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잃어버린것들은어디로갈까?어디에서어떻게살아가고있을까?
그해답을찾아가는길
친구들도,멋진추억도선물받은더없이완벽한하루
시작은용이혼자였지만어느새함께가된친구들.갈갈이,불근누니,검은발이는어딘가어설프고손발이착착어긋나면서도너의일은우리의일이란맘으로용이의외투를찾는데열을올린다.여정의끝에서외투는전혀생각지도못한데서발견되는데,이유를알고나면미소를짓지않고는배길수없다.물건들이사라지는건물건들에게도나름대로뜻이있기때문이라는작가의엉뚱한상상력이빛을발하는지점.바쁘게만살아가던별별마을사람들이저마다잃어버린것을보물처럼품에안고돌아가는모습에선휘황찬란한조명보다더반짝이는것은무엇인지돌아보게된다.
언어적,시각적유머의꿀조합
귀여움터지는캐릭터들과겹겹이들추어보는메시지의맛
『오늘떠든사람누구야?』로비룡소문학상을받은윤해연작가와『코끼리아저씨와100개의물방울』로BIB황금사과상을받은노인경화가의영민한상상력과따듯한세계관이부드럽게이야기안으로독자를잡아당긴다.물건들이넘쳐나고많은것들이빠르게잊히는지금,우리의한부분을채웠던소중한것들을만날수있는동화로,잃어버린것들이많은어른들에게도망설임없이권하고싶은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