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13.00
Description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안녕한가요?
《그 겨울의 일주일》과 《비와 별이 내리는 밤》의 저자 메이브 빈치의 크리스마스 단편집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온기어린 시선으로 맛깔나게 그려내는 저자의 장기가 빛을 발하는 열아홉 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지난 일 년에 대한 후회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자, 다가올 새해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대사회 가족들의 면면과 그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원망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진중하게, 그러나 시종 진실 되게 묘사한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해야 할 시기에, 가족 구성원들은 일 년 내내 애써 묻어두었던 서운함을 불쑥불쑥 드러내며 갈등을 빚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떠나보낸 이들은 유독 외로운 겨울을 보낸다. 평범한 이들의 인생을 닮은 저자의 작품 속에서 자칫 엉망이 될 수도 있었던 크리스마스를 구원하는 것은 극적인 사건이나 엄청난 행운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고 소소한 기적이다.

이혼과 재혼 등을 통해 형성되고 뒤바뀌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은 고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지만, 관계의 형태와 양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가족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 간의 애정과 믿음, 그리고 이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서서히 가족의 의미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우리에게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조금 더 특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다.
저자

메이브빈치

MaeveBinchy
아일랜드에서가장사랑받는소설가이자극작가,칼럼니스트.메이브빈치의작품은위트넘치는이야기,생생한캐릭터,인간본성에대한관심과애정,독자의허를찌르는결말등으로유명하다.그녀의작품은4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전세계적으로4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
1940년아일랜드더블린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역사학을전공한뒤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이후〈아이리시타임스〉에서저널리스트로활동하다,1982년첫소설『페니캔들을밝혀라LightaPennyCandle』를발표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비와별이내리는밤』『체스트넛스트리트ChestnutStreet』『타라로드TaraRoad』『프랭키돌보기MindingFrankie』등발표하는소설마다베스트셀러에오르며큰사랑을받았다.‘브리티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아이리시펜/A.T.크로스상’‘밥휴즈평생공로상’‘아이리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
2012년72세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그녀가세상을떠나자,당시아일랜드총리였던엔다케니는“아일랜드의보물이떠났다”며국민을대표해그녀의죽음을애도했고,아일랜드는물론영국,미국의주요언론들도“아일랜드인들이가장사랑하는작가의죽음”이라며애도를표했다.메이브빈치의마지막작품인『그겨울의일주일』은사후출간되어‘아이리시북어워드’를수상했다.

목차

크리스마스의첫단계/009
크리스마스사진열장/023
미스마틴의소원/037
당신은어떤가요?/051
크리스마스타이밍/075
크리스마스선물/089
화이트카트/101
스티븐의파티/113
우아한크리스마스/125
함께모여서/143
크리스마스바라문디/163
올해는다를거야/183
야단법석의계절/197
전형적인아일랜드식크리스마스는…/211
희망찬여행/221
대가족/233
명절이너무길어/245
온동네를통틀어가장훌륭한호텔/255
크리스마스베이비/269

출판사 서평

“모두의크리스마스를구원하기에아직늦지않았을지도몰라.”
찬바람에냉랭해진마음의온도의높여줄
『그겨울의일주일』메이브빈치의크리스마스단편집!

아일랜드를대표하는작가이자,특유의따뜻한이야기와위트있고생생한인물묘사로전세계인들의마음을사로잡은작가메이브빈치.그의대표작『그겨울의일주일』과『비와별이내리는밤』이한국어로번역·출간되어많은사랑을받으면서,이제메이브빈치는국내독자들의마음속에도다정하고편안한이야기꾼으로선명히자리잡았다.이번에소개되는『올해는다른크리스마스』는크리스마스시즌을배경으로펼쳐지는다채로운이야기를담은단편집이다.그어느때보다즐겁고행복해야할시기에,가족구성원들은일년내내애써묻어두었던서운함을불쑥불쑥드러내며갈등을빚고,사랑하는사람을잃거나떠나보낸이들은유독외로운겨울을보낸다.빈치는다양한방식으로관계를맺으며살아가는현대사회가족들의면면과,그복잡한관계속에서서로를원망하고용서하고사랑하며삶을공유하는사람들의사연을때로는가볍고때로는진중하게,그러나시종진실되게묘사한다.평범한사람들의삶을온기어린시선으로맛깔나게그려내는빈치의장기가이작품에서도어김없이빛을발한다.

“올해는어떤가요?당신의크리스마스는안녕한가요?”

화려한장식과푸짐한식탁,집안의편안한온기와화기애애한가족들,그리고창밖의아름다운겨울풍경.작품에등장하는인물들에게완벽하고이상적인크리스마스란그런모습이지만,언제나그렇듯현실은녹록지않다.남편과전처사이에서태어난심술쟁이의붓딸의등장과함께오붓한크리스마스에대한기대는위태롭게흔들리고(「크리스마스의첫단계」),오랜만에한자리에모인가족들은저마다수상쩍은비밀을숨긴채서로의주위를맴돌며(「크리스마스사진열장」),어떤가족들은연말마다온갖불평과비방으로명절분위기를망치는집안어른들을또다시상대해야한다(「크리스마스선물」「온동네를통틀어가장훌륭한호텔」).급기야마트에서쇼핑카트가바뀌는바람에도무지활용방도가떠오르지않는타인의식재료와물건들로어떻게든행복한크리스마스를치러내야만하는사람들도있다(「화이트카트」「스티븐의파티」).

이렇듯모두가정신없고고단한크리스마스를보내지만,분주한명절기간에가장고통받는것은음식준비와집안일을떠맡은여성들이다.오랜가사노동끝에지독한피로와무기력에빠진아내에게남편은‘올해크리스마스는다를것’이라장담하지만,크리스마스당일이가까워질수록의심과불안은커져만간다(「올해는다를거야」).또다른여성은자신의아이들과부모,전남편의새로운가족,현재자신의파트너에게딸린가족들까지모두초대해파티를벌여야하는처지에놓인다(「대가족」).메이브빈치는전통적인가족행사에수반되는고질적인피로와갈등을유머러스하고실감나게묘사함과동시에,시대의변화와함께새롭게등장한다양한가족의양상을작품에반영해흥미진진한이야기를만들어낸다.인물들은이혼과재혼등을통해형성되고뒤바뀌는복잡한관계속에서자신의위치를재정립하기위해애쓰고,그과정은대체로고되고혼란스럽다.그러나관계의형태와양상이아무리달라져도,‘가족’의본질은여전히사람과사람간의애정과믿음,그리고이해라는사실을깨달으면서인물들은서서히가족의의미를확장해나간다.

그렇다고이작품이가족과함께해야만행복한명절을보낼수있다고이야기하는것은아니다.작가는가족들뿐아니라혼인이나혈연으로맺어지지않은순전한타인들도가장추운계절에서로에게누구보다따뜻한존재가되어줄수있음을잊지않는다.파혼의후유증에몇년째시달리고있는런던의초등학교교사는크리스마스의단란함을피해도망치듯뉴욕으로떠났다가,학교아이들의소원을이루어줄소중한인연을만난다(「미스마틴의소원」).반대로아내가세상을떠난뒤뉴욕에서첫크리스마스를맞는남자는여행사직원으로부터뜻밖의제안을받고,아일랜드의시골마을에서특별한연말을보내게된다(「전형적인아일랜드식크리스마스는…」).그리고낯선나라에터전을잡은자식을만나러가는불안한여행길에가장위안이되는것은가까운가족이나친구가아니라,우연히비행기옆자리에앉은승객일지도모른다(「희망찬여행」).

우리의크리스마스를구원하는작고소소한기적들

휴일과함께바쁘게돌아가던일상이멈출때,우리는비로소삶의앞과뒤에펼쳐진풍경을살피게된다.특히크리스마스는지난일년에대한후회가최고조에달하는시기이자,다가올새해에대한걱정이최고조에달하는시기다.하지만결국『올해는다른크리스마스』에담긴열아홉편의이야기를통해얻을수있는깨달음은,그럼에도아직시간이남아있다는것이다.이미흘러가버린날들은돌이킬수없지만,우리에게는아직‘올해’를만회할시간이남아있다.평범한이들의인생을닮은메이브빈치의작품속에서자칫엉망이될수도있었던크리스마스를구원하는것은극적인사건이나엄청난행운이아니라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작고소소한기적이다.그리고“결심만한다면크리스마스를구원하기에아직늦지않았을지도”모른다는희망이우리에게‘올해는다른크리스마스’를,조금더특별하고따뜻한날들을선사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