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 (양장본 Hardcover)

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 (양장본 Hardcover)

$16.02
Description
“오늘의 우승은 2번 개입니다!”
관중석의 함성에 묻힌 어느 존재들의 이름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그레이하운드는 으레 이렇게 설명된다.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이유로 태어난 순간부터 경주견의 삶을 살아가곤 한다. 이들이 순위를 다투며 트랙을 질주하는 하운드레이싱을, 어떤 사람들은 박진감 넘치는 오락거리이자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로 여긴다. 그러나 직접 달리는 선수들에게는 어떨까. 이 그림책은 경기장을 네발로 달리는 존재들이 어떤 냄새를 감각하며 어떤 표정으로 달리는지, 밤이면 어떤 꿈을 꾸는지, 그리고 어떤 순간에 달리고 싶어 하는지를 그들의 시선으로 중계한다.
힘겹고 가혹한 삶을 살아가는 경주견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대를 막으려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하운드레이싱은 세계적으로 차츰 금지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어딘가의 개 경주장에선 관중석의 열기가 뜨겁다. 오늘도 모형 토끼를 쫓아 트랙을 달리고 있을, 날렵하고 긴 다리를 가진 어느 개를 제대로 만나 보자. 그 개의 이름은 ‘2번 개’가 아닌 ‘로지’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19 루돌프코이부상 수상작
* 2019 북유럽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작
* 2019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저자

마리카마이얄라

핀란드헬싱키에서일러스트레이터이자어린이책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로지가달리고싶을때』『늑대와정원사』,그림을그린책으로『백만억만산타클로스』『내일은크리에이터』외여러권이있습니다.2009년핀란드에서최고의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에게수여하는루돌프코이부상을받았습니다.2015화이트레이븐,2016ㆍ2019볼로냐국제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고그림을그린책들이핀란드의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핀란디아주니어상과영국AOI국제일러스트레이션어워드의최종후보작으로선정되기도했습니다.
『로지가달리고싶을때』는그림을그리고글까지쓴첫창작그림책입니다.이책으로2019년루돌프코이부상을또한차례받았으며2019년북유럽아동청소년문학상최종후보에도올랐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로지는높이날아올랐습니다.
경기장을둘러싼장미울타리를훌쩍넘을만큼높이.
_본문에서

로지는매일트랙을달린다.앞으로,더앞으로만.발밑에서올라오는풀냄새와경기장울타리에심긴장미향기에정신을팔라치면다른개들이바짝따라붙고만다.경기가끝난후엔기진맥진해쉬고싶을뿐이지만,좁은우리안에선그마저쉽지않다.앉은채깜박잠이들때면로지는꿈을꾼다.너른숲과들판에서달리는꿈을.
그러던어느날,관중석의누구도예상하지못한일이벌어진다.로지가결승선을넘고도달리기를멈추지않더니,경기장울타리를훌쩍넘어버린것이다.일순간고요해진경기장을뒤로한채로지는달리기시작한다.어두운숲속을,누군가의정원을,사람들로가득한기차역과차소리가시끄러운시내한복판을,파도가거센바다한복판까지도.긴장한듯잔뜩힘이들어간표정으로숨가쁘게달리는로지는도대체어디로향하는것일까?
위태로운여정을조마조마하게지켜보던독자앞에뜻밖의종착지가나타난다.마지막장면의로지는놀랍게도,여전히달리고있다.달리고싶은곳에서,달리고싶은만큼말이다.더는달리지않아도될때로지가달리지않으리라는예상은보란듯이뒤집어진다.

달리고싶을때달리기위하여
-트랙위‘2번개’로불리던로지의진짜달리기를위한여정

순위가매겨지지않는곳에서,새롭고반가운냄새가가득한곳에서,느린친구가있으면잠시멈춰기다려도되는곳에서마침내자유로이달리는로지의얼굴엔처음으로즐겁고설레는표정이떠오른다.로지는사실누구보다달리기를좋아하기에그토록힘껏트랙밖으로달렸던것이다.원치않는트랙위에섰을때멈춤을선택하지않고자신만의달리기를찾아나선로지의모습은마음속에오래도록간직된다.그트랙은곧쳇바퀴돌듯반복되는일상혹은정해진루트대로나아가는삶의은유이기도하므로.
‘달려야해서’달리는것과‘달리고싶어서’달리는것.둘의차이가얼마나큰지를이그림책은상기시켜준다.지금껏나는어떤마음으로달려왔을까.나자신을위한달리기를하고있는것일까.반듯하게그어진길위에서때때로옥죄는듯한답답함을느끼는이들이라면스스로질문을던지게될것이다.더불어두려움을이기고울타리를뛰어넘은로지에게서빛나는용기한조각을건네받을지도모른다.

핀란드최고의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에게수여하는
루돌프코이부상을두차례나수상한작가
마리카마이얄라의첫창작그림책

마리카마이얄라는수권의그림책에그림을그려이미2009년루돌프코이부상을수상하고2015화이트레이븐,2016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된바있다.『로지가달리고싶을때』는그런그가그림을그리고글까지쓴첫창작그림책이다.이책으로핀란드최고의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터에게수여하는루돌프코이부상을또한차례받았고,2019년북유럽청소년문학상최종후보에도올랐다.
루돌프코이부상심사평이말하듯,커다란화면을거침없이메우는크레파스는자유를향해달리는로지의속도감을고스란히시각화한다.또한로지가지나쳐가는풍경속에는오직그림으로만전해지는숨은이야기들이빼곡하다.말뚝에매인조랑말,버려진배아래사는거위,사람과함께사는개,어둠이내려앉은숲속의곰과사슴,그리고동물원우리안의곰과새.어딘가매여있는동물들과자유로운동물들은저마다의감정을품은채달리는로지를응시하거나혹은응시하지않는다.
각양각색의사람들또한로지가차례로관통하는거대한세상의일부다.호기심으로로지의사진을찍는사람이있는가하면로지에게다정한인사를건네는사람도있고,행인들의무관심속에웅크려앉아동전한닢을구걸하는사람도있다.동물과마찬가지로,어떤사람은무언가에매여있으며어떤사람은매여있지않다.이처럼『로지가달리고싶을때』는동물과사람사이또렷한경계선을그어놓지않았다.기차역을바삐오가는사람들의모습이트랙을달리는개들의모습과겹쳐보이는것은우연이아닐것이다.이세상을이루는존재들은모두자신만의자유를찾아가는여정에올라있다.달리고싶을때달리기위하여.

“이책의그림은과감하지만동시에치밀하고정확하다.
크레용으로거칠게채색하는방식이글의속도감을그대로재현하기때문이다.
마리카마이얄라는글과그림이함께끌어가는이야기를능숙하게완성했다.”
_2019루돌프코이부상심사평에서

“아름답고도깊이있는작품이다.로지의도약은
정해진길을거부하고자유를향해나아갈자극제가된다.
대담하고투박한그림은작품에생동감을부여하고,
글은완벽하게절제되어간결하면서도서정적이다.”
_2019북유럽아동청소년문학상심사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