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박하루 탐정소설 |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박하루 탐정소설 |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13.80
Description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온몸이 비현실적인 탐정 vs. 존재 불명의 꼭두각시
예측 불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어드벤처 미스터리!
인간의 상식으로는 풀 수 없는 미궁 속의 사건, 과학으로는 검증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현상,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와 관련된 사건,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 조직의 음모, 나라를 전복하려는 테러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상식 파괴 현실 초월의 세계 유일 탐정 등장!
세계에서 유일한 초월 탐정임을 자칭하는 김재건이지만 탐정 사무소로 들어오는 의뢰는 불륜 조사가 대부분이다. 어느 날 선예에게 오빠의 실종 사건을 의뢰받고 시큰둥해하지만 이 의뢰가 자신이 쫓고 있던 정체불명의 인물 ‘꼭두각시’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에 뛰어든다. 꼭두각시는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유명인. 행적이 수상해보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흔적이나 낌새는 없다. 그런데 꼭두각시의 정체를 파고들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종잡을 수 없는 꼭두각시의 계획에 맞선 대책 없는 탐정 김재건의 활약!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는 박하루 작가의 데뷔작으로, 심사 평가에서 높은 가독성과 독창적인 설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작임에도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 규칙을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미스터리가 갖고 있는 논리성을 해치지 않도록 장치한 점이 훌륭하다. 특히나 스토리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돋보여 캐릭터 소설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 특별히 추리나 스릴러 장르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도 캐릭터의 면면을 뒤쫓으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는 국내 미스터리 작가와 작품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첫 출간 당시 특별 보급가 6,500원의 보급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번 제3회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출간과 함께 표지를 리뉴얼하고 작가 후기를 추가한 일반판을 출간했다.
저자

박하루

서울거주.글을쓴다.별의별이상한것과보편적인것을좋아한다.고양이를좋아한다.대학에서역사와철학을전공했지만취미에가까운편.가장좋아하는탐정은드루리레인이었지만오레키호타로로바뀌었다.굴을끔찍이싫어하고,회는좋아하지않지만인심좋게권하면마지못해먹을수는있다.초밥은잘먹는편이고,오이도먹는다.하지만오이를먹지못하는오이인간의인권을존중한다.음악도하는데,보유기타는GibsonSG와FenderMustang.동료모집중.

목차

1.의뢰
2.교주
3.오후
4.엑스포
5.선예
6.범죄자들
7.스캔들
8.조각들
9.꼭두각시들
10.재회
11.꼭두각시춤
12.탐정은결코먼저움직이지않아

출판사 서평

제1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수상작
문학동네장르소설전문임프린트엘릭시르는그간다양한번역서와함께국내미스터리작품과작가발굴에애써왔는데,《미스테리아》라는미스터리전문잡지를창간하여미스터리장르의저변확대를위한굳건한발판을다진바있다.여기에더해매년공모전을열어그것을구체화시켰다.‘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은기성및신인작가를막론하고다른지면에발표된적없는작품을대상으로본격추리,일상미스터리,서스펜스,스릴러,하드보일드,첩보등다양한미스터리장르의장편소설및단편소설,비평까지아울러공모를받고있으며올해도공모중이다.(공모안내홈페이지http://elmys.co.kr/)
『순결한탐정김재건과춤추는꼭두각시』는‘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1회수상작이다.1회응모작가운데는최근의흐름을반영한듯한가정스릴러와사회파미스터리부터국내에서는좀처럼보기힘든본격미스터리,모험물,SF미스터리까지심사를즐겁게만드는작품이많았다.전체응모작수에비해수준높은작품이많아최종심사에오른작품들은꽤치열한경합을벌였다.그중에서『순결한탐정김재건과춤추는꼭두각시』는미스터리라는장르를가장잘파악하고있다는점,판타지적인요소가결합된작품이지만세계관안에서의규칙을명확하게규정함으로써미스터리가갖고있는논리성을해치지않도록장치한점,작가가구축한세계관에잘맞게구성한캐릭터,그리고각요소들이하나로어우러질수있게풀어낸스토리에서높은평가를받아대상을수상했다.
이렇게나경쾌한캐릭터소설
주인공김재건은“온몸이비현실적”이라고묘사된다.말그대로다.알수없는초능력(?)을갖고있는데다하는행동은무례하고엉뚱하며때로기발한통찰력과지식을뽐내면서도허점투성이인인물.그야말로만화적인캐릭터라고할수있다.때때로일본애니메이션이나만화의한장면이연상되기도한다.일본서브컬처에익숙해져있다는작가의말을쉽게이해할수있다.하지만단순히그것들을‘모방’한것이아니라는것은책을읽다보면알수있다.작품의외양은어디선가본듯한형태를띠고있지만실제로이작품의골격을이루고있는것은작가의독창적인설정과그설정을지탱하고있는캐릭터들이다.무엇보다이작품은스토리를이끌기위해캐릭터들이역할을맡았다는느낌보다는,캐릭터각각이살아움직이는모습을보여주다보니지금의스토리가완성되었다는느낌이강하다.사건전개를중심으로하는한국미스터리와는좀다른형태다.
작가는이렇게말한다.
“나에게는[독자가작품을읽게만드는]동력이캐릭터다.아직많이부족하지만개인적인욕심이라면제대로재생산될수있고시리즈화될수있는,확실한성격을가진캐릭터를만들고싶다.특이한것만이중요하다는게아니라,독자들이확실하게인지할수있는그사람만의성격을성공적으로정착시킨다면여러종류의재생산이가능해진다.”(《미스테리아》18호인터뷰중에서)
이작품은캐릭터부터낯설고이질적이다.그렇지만그생경함을조금만넘어서면그저즐겁고경쾌한이야기가펼쳐진다.
비현실적인세계에서펼쳐지는미스터리모험담
『순결한탐정김재건과춤추는꼭두각시』의세계는비현실적이다.김재건이라는탐정캐릭터,탐정의조수인‘미소년’마곤,김재건의라이벌로등장하는정체불명의꼭두각시까지하나같이현실에서는존재하기힘든인물이다.게다가이세계에서는‘초능력’이존재한다.하늘을날아다니고괴력을발휘하는슈퍼히어로식의능력은아니지만보통사람과는다른능력을가진사람들이등장한다.현실에서는상상하기힘든사건이벌어지기도한다.설정만으로는대체무슨이야기를어떻게하려나싶기도하다.그런데작가는능청스럽게아무렇지도않은듯자신이하고싶은이야기로독자를끌어들인다.꼭두각시의정체는무엇이며,탐정은무슨꿍꿍이속으로여기저기들쑤시고다니는것인지,여기에얽혀있는의뢰인의사연은어떻게연결되는지.사건의구조는좌충우돌모험담의형태를띠고있지만곳곳에영리하게복선과단서를흘린다.이작품의수수께끼는이거다.이렇게정신없게벌어진일들은과연어떠한이야기로귀결되는가.
박하루작가는『마당이있는집』(2018년4월출간)을쓴김진영작가에이어엘릭시르에서발굴한또한명의주목할만한신인이다.『마당이있는집』이데뷔작답지않은섬세함과정교함으로독자에게어필했다면,『순결한탐정김재건과춤추는꼭두각시』는데뷔작다운강렬한에너지와경쾌함으로무장했다.한국미스터리의미래를두작품을통해점쳐보는것도즐거운독서경험이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