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고양이 (이주희 그림책)

어떡하지?! 고양이 (이주희 그림책)

$12.00
Description
고양이랑 살고 싶다.
그런데 고양이는 발톱이 뾰족하잖아. 어떡하지?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잖아. 어떡하지?
우리가 집에 없을 때 고양이는 혼자 심심하겠지?
그런데 말이야, 고양이도 나랑 같이 살고 싶을까?

고양이랑 살고 싶은데, 준비된 건 좋아하는 마음뿐.
준비되지 않은 고민들을 둘, 셋, 넷, 다섯…… 모아 모아서!
고양이 베개를 베고 자고, 고양이만 보면 하염없이 마음을 빼앗기고, ‘고양이 백과사전’을 손에서 놓지 않고, 들썩들썩한 교실 안에서도 ‘고양이’라는 말만은 귀에 쏙쏙 박히는 아이. 고양이랑 함께 사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진짜 신날 거야!” 하고 웃음 짓지만, 막상 고민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고양이는 발톱이 뾰족하고(숙제를 찢으면 어떡하지?) 고양이는 털을 뿜어내고(콧물이 날 수도 있어!)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하며(어항 속 물고기는 내 동생인데, 잡아먹으면 안 돼!) 고양이는 모래에 똥을 싼다(집 안을 모래밭으로 만들면? 잠깐 이건 좀 신나는데!). 또 고양이는…… 만발하는 고민거리들. 알아주는 고양이 박사도 연륜이 넘치는 고양이 집사도, 아이의 고민에 고개를 마주 끄덕여 줄 수밖에. 그래, 고양이랑 함께 사는 데엔 많은 준비가 필요해.
고양이 이름은 뭐라고 짓지, 답이 백 개쯤 준비된 고민부터 고양이는 언제 우는 걸까,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이를 즈음 고민의 중심은 나에게서 고양이의 입장으로 옮겨 간다. 그런데 고양이도 나랑 같이 살고 싶을까? 책장을 넘길수록 즐겁기도 어렵기도 한 아이의 고민은 점차 확장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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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주희

어린이와그림으로만나는게즐겁고행복해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쓰고그린책으로≪고민식당≫,≪껌딱지독립기≫,≪무엇이보이니?≫가있고,그린책으로≪서로서로통하는말≫,≪정연우의칼을찾아주세요≫,≪마법의빨간부적≫,≪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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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양이랑살고싶다.
그런데말이야,고양이도나랑같이살고싶을까?
너와내가살아가려면,더불어살아가고있다면생각해봐야해.
고양이너머의존재들로몽글몽글뻗어나가는질문들
고양이도사람처럼생김새,말투,취향,성격이다르고,아프고죽는다.살아있는존재가있는곳엔행복한순간못지않게,돌발상황과걱정도따라붙는다.딱딱끼워맞출수있는레고조각이아니어서서로시간을들여익숙해져야하고,책임감있게돌보고,잘보내주기까지는사랑밖의더많은것이필요하다.어쩌면기적도.가슴으로낳아지갑으로키운다는말이있듯경제적여건도고려해야하고,이미함께살고있는이들과의관계도숙고해야하고,동거를시작하면시간과장소를공유해야하며,느닷없는이별을맞을수도있다.이책은이런고민들을아이의눈높이로귀엽고유쾌하게,그리고다정하게다루고있다.고양이뿐일까?너와내가섞여살아가려면,더불어살아가고있다면나는어떠해야하는지,고양이너머의존재들,이안너머바깥,지금너머앞으로를곰곰살펴보게한다.

이책은고양이에대해이야기하고있지만꼭그렇지만은않습니다.이를테면제방에있는식물에대해서도똑같이이야기할수있어요.알로카시아랑사는건어떤걸까?벌레가생기지는않을까?내가혹여나물주는걸잊어서죽지는않을까?염려하는마음은똑같지요.사람은어떨까요?지금나와함께살고있는,살게될모든존재들에게나는책임이있습니다.잘할수있을까걱정이꼬리에꼬리를물고끊이지않지만고양이와모든것들에마음을다해야지요._이주희

‘애완’이아닌‘반려’‘소유물’이아닌‘가족’‘사랑’과‘책임’의의미를담아
아이들목소리에귀기울여완성한그림책

『고민식당』『괜찮아,우리모두처음이야!』등우리들의일상속걱정을위로하고다독여주었던이주희작가가이번엔고양이를반려가족으로맞고싶은아이의고민거리를들고새롭게찾아왔다.‘나만없어.고양이’라는말이유행처럼돌던시기,고양이와함께살고싶다는막연한바람으로“나도고양이랑살고싶다!”를외치고다니던작가.“고양이랑같이살면되잖아.뭐가문제야?”하고되돌아온질문에,‘그래뭐가문제일까?고양이랑함께살기에괜찮은환경인데도선뜻고양이랑함께살수없는이유는무엇일까?’그렇게하나씩따져보니,어느새그림책한권이만들어졌다.쓰고그리는동안‘애완’과‘반려’의경계에서거듭생각하며,고양이를다룬책을탐독하고고양이반려가정이모인커뮤니티에서현실적인이야기를찾아보고고양이와함께사는집들을방문해관찰하고인터뷰했다.특히아이들의목소리에귀기울였다.고양이랑살지않는아이들은고양이를어떻게생각하는지도.완성된뒤엔아이들의반응을모니터했다.
진지하고치열한걱정들을유쾌하게풀어내기위해수차례장면들을더하고빼고다듬는과정을거쳤다.연필과펜,마카등여러재료로그린선은경쾌하고연출된장면들에밴유머는아기자기하다.무엇보다이그림책의품은따듯하다.
어떡하지?물음표로시작해어떡하지!느낌표로끝맺음하기까지,아이의고민에골똘하게동참해보자.온종일주변을맴돌며고양이랑살고싶다고조르는아이가있다면,운명같은고양이와의묘연을꿈꾸는이라면,귀여움에반해충동적으로고양이를데려오고싶은이라면,그냥고양이의마력에열광하는것으로만족하는이라도,모두모두.

지은이이주희쓰고그린책으로『괜찮아,우리모두처음이야!』『고민식당』『무엇이보이니?』『껌딱지독립기』가있고,『정연우의칼을찾아주세요』에그림을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