이된순간들,삶이내재한아이러니가빚어낸웃지못할사건들,일상에서만난빛나고벅찬장면들이기발한문장들에담겨펼쳐진다.세상만물에대한남다른시선,통렬한유머,불평불만으로보이지만깊은사유가담긴성찰까지.능청스러운와중에날카롭고,폭소가터지는와중에심금을울리는그의산문집은이시대를함께살아가는이들에게는공감과위안이,그의소설을좋아해온독자들에게는반가운선물이되어줄것이다.

“그타자기로쓴글이내밑천이다.
뒤죽박죽방향도없고말도안되는것이라해도할수없다.
그게나다.”

신작산문집『근데사실조금은굉장하고영원할이야기』는모두4부로이루어져있다.1부‘소설쓰고있다’에서는작가가어린시절처음으로문학작품을접했을때의경이로운순간과소설가성석제가탄생하기까지의과정,그리고작가로살아오면서정리한문학에대한사유를담고있다.2부‘나라는인간의천성’은자연인성석제에대한이야기이다.삶에서만난소중한순간들,기쁨과슬픔,애정과그리움이담긴순간들을통해나라는사람은어떤사람인지되돌아보기도한다.3부‘실례를무릅쓰고’에는사회에대한작가의성찰이돋보이는글들이들어있다.파괴되어가는자연,훼손되어가는언어,관계의본질을잊어가는현시대에날카롭지만유머를잃지않는풍자로응수한다.4부‘여행뒤에남은것들’은세상을둘러보며깨달은것들과,일상에서는만나기힘든생경한풍경에서느낀경이를감동적으로그려낸다.

대화는지속된다.세상이두쪽이나도,저녁을먹은뒤여름밤의산책과카페에서의나직한이야기와두런거림은영원히지속되어야마땅하다.(…)비록그것이“아니……진짜……그래서……그러니까……아주조금……굉장히……있잖아……사실은……말이지”로만남는다고하더라도.우리의,사람과사람서로간의,지성체간의대화는무엇과도바꿀수없이귀중하고단한번,한순간뿐인우리의삶이자비전이며성스러움에서비루함까지인간세의표리를명경처럼반영하는것이니.(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