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 (데이비드 피스 장편소설)

1974 (데이비드 피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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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74』는 『그랜타』 지가 최고의 젊은 영국 소설가로 선정한 데이비드 피스의 데뷔작으로, 1974년 요크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기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누아르 스릴러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살인과 폭력, 부패와 공모로 얼룩진 요크셔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복잡하고 거친 플롯, 스타카토로 끊기는 단문, 혼란스러운 내면의 독백 등 모방이 불가한 스타일을 통해 ‘요크셔 누아르’라는 새로운 범죄소설의 장르를 열었다. 이후 경찰, 파견수사관, 변호사 등 각기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977』 『1980』 『1983』을 이어나가며 당시 영국의 암울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담아냈고 3부작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방영되었다. 한국어판은 요크셔 누아르의 시작을 알린 『1974』, 1977년의 매춘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경찰의 이야기를 통해 요크셔 리퍼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1977』을 선보인다.
저자

데이비드피스

1967년영국듀즈베리에서태어나웨스트요크셔오시트에서성장했다.웨이크필드대학,맨체스터폴리테크에서공부했고이스탄불과일본에서영어교사로일했으며,일본에정착해도쿄대학에서현대문학을강의했다.1999년『1974』로데뷔했고『1977』『1980』『1983』을출간해레드라이딩4부작을완성했다.실제요크셔리퍼살인사건을배경으로부패경찰이야기를다룬이시리즈는3부작텔레비전드라마로도만들어져채널4에서방영되었다.2003년『그랜타』지가선정하는최고의젊은영국소설가로꼽혔고,대처시대영국의상징적사건인광산파업을그린『GB84』로2005년제임스테이트블랙메모리얼상을수상했다.2차세계대전당시일본의실제연쇄살인을소재로‘도쿄3부작’을기획,『도쿄0년』『점령당한도시』를출간했고,『도쿄리덕스』출간을앞두고있다.그밖의작품으로동명의영화로개봉된『뎀드유나이티드』,골드스미스상최종후보작『레드오어데드』가있다.

목차

1부요크셔가나를원한다…13
2부속삭이는풀밭…113
3부우리는죽은자다…361

출판사 서평

시리즈의모티프가된‘요크셔리퍼’는실제로1960년대와1970년대영국북부의리즈지역을공포에몰아넣었던연쇄살인범이다.특히『1977』부터요크셔리퍼사건이전면에등장하는데사건해결이나범인추적보다는타락한권력자,부패한경찰,특종을쫓는언론등그주변의이야기를주요하게다룬다.이처럼실화를모티프로한연쇄살인이야기,매춘부들을노리는살인마,범죄자와의경계가모호할만큼폭력적인데다여자관계로얽혀있는경찰들,어지러웠던과거를되살리는설정,무겁고어두운분위기는『블랙달리아』『LA컨피덴셜』을쓴미국의하드보일드작가제임스엘로이를연상시키며“1970년대요크셔를부패의암적인근원으로바꿔놓음으로써‘엘로이랜드’의심장부로직행한다”“제임스엘로이를연상시키는스타일이지만훨씬더암울한뭔가에빠져있다”는평가를받았다.20세기영국에서가장보수적이고우익성이강했다는대처시대를비판적으로바라보며스릴러장르의틀에당시사회분위기를담았다는점에서는에든버러의현대사를작품에녹여낸범죄소설작가이언랜킨이떠오르기도한다.분명한것은,아찔하고강렬한시적문체로난폭하고자극적인이야기를극단까지밀어붙이는데이비드피스만의독창적스타일이이미수없이소비된범죄소설장르도혁신이가능함을보여주었다는점이다.

데이비드피스는요크셔에서태어나웨이크필드근처오시트에서성장했다.책과글쓰기외에도음악,만화에빠져십대시절을보냈고엄청난소설을쓰겠다는포부로출판사들의문을두드렸지만돌아오는것은어떤글도보내지말라는거절이었다.계속되는불경기에감당할수없을만큼빚이늘어나자생활을위해이스탄불로떠나영어를가르친다.그곳에서보낸이년은그가여덟살이후아무글도쓰지않았던유일한시간이었다.하루종일일해도사정이나아지지않자일자리를제안받아다시일본으로건너갔고그곳에정착한다.당시일본어를한마디도몰랐던그는영어책중고서점에이끌리듯드나들며특히범죄소설을탐독했고제임스엘로이를접했다.
현실을철저히묘사하는미국범죄소설전통에영향을받은그는첫소설의소재로요크셔리퍼살인사건을택한다.희대의연쇄살인마잭더리퍼에서따와언론에서이름붙인요크셔리퍼는거리의여자들을잔인하게죽이고범행을과시하듯신문사에편지를보냈다.피해자들과그주변인은말할것도없고지역주민수십만명이사건의직접적인영향을받았다.경찰의광범위한수사로당시사건과관련해사연하나쯤없는사람이없을정도였다.데이비드피스는팩트와픽션을뒤섞는방식의작품을통해그시절고향에드리웠던어두웠던그림자를,평범한사람들의고통과상처를들여다보고자했다.

픽션은실제삶에서무슨일이일어나는지,보통사람들에게깊은영향을주며그들이살아가는시대를반영하는것이무엇인지확인하는가장완벽한형식으로보인다.데이비드피스

살인과폭력,부패와공모로얼룩진1974년의요크셔
여기가암흑과혼돈의지옥이다
잔인한광채가번득이는비열한거리의스릴러

1974년크리스마스를앞둔요크셔,열살클레어가하굣길에실종된다.수사대가꾸려지고기자들도기삿거리를찾아분주히움직이는가운데,〈요크셔포스트〉의기자에디역시사건취재에투입된다.런던대형언론사에서근무하다고향요크셔로돌아온그는최근아버지의죽음으로정신적충격에시달리는한편,전국지에실릴기사를쓰고야말겠다는야심을불태우고있다.조사중과거의미제사건들에서연관성을발견하고피해가족들을취재하면서도머릿속은온통특종을따낼생각뿐이다.결국실종아동의끔찍한시신이발견되자지역사회가발칵뒤집히고신문사가스타기자잭화이트헤드에게사건을맡기면서에디의불안과조바심은극에달한다.

한편민영주택건설과공급을둘러싼뇌물사건을취재중이던선배기자배리가의문의차사고로사망하고,한남자가에디에게접근해배리의취재자료를넘긴다.에디는자료에등장하는거물들과자신이취재중인살인사건들을연결시키며추악한부패와공모의근원에서서히다가간다.하지만취재차만난피해자의어머니,시신을찾는데도움을줬다는영매가살해되면서그자신이경찰서로끌려간다……

1977년,요크셔리퍼가여기왔다
심장마비의도시,핏빛넘실대는지옥에
궁극의암흑을펼쳐놓은독창적스릴러

1977년여왕즉위이십오주년기념식을앞둔리즈.시외곽공원에서여성의심하게훼손된시신이발견된다.거리의여자를노린유사범행이벌써세번째,과거의폭행사건까지포함하면그수는더늘어난다.북부지역에서연쇄적으로일어나고있는사건에경찰도언론도촉각을곤두세우고,축제분위기에들뜬주민들사이로도불안과공포가스며든다.그사이스타기자였던과거의영광을뒤로하고전처의죽음에사로잡힌잭화이트헤드는다시한번사건을파고들어범인에게요크셔리퍼라는이름을붙이고기사를쓰기시작한다.
밥프레이저는유명한경찰의딸과결혼해어린아들을두고있지만채플타운의매춘부재니스와관계를가지며비밀과거짓말에익숙한두인생을살고있다.매춘부살인사건수사대일원이기도한그는동료들과아내에게자신의이중생활을들킬까봐전전긍긍하는한편,매춘부를노리는범인의손에재니스를잃을지모른다는극도의두려움에시달리며사건에매달린다.
범인체포에혈안이된수사대가잔인한폭력과불법을서슴없이저지르며용의자들을압박하지만사건해결에는진척이없는가운데,잭앞으로리퍼의편지가도착한다.경찰은자기눈에매춘부로보이는여자들에게병적인증오를품은사이코패스로범인상을파악하고,매춘부가아닌피해자가더나오자지역주민들은사형제도를부활시키라는탄원서를내기위해서명운동을시작한다.끝나지않는악몽같은혼란이요크셔를집어삼키고,잭과밥에게도그그림자가짙게드리운다.그들은어떤결말을맞게될것인가.

소설은마지막까지무엇도명확하게설명하지않는다.독자들은그저지옥같았던요크셔의과거를,부패의근원을그저들여다볼수있을뿐이다.

▶언론평

날것그대로,맹렬하게살아있는소설.이로써데이비드피스는열정과스타일로장르를변형시키는소설가들의비밀그룹에합류했다.조지펠레카노스

1970년대초반의요크셔를부패의암적인근원으로바꿔놓음으로써‘엘로이랜드’의심장부로직행한다.데이비드피스는아찔하고강렬한시와적나라한폭력으로가득찬자기만의목소리를찾았다.언컷

조지오웰의『1984』에대한데이비드피스의오마주.1974년크리스마스를이주앞둔영국의요크셔로무대를옮겼다.IRA의폭탄테러,경제붕괴,무능한정부를배경으로에드워드던퍼드기자는연쇄살인뒤에숨겨진진실을캐기위해단서를그러모은다.북리스트

만연해있는공포와부패의감각을재창조한다.제임스엘로이를연상시키는스타일이지만훨씬더암울한뭔가에빠져있다.가디언가이드

피스의강력한소설은우리대부분이차라리외면하고싶은삶의한부분을드러낸다.데일리메일

경련하는신경과변화무쌍한속도의한묶음.손에들고있기힘들지만내려놓긴더힘들다.
뉴욕타임스북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