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를 거야 (마리아 셈플 장편소설)

오늘은 다를 거야 (마리아 셈플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오늘은 다르겠지, 다르겠지…… 다를 거야?!
엘리너는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현재에 충실할 것이고, 남편 조와의 섹스를 주도할 것이고, 아들 팀비와 보드게임을 할 것이고, 요가복은 요가 시간에만 입고 제대로 된 옷을 챙겨 입을 것이다(물론 오늘은 진짜로 요가를 하러 갈 것이다). 팀비를 학교에 내려주고, 출산 이후 자꾸만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듣기 시작한 시 수업에 갔다가, 좀 짜증나는 친구와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다.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전혀 없는 평범한 날을 앞둔 오늘 하루. 그러나 가장 멋진 자아, 가장 완벽한 버전의 내가 되겠다는 주문과도 같은 다짐이 무색하게도 엘리너의 하루는 오전부터 삐끗대기 시작한다.

우선 아들 팀비가 꾀병을 부리며 학교에서 조퇴를 한다. 조퇴한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갔다가 연락을 끊고 지내는 여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을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슬쩍한다. 친구와의 약속인 줄 알았던 점심식사는 알고 보니 엘리너가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일하던 시절 동료 직원이었던 (그리고 엘리너가 해고했던) 사람과의 약속이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엘리너가 동생과의 추억을 담아 만들었던 그래픽노블까지 굳이 챙겨와, 잊고 싶은 과거의 추억을 헤집어놓는다. 복잡한 마음으로 남편을 보러 병원에 갔는데 오늘 아침 출근한다고 나간 남편이 가족과 여행을 간다며 휴가를 냈다고 한다.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남편 덕에 그간 엘리너는 조금 불안정해도, 조금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어도, 나름 평온하게 인생을 살아올 수 있었는데, 그런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우는 걸까? 남편에게 정말 다른 여자가 생겼나? 엘리너는 문득 자신의 삶이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 가운데 우왕좌왕하며 남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는, 엘리너의 삶은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저자

마리아셈플

1964년미국캘리포니아주샌타모니카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가족과함께스페인에서생활하기도했다.버나드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한셈플은1992년텔레비전드라마〈베벌리힐스의아이들〉의시나리오작업에참여하며작가로데뷔했다.이후〈결혼이야기MadAboutYou〉〈못말리는패밀리〉〈엘런〉등의시나리오작업을했고,〈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작가로도활동했다.
인기방송작가로승승장구하던마리아셈플은2008년첫소설『이건내거야ThisOneisMine』를발표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이작품은그해‘태평양노스웨스트북셀러협회상’최종후보에올랐다.2012년장편소설『어디갔어,버나뎃』을발표해큰성공을거두었다.이작품은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고,전세계3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리처드링클레이터감독,케이트블란쳇주연의영화로도제작되었다.
2016년발표한세번째소설『오늘은다를거야』는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가되었고,아마존,NPR,〈가디언〉〈엔터테인먼트위클리〉올해의책과〈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주목할만한책으로선정되었다.

목차

술수011
플러드걸스091
망가진배우097
고뇌하는음유시인165
흐릿한형체229
작전277
패배의기술299
감사의말338

출판사 서평

“이책으로마리아셈플은생존하는미국최고의코미디작가가되었다.”NPR
『어디갔어,버나뎃』마리아셈플의또하나의역작!
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아마존,NPR,〈가디언〉〈엔터테인먼트위클리〉올해의책
매일아침새로운다짐과함께하루를시작하지만
결국또같은하루를보내고마는우리모두를위한
유쾌하고독창적인드라마!

『어디갔어,버나뎃』으로전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가된마리아셈플의신작장편소설『오늘은다를거야』가출간되었다.시애틀을배경으로버나뎃폭스라는독특한여성의실종과삶을위트있고경쾌하게그린『어디갔어,버나뎃』은출간후84주간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르고전세계30여개국에서출간되었으며,리처드링클레이터감독과케이트블란쳇주연의영화로도만들어졌다.
역시시애틀을배경으로펼쳐지는작가의세번째소설『오늘은다를거야』는과거잘나가는TV애니메이션디렉터로일하다,결혼후직장을그만두고현재는수부외과의사인남편조,초등학생아들팀비와고만고만한일상을살아가는엘리너플러드의어느하루를그린다.소설가로데뷔하기전〈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등의작가로활약하며코미디극본을쓰는데탁월한재능을보였던마리아셈플은이소설에서도그장기를십분발휘해폭소가터져나오는유머와터무니없을정도로웃기고독창적인이야기로독자를사로잡는다.전작에서이메일,편지,FBI보고서,응급실영수증등다양한형식의글을모아새롭고독특한소설을창조해낸작가는이번에도작품중간에주인공이여동생과의추억을담아만든그래픽노블을삽입해소설을읽는새로운재미를더한다.그래픽노블의일러스트는〈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감독으로잘알려진웨스앤더슨의남동생이자,영화〈로얄테넌바움〉〈다즐링주식회사〉등의디자인및일러스트작업에참여한에릭체이스앤더슨이그렸다.

문제라고는하나없는완벽한인생을사는것같지만문득문득상실감이느껴지고삶이다망가져버릴것같고존재자체에의문을품게되는주인공엘리너.‘오늘은다를거야’라는다짐으로시작되지만점점엉망이되어가는엘리너의하루를따라가다보면,우왕좌왕하는모습과날카로운유머에깔깔웃음이터지다가도삶을어떻게든통제해보려는엘리너의노력에마음깊이공감하게된다.작가는자기비하와실존주의적두려움을넘어서더나은삶을열망하는인간의내면을디테일하게그려내고,결점을숨기지않는솔직한엘리너의캐릭터덕에소설은더욱현실적으로다가온다.누구나겪는삶의불안을더없이생생하게펼쳐보이는동시에경쾌하고빠른호흡으로거침없고대담한유머를쏟아내며끝까지웃음을놓치지않는작가의필력은,“생존하는미국최고의코미디작가”라는평가가과장이아님을다시금확인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