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넛 스트리트 (메이브 빈치 소설)

체스트넛 스트리트 (메이브 빈치 소설)

$16.50
Description
전 세계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메이브 빈치,
평범한 우리 이웃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아일랜드의 국민작가이 메이브 빈치의『체스트넛 스트리트』. 더블린의 평범한 거리 체스트넛 스트리트에서 살아가는 친근한 이웃들의 삶을 그린 이 소설은 메이브 빈치가 수십 년에 걸쳐 써온 단편소설들을 모은 소설집이다. 메이브 빈치는 생전에 이 가상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 단편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싶어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2012년 타계했고, 결국 2014년에 아동문학 작가인 남편 고든 스넬이 작가의 뜻을 이어받아 이 책을 출간했다. 서른일곱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작품은 메이브 빈치의 트레이드마크인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유머, 지혜가 가득해서, 작가 특유의 소박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른 채의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말발굽 형태의 거리 체스트넛 스트리트. 거리 중앙에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작은 잔디밭이 있고 일 년에 한 번 축제를 열기도 하는 이 정겨운 거리의 이웃들은 저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 18번지에 사는 십대 소녀 돌리는 언제나 완벽하고 우아한 어머니 때문에 평범한 자신의 모습이 더 비참해 보여 고민하고, 미용사로 일하며 가족 전부를 부양하는 5번지의 릴리언은 돈을 아끼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짠돌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1번지에 살며 창문 청소부로 일하는 버킷 매과이어는 이웃 사람 모두가 문제아라고 하는 아들 에디를 언제나 감싸주기 바쁘고, 22번지에 사는 미치와 필립 부부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오해를 하다가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20세기에 머물러 있지만, 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하루하루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세대가 다른 부모와 자식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맞지 않아 갈등하고, 자식들은 걱정이 너무 많은 부모 때문에, 부모들은 다 키워놨더니 자기들만 옳다고 생각하는 자식들 때문에 속을 끓인다. 몇십 년을 이어온 우정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흔들리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쓰라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나에게만 일어나는 거창한 비극이 아니라, 우리 누구나 살면서 시시때때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이런저런 문제와 고민들은, 탁월한 스토리텔러 메이브 빈치의 손을 거쳐 흥미진진하고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탄생한다.
저자

메이브빈치

MaeveBinchy
아일랜드에서가장사랑받는소설가이자극작가,칼럼니스트.메이브빈치의작품은위트넘치는이야기,생생한캐릭터,인간본성에대한관심과애정,독자의허를찌르는결말등으로유명하다.그녀의작품은4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전세계적으로4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
1940년아일랜드더블린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역사학을전공한뒤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이후〈아이리시타임스〉에서저널리스트로활동하다,1982년첫소설『페니캔들을밝혀라LightaPennyCandle』를발표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비와별이내리는밤』『올해는다른크리스마스』『타라로드TaraRoad』『프랭키돌보기MindingFrankie』등발표하는소설마다베스트셀러에오르며큰사랑을받았다.‘브리티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아이리시펜/A.T.크로스상’‘밥휴즈평생공로상’‘아이리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
2012년72세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그녀가세상을떠나자,당시아일랜드총리였던엔다케니는“아일랜드의보물이떠났다”며국민을대표해그녀의죽음을애도했고,아일랜드는물론영국,미국의주요언론들도“아일랜드인들이가장사랑하는작가의죽음”이라며애도를표했다.메이브빈치의마지막장편소설인『그겨울의일주일』은사후출간되어‘아이리시북어워드’를수상했다.2014년에는더블린의평범한거리를배경으로수십년에걸쳐써온단편소설을묶은『체스트넛스트리트』가출간되었다.

목차

돌리의어머니…007
그저하루…023
페이의새삼촌…047
나자신의문제…065
중요한것은오로지…083
조이스와소개팅…103
리버티그린…119
불면증치료제…135
레인저선생의보상…143
더블린에서내린결정…159
잘못들어간사진설명…175
스타설리번…187
택시기사는투명인간이다…197
아버지날카드…215
품위라는선물…221
투자…247
불확실한것을받아들이다…261
릴리언의머리카락…271
그레이스가보내는꽃다발…287
건축업자…301
버킷매과이어…315
나이많은남자…343
필립과꽃꽂이하는사람들…351
면접교섭권…363
클리프덴에다다를때쯤…375
불의를바로잡는여자들…383
목격…399
새들의복권…409
마담매직…423
아무말하지않기…435
어떻게든기쁘게해주려고…451
상황을분명하게바라본다는것…463
공정한거래…475
창가화단…485
핀의미래…499
일년에하룻밤…509
태라의목마…523

옮긴이의말:내삶어딘가가막힌것같다면
…535

출판사 서평

인생이란결코생각대로흘러가지않는법,
좀처럼해결되지않는문제들을끌어안고살아가는
평범한이웃들의유쾌하고따뜻한이야기

서른채의작은집들이모여있는말발굽형태의거리체스트넛스트리트.거리중앙에마을사람들이모일수있는작은잔디밭이있고일년에한번축제를열기도하는이정겨운거리의이웃들은저마다해결되지않는문제들을끌어안은채살아간다.18번지에사는십대소녀돌리는언제나완벽하고우아한어머니때문에평범한자신의모습이더비참해보여고민하고(「돌리의어머니」),미용사로일하며가족전부를부양하는5번지의릴리언은돈을아끼는것이삶에서가장중요한짠돌이남자친구와결혼을앞두고있다(「릴리언의머리카락」).11번지에살며창문청소부로일하는버킷매과이어는이웃사람모두가문제아라고하는아들에디를언제나감싸주기바쁘고(「버킷매과이어」),22번지에사는미치와필립부부의아들들은아버지가바람을피우고있다고오해를하다가뜻밖의진실을알게된다(「목격」).
체스트넛스트리트를떠나다른도시에서살지만이곳과마음으로연결되어있는이들도있다.런던에서멋진언론인의삶을사는샐리는어린시절을보낸곳이자가장친한친구애나가있는더블린으로휴가를와서애나남편의외도를알게되고(「품위라는선물」),가족이반대하는남자의아이를홀로키우며살아가던모린은이십여년이지나아들이성인이된후에야체스트넛스트리트의어머니집을찾아간다(「더블린에서내린결정」).
단편들의시대적배경은1950년대에서1990년대까지20세기에머물러있지만,시대가아무리빠르게바뀌어도하루하루의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의고민과문제는크게변하지않는다.세대가다른부모와자식은연애와결혼에대한가치관이맞지않아갈등하고,자식들은걱정이너무많은부모때문에,부모들은다키워놨더니자기들만옳다고생각하는자식들때문에속을끓인다.몇십년을이어온우정이예기치못한사건으로흔들리기도하고,사랑하는사람에게배신을당해쓰라린눈물을흘리기도한다.나에게만일어나는거창한비극이아니라,우리누구나살면서시시때때로겪을수밖에없는이런저런문제와고민들은,탁월한스토리텔러메이브빈치의손을거쳐흥미진진하고마음깊이공감할수있는이야기로탄생한다.그리고이근사한서른일곱편의이야기를하나하나읽다보면,소설속인물들이어쩐지익숙하고친근하게느껴져그들에게마법처럼좋은일이일어나기를,깜짝선물같은해결책이나타나기를바라고응원하게된다.

고단한밤침대머리맡에두고읽고또읽어도좋은소설

고즈넉한밤,하루가다음하루로넘어가는경계의시간,하루동안지쳤던마음을어루만지기에도살짝두려워지는시간,걱정과아픔과슬픔이외로운방안의곳곳에숨어나를지켜보고있는시간,너무무거운이야기도싫고너무가벼운이야기도싫지만그래도조금은내게힘을실어주는이야기가필요할때,해답이없을것같은골치아픈문제에도바람구멍쯤은있다는희망을주는이야기가필요할때,그런시간,그런때가바로메이브빈치의따뜻한통찰과유머가필요한순간이다.그럴때침대머리맡에두고읽고또읽어도좋을것같다.옮긴이의말에서

인생에늘뾰족한수가있는건아니라는것을잘알고있지만그래도따뜻한결말이마련되어있는소설에서위로를얻고싶을때가있다.평범하게살아가는선량한사람들이조금쯤은행복해지는기분좋은이야기가필요한시간이때때로찾아온다.새해전날갈곳없는사람들이우연히만나그후일년에딱하루함께시간을보내며서로의고민을들어주는「일년에하룻밤」같은이야기,혹은중년여성셋이각자의필요에의해하우스메이트가되어단정하고평온한일상을나누는「불확실한것을받아들이다」같은이야기.현실이라고하기엔너무좋아보이지만,그렇다고현실이아니라고단정하고싶진않은그런이야기가필요할때,고단한하루를보내고지쳐따뜻한온기가필요할때,메이브빈치의이소설이잠시마음을쉴수있는안식처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