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1 (그래픽노블)

꿈꾸는 책들의 도시 1 (그래픽노블)

$18.80
Description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
소설에서 화려한 그래픽노블로!
현재 독일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인 발터 뫼어스 최고의 판타지 ‘차모니아 시리즈’, 그중에서도 특히 큰 사랑을 받은 부흐하임 3부작 중 1부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전2권의 그래픽노블로 다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 플로리안 비게와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그래픽노블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발터 뫼어스의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폭발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색감과 극적인 힘이 담긴 이미지와 만나면서 삼차원에 가까운 판타지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냈다. 이전에도 발터 뫼어스와 함께 차모니아 시리즈의 첫 책이자 톨킨의 『반지의 제왕』보다 재미있다는 평을 받은 『캡틴 블루베어의 13과 2분의 1 인생』의 일러스트 컬러판을 작업한 비게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읽는 재미에 다채롭고 호화로운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그래픽노블 1부 부흐하임은 린트부름 요새에 살던 공룡 작가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부흐하임을 찾게 된 사연과 그곳에서 지하세계로 쫓겨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 지하묘지는 미텐메츠를 위협하는 적, 그를 돕는 친구들의 이야기와 지하세계를 탈출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발터 뫼어스 특유의 유머와 천재적인 비유가 살아 숨쉬며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원작의 입담은 말풍선 안 대사와 지문으로 각색되어 독서의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과 캐릭터들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과 다양한 형태의 글자를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해왔던 부흐하임 그 이상을 디테일하게 화면에서 펼쳐 보이는 그래픽노블은 마치 미텐메츠와 함께 그 공간에 있는 듯한 실감을 불러일으켜 차모니아 시리즈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낸다.
2018년 플로리안 비게에게 독일어로 된 최고의 만화에 주어지는 독일 판타스틱 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그래픽노블 1부 말미에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화보를 수록해 화려함의 극치로 탄성을 자아내고, 용어 해설을 실어 부흐하임과 다양한 캐릭터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2부 말미에는 메이킹 스케치가 실려 그래픽노블의 제작과 두 작가의 협업과정을 엿볼 수 있다. 발터 뫼어스가 제일 먼저 소설 줄거리와 대화를 그림 설명과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흑백의 밑그림을 그리면 플로리안 비게는 그것을 바탕으로 채색을 위한 스케치를 한 다음 색을 입혔고 그후 서체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런 작업의 단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발터 뫼어스와 플로리안 비게 듀오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주요 캐릭터 미텐메츠와 키비처, 아나자지, 부흐링과 그림자 제왕의 삼차원 모형 사진도 소개한다. “눈이 즐거운 문학적 축제”를 위해 두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내가 이 책이 지금까지 독일에서 만들어진 그래픽노블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작품이라고 주장한다면 뻔뻔한 과장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작업시간과 조사, 내용 준비, 스케치와 그림에 든 수고, 손글씨와 모형 제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 작품에 도전할 만화가 과연 있는지 보고 싶다. 플로리안 비게와 나는 몇 년 동안 구상하고 텍스트 작업을 했다.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했으며, 책을 뒤지고 영화를 연구하고 인터넷을 뒤졌다.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가끔 자문하게 되는 작업이다. 그럴 때면 머릿속에서 이렇게 대답하는 가느다랗고 나지막한 소리를 듣는다. “아니!”
발터 뫼어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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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발터뫼어스

저자:발터뫼어스
1957년독일묀헨글라트바흐출생.1984년만화잡지『플로프』에작품을발표하며활동을시작했다.가상의대륙차모니아를무대로한대표작차모니아시리즈로『캡틴블루베어의13과2분의1인생』『엔젤과크레테』『루모와어둠속의기적』『꿈꾸는책들의도시』『꿈꾸는책들의미로』『에코와소름마법사』가있으며,그밖의주요작품으로『한밤의모험』이있다.

그림:프로리안비게
1983년귀터슬로출생.디자인학위를받은뒤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중이다.2013년처음으로발터뫼어스와의공동작업을시작해『캡틴블루베어의13과2분의1인생』의일러스트컬러판을출간했고,2018년그래픽노블『꿈꾸는책들의도시1부부흐하임』으로독일판타스틱상을수상했다.

역자:전은경
한양대사학과를졸업하고독일튀빙겐대학교에서고대역사와고전문헌학을공부했다.출판편집자를거쳐현재독일어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꿈꾸는책들의미로』『엔젤과크레테』『리스본행야간열차』『이탈리아구두』『나는시간이아주많은어른이되고싶었다』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부흐하임으로떠나는미텐메츠의첫번째모험!
독서가진짜모험인그곳에서,이야기는시작된다

이책을읽겠다고각오한용감무쌍한친구들이여,
먼길을가야하니신발끈을꽉조여라!
미로같은어두운길을지나지구의내장까지내려가야한다
부디무슨일과맞닥뜨리든용기를잃지말길!

서부차모니아둘Dull고원의돌사막한가운데솟은린트부름요새,그곳에서는누구나시적재능을타고나작가가되길꿈꾼다.젊은린트부름작가힐데군스트폰미텐메츠역시아직은한권의책도출간하지못했지만언젠가는그렇게될수있기를바라며대부시인단첼로트에게서읽기와쓰기에관한모든것을전수받는중이다.단첼로트가차모니아역사상가장완벽하다는원고를남긴채숨을거두고미텐메츠는베일에싸인원고의주인을찾아부흐하임으로떠나면서이야기는본격적으로시작된다.
어디나책이있고,출판사와인쇄소,종이공장,책관련일을하는가게와작업실과수공업장,고서점이밀집해있으며,거리마다위대한작가의작품을낭송하고막나온소설들을광고하는외침이끊이지않는그곳부흐하임은작가가쓰고종이에인쇄된단어를중심으로모든것이움직이는곳,그야말로삶과문학이일치하는곳이다.물론책이재미있고흥미로울뿐아니라독자를미치게하거나죽일수도있는,독서가진짜모험인장소이며책사냥꾼들이원하는책을손에넣기위해피비린내나는싸움을서슴지않는곳이기도하다.
미텐메츠는마치삽화가풍부한책같은부흐하임곳곳을누비며수수께끼의작가에대해수소문하기시작한다.상대의생각을읽는다는아이데트종족인키비처박사와슈렉스라불리는여성공동체의일원인이나제아아나자지의고서점을방문하고,재능은없지만잘팔리는작가를찾는다는에이전트하르펜슈톡을만나의문의원고를보여준뒤,부흐하임최고의필적전문가피스토메펠스마이크를소개받고검은남자골목333번지로찾아간다.도움을받을수있으리라는기대와달리피스토메펠의술수에넘어가부흐하임의지하묘지로추락하고,매혹적이면서도위험천만한그공간에서미텐메츠의새로운여정이시작된다.

미로로얽힌비밀스러운지하,여기서이야기가계속된다
화면으로만나는발터뫼어스-플로리안비게듀오의판타지세계

책을뱉어내는기계장치,책으로벽을이룬거대건물,
이곳에선책을먹고책을타고,책이날아다닌다
사랑하는친구들이여,화재경종이울린뒤
내험난한여정이어떻게끝나는지궁금하지않은가

부흐링은부흐하임지하에서무시무시한외눈박이난쟁이종족으로악명높지만,위기에처한미텐메츠에게가장든든한피난처가되어준다.미텐메츠는부흐링들의이름을알아맞히는오름의식을치른뒤,책을뱉어내는책기계장치가자리잡은가죽동굴,수정의숲,직접운영하는인쇄소와양초공장,책을수선하는요양소,다이아몬드정원까지부흐링의공간곳곳을둘러보고,그들의안내로부흐하임최고의영웅이자전설적인책사냥꾼레겐샤인을만나그역시피스토메펠의덫에걸려지하로추방되었다는걸알게된다.
그때책사냥꾼들의습격이시작되어가죽동굴이파괴되고,부흐링들의도움을받아책을타고가까스로그곳을빠져나온미텐메츠는책으로지어진불가사의한성에이른다.그리고그곳에서드디어지하묘지의가장두려운생명체로알려진그림자제왕과대면한다……
떠도는소문대로그림자제왕은유령일까,악마일까.미텐메츠를지하로쫓아낸피스토메펠의속셈은무엇일까.미텐메츠는문제의원고를쓴작가를찾고부흐하임의지하묘지에서탈출할수있을까.목숨을걸고읽어야하는책,겁쟁이들은읽지말라는경고로시작되는이책은책을사랑하는용기있는독자들을위해어떤결말을준비해두었을까.

발터뫼어스는가상의공간부흐하임에서펼쳐지는기상천외한모험이야기를통해전세계적으로사랑받는작가로우뚝섰다.이번에는그래픽노블이다.진기한책들의도시,더없이사랑스러운힐데군스트폰미텐메츠가눈앞에있다.화면에구현된이미지가너무생생해서삼차원영상을보는느낌까지준다.차모니아시리즈의팬에게는또하나의깜짝선물이,부흐하임에첫발을내디디는독자에게는멋진길잡이가돼주기에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