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두운 시대의 공범이자 증인이 풀어놓는 죄의식의 서사
그로테스크의 미학으로 역사에 그림자를 부여한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그로테스크의 미학으로 역사에 그림자를 부여한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지난 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고양이와 쥐』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라스 작품세계의 핵심을 밀도 있게 담아내 독일 교육과정 내 필독서로 꼽히는 소설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지 오십여 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그래픽아트를 전공한 화가이기도 한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 일러스트는 고양이가 목에 맨 훈장을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작품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고양이와 쥐』는 전공戰功을 최고의 가치로 둔갑시킨 나치 이데올로기를 고발하면서, 무비판적으로 나치에 동조한 소시민들에게도 집단적 죄과가 있음을 꼬집는다. 회고적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서술자는 시대의 어둠을 증언하는 동시에 나치 독일의 범죄에 가담한 공범으로서, 글쓰기를 통해 죄의식의 심연을 드러내 보인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1999년 노벨문학상
- 1965년 게오르크 뷔히너 상
- 1999년 노벨문학상
- 1965년 게오르크 뷔히너 상
고양이와 쥐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