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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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병률

1967년충북제천에서태어났다.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1995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시「좋은사람들」,「그날엔」이당선되어등단했다.시힘’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시집『당신은어딘가로가려한다』,『바람의사생활』,『찬란』,『눈사람여관』,『바다는잘있습니다』등과여행산문집『끌림』,『바람이분다당신이좋다』,『내옆에있는사람』,산문집『혼자가혼자에게』...

목차

시인의말

1부내가나에게좋은배역을주는일
눈물이온다/슬픔이라는구석/사라지자/겹쳐서/아무도모르게/지나가는바람/얼굴/나는하루한번북극항로를지난다/방향의감각/한사람이남기는것은,오로라/서로/사랑/내삶을누군가대신꺼내쓰고있다/단추가느슨해지다/오시는마을/닮은사람하나가어디산다는말이있다

2부나무상자하나를구해야한다
적당한속도,서행/숨/사람의금/끝/틀/셋이서사는게좋겠다/경유지방콕/옥탑방/글씨들/칠일/꽃비/쓸쓸한날에는바람만불어라/바닷가에서/한장의사람/다시태어나면/상해식당/눈이부셔라

3부당신은나에게아무것도아니리라
빈집식물에물주는사람/형은/새/나의장례식에가서/가을날/여행/눈물이핑도는아주조용한박자/풀리다/시(詩)칼/자유의언덕/문장/집/어떤나이에대한걱정/의문/갈급에게

4부좋은일을가져다주는종이
달에갈때는인생을데리고가지말자/애인/미용사가자른것/제주바다문어/잘쓴글씨/좋은일/정물/비밀이없으면우리들은쓰러진다지/셔츠주머니/풍경을앓다/부산역/세상의끝/실/그럼

발문|이별여행|서효인(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