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1

지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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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송곳』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우리 시대의 마스터피스
영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만화『송곳』으로 한국 사회의 빈틈과 계급성을 날카롭게 찌른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는 『지옥』.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다해 도망쳐도 소용없다. 그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일단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차마 눈뜨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의 무지막지한 고통을 겪으며 사지가 찢어지고 타들어간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지옥의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치를 고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이 땅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의롭지 않은 인간들에게 천재지변처럼 들이닥친 신의 선고. 이 초현실적인 현실을 감당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참회를 요구하며 정의의 사자로 변신해간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땅 위에 스스로 지옥을 건설해가는데…… 책장을 채 다섯 장도 넘기기 전에 독자들의 눈앞에 충격적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지옥도. 그리고 저세상에서 날아온 사자들이 집행하는 ‘지옥의 시연’보다 더욱 경악스럽고 비통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지옥’. 그 첫번째 지옥문이 열린다.
〈부산행〉에 이어 올해 〈반도〉로 다시 한번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으로 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해부한 스토리텔러이자 혼신의 그림꾼인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만화 〈지옥〉은 일찌감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어, 곧 세계 190개국 사람들이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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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연상호

애니메이션감독,영화감독,제작자.상명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했다.애니메이션〈돼지의왕〉〈사이비〉〈서울역〉등을연출했다.2012년〈돼지의왕〉으로제65회칸국제영화제감독주간에처음초청받았다.이어〈부산행〉으로제69회칸국제영화제미드나잇스크리닝부문에초청받았고,이후〈부산행〉이천만관객을동원하며실사영화감독으로활동영역을넓혔다.2020년〈반도〉가또다시제73회칸국제영화제공식초청작으로선정되었다.실사영화와애니메이션모두칸에초청받은유일한감독이자,〈부산행〉과〈반도〉로이어지는하나의세계관을가진작품으로연달아칸의선택을받은감독이라는기록을남겼다.웹툰〈지옥〉의스토리,tvN드라마〈방법〉의각본을쓰며다양한활동을병행하고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선량하고성실하다고평판이난사람이었습니다.
그는다섯시간후지옥에갈것을고지받습니다.
그리고정확히다섯시간후그는……”

“이제곧지옥의시연이시작됩니다.
대상자는5일전22시경지옥의고지를받았습니다.
시연은죄인이지옥에서겪을영원한고통을
다중앞에서보이는신의개입입니다.”

지금세계인들의뜨거운관심을받고있는한국만화가있다.
영화〈부산행〉으로한국형좀비열풍을일으킨연상호감독과만화『송곳』으로한국사회의빈틈과계급성을날카롭게찌른최규석작가가의기투합했다.두사람이힘을합쳐만들어낸새로운세계는『지옥』.
〈부산행〉에이어〈반도〉로또다시칸국제영화제의초청을받은연상호감독은사후의머나먼저세상이아니라현대서울도심한복판에지옥을펼쳐놓으며강렬한스토리텔링을선보이고,지옥의사자들이이땅에현현한초현실적인장면을생생하게묘사한충격적인작화로봉준호감독이‘천재적인경지’라고극찬한최규석작가는그지옥도를완성해낸다.
만화『지옥』은웹툰연재가완결되기도전에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헬바운드Hellbound〉제작이확정되며큰화제를모았다.또한우리나라에서단행본이출간되기전부터영국,일본,대만,프랑스등의출판사들로부터판권수출문의가잇따르며,각국에서도비상한관심을모으고있다.
우리가발딛고살아가는이도시에도래한『지옥』,드디어그첫번째세계의문이열린다.

“웹툰역사상가장충격적인.”네이버fine****
“눈으로확인하는순간이미모든사람들은뇌정지.”네이버신씨집안(sbg0****)
“작가님이실험하는건독자인가?”네이버west***
“내가믿던신이나를타겟으로정하면받아들일까?기도할까?살려달라고?그런다고들어줄까.”네이버sovic(rhee****)
“사이다볼라고이만화보는거면딴거봐라여긴그딴거없다.”네이버궁상이(gksg****)
“대체어떻게될지상상할수없다.”네이버나무(ykae****)
“땅끝이아닌서울한복판에서그려내는연상호의지옥도.”네이버jung****
“지옥과천국은저너머어딘가가아니라사람사는이곳에뒤섞여있다는것.”네이버흐쥬(el_1****)
“괴물나오는거에매달리지마라.괴물은소재일뿐이지진짜이야기는저무릎꿇는저격수같은거니까.네이버tjralsgns(tjra****)”

“새로운세계에오신여러분환영합니다.”
사람이만들어가는지옥

생전에착하게살아야죽은뒤천국에가고지옥에끌려가지않는시대는끝났다.죄인은만인이지켜보는앞에서사지가찢겨지고타들어가는형벌을받으며영원한지옥으로소환된다.
이야기가시작되고책장이채다섯장넘어가기도전에당신은깨닫게될것이다.연상호최규석의『지옥』은현대인들의막연한불안이나예감을은유한것이아니라,사람이살아가는세상에내려온진짜‘지옥’을그리고있다는것을.

어느날서울한복판에서‘지옥의고지’를받는사람이나타난다.정체를알수없는존재는고지대상자에게‘이름,지옥에간다는사실,그리고지옥에가기전까지남은시간’을알려준뒤홀연히사라진다.그리고예고된시간이오면어김없이지옥의사자들이들이닥쳐고지대상자를갈기갈기찢어죽이고태워죽인다.
온힘을다해숨거나도망쳐도소용없다.그가어디에있든무엇을하든일단지옥의고지를받은사람은차마눈뜨고지켜보기힘들정도의무자비한고통을겪으며죽는다.더욱끔찍한것은이지옥의시연은죄인이지옥에가서영원히치를고통의일부일뿐이라는것.
대체이세상에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것일까?
정의롭지않은인간들에게천재지변처럼들이닥친신의선고.세상은혼란에빠지고‘지옥’과‘시연’에관한뉴스와실시간검색어가포털사이트를장악한다.그리고이초현실적인현실을감당하기위해,사람들은서로가서로에게참회를요구하며정의의사자로변신해간다.

화살촉리더
“우리나라에지옥의고지를받은사람이있다!!그리고!!더욱충격적인사실은바로!죄인이지옥에가는상황을생중계한다는거!!화살촉!화살촉!
우리식구들그동안어땠나요?눈먼자들사이에서눈떴다는이유로얼마나많은조롱과멸시를받았나요?그러나!!이틀뒤면전국민,전인류가우리의말에귀기울이게될것!!식구들의시련은이순간을위한준비였던것!”

그런데이혼돈과격동의세계에서홀로의연하고침착하게,이새로운세계의법칙을파악해나가고시연의의미를기록,정리해나가는인물이있다.새진리회정진수의장이다.
정진수의장은수년전부터세계곳곳에서벌어지는지옥의고지와시연의사례들을추적하고사람들에게올바르게살것을경고해왔다.그는신의메시지를대리하는비범한예언자나선지자일까?사이비종교의교주일까?그러나그는불안속에서자신의입만바라보는대중들에게섬김과대가를요구하지않는다.오히려불우이웃을돕고제목숨을아끼지않는대범하면서도소탈한‘의인’같은면모를보이고,자신이만든‘새진리회’는종교가아닌공부모임정도라고몸을낮추면서사람들에게선하고정의로운삶을살아가자고설득해나간다.

정진수새진리회의장
“인간은왜죄를지을까요?죄는인간이죄짓고자하기때문에있는겁니다.그걸부정하면서인간은수치심,죄의식,속죄,참회를잃어버렸습니다.신은우리에게너무나직설적으로지옥의이미지를보여주고있습니다.신의의도는명확합니다.
너희는더정의로워야한다.”

한편진경훈형사에게는이모든일은아직명확하게전모가파악되지않았을뿐,피비린내나는살인사건일뿐이다.살인사건이벌어지면‘경찰은잡는다’.그는신을사칭해벌어지는이모든일의배후를맹렬하게추격한다.그리고사건의실체를파고들수록정진수의장과운명적으로격돌하게된다.

진경훈형사
“경찰은잡는거야.나쁜놈을죽였든착한놈을죽였든세상을구하려고죽였든재미로죽였든살인한놈은잡는다.그게우리일이야.”

이때대중과미디어를들썩이게하는사건이터진다.서울에서남편없이도열심히노동하며생계를유지하던두아이의엄마박정자가5일후지옥에가리라는고지를받는다.
박정자는왜자신이고지를받았는지,이시연의의미는무엇인지따위는궁금하지않다.엄마인그녀는자신이곧죽을지모른다는것,아직어린두아이를남겨두고이승을떠나야한다는것,자신이떠나고나면자녀들이돌봐줄어른하나없이이지옥보다무서운도시에내팽개쳐진다는게두려울뿐이다.
이에박정자는그녀가지옥에가는장면을생중계하고싶다는모종의제안에동의하고,그대가를받기로한다.

박정자
“뭐든상관없으니까…제죄는아무거나붙여주세요…그냥아무거나…이건행운이에요.엄마라고뭐하나제대로해준것도없는저한테온기회예요.제발저희애들이아무도모르는데서잘살수있게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박정자는어떤죄를지은것일까?
수많은카메라앞에서도지옥의시연은온전히이루어질까?

박정자와그밖의수많은죄인들이지옥에끌려가는충격적인모습을지켜보는동안,이책은무시무시한공포물이었다가단하나의실마리도예사롭게넘길수없는추리물이었다가바로다음칸조차종잡을수없는스릴러가되어,우리의마음을옥죈다.
그러다어느순간당신은서늘하게깨닫게될것이다.
이책에서신이기획하고선보이는지옥의시연보다더욱경악스럽고비통한것은,지옥에가지않기위해,지옥이무서워서이땅위에‘사람이만들어가는또다른지옥’이라는것을.

최근‘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universe)’라는말이회자될만큼,영화,드라마,만화의경계를넘나들며끝간데없는상상력을선보이는최고의스토리텔러연상호감독,그리고‘지옥’과‘지옥의사자’라는도무지믿을수없는존재를단번에믿어지게만드는혼신의그림꾼최규석작가가합작한만화『지옥』은그렇게압도적인완성도로새로운우주를건축해냈다.
연상호감독의연출로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로제작중인『지옥』은곧만화에서실사드라마로또한번옷을바꿔입고세계190개국사람들에게선보인다.

‘지옥’은생각보다가까이있었다.
인간의지옥,저마다의마음속에똬리를틀고있던암흑의실체는이미여기에도래해있다.

“이제곧지옥의시연이시작됩니다.대상자는5일전22시경지옥의고지를받았습니다.
시연은죄인이지옥에서겪을영원한고통을다중앞에서보이는신의개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