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장편소설)

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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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아이를 찾아라.
그리고 발견하면 훗날을 위해 준비시켜라.
‘신의 왼손’,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가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리니.
중세 암흑시대를 연상시키는 배경과 흡인력 강한 줄거리로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미국, 이탈리아, 독일을 비롯해 30개 언어로 출간된 화제작 『신의 왼손』 시리즈가 국내에 선보인다. 주드 로 주연의 뱀파이어 영화 〈악어의 지혜〉의 각본과 동명의 소설을 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국 작가 폴 호프먼은 2010년에서 2013년에 걸쳐 출간된 이 다크 판타지 3부작을 통해 화제의 작가로 급부상했다. 동시 출간되는 『신의 왼손 1』 『신의 왼손 2─최후의 네 가지』에 이어 『신의 왼손3─천사의 날갯짓』이 연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신의 왼손 1』 알 수 없는 시대, 미대륙 어딘가로 추정되는 황무지에 우뚝 선 미로 속의 ‘성소’. 호전적인 전사이자 수도사들의 집단 ‘리디머’가 지배하는 이곳에서는 엄격한 규칙과 종교적 금기하에 열 살 안팎의 소년들이 전사로 양성되고 있다. 신의 뜻을 거스르고 세상에 혼란을 불러오는 ‘안타고니스트’ 무리와 대적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이곳으로 끌려온 14세의 토머스 케일은 우연찮은 계기로 탈출로를 알게 되고, 함께 자란 친구 클라이스트와 헨리, 엉겁결에 성소에서 구해주게 된 미지의 소녀 리바와 함께 부유한 상업도시 멤피스로 향한다. 전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입증하고 총독의 아름다운 딸 아르벨과 사랑에 빠지며 자유를 누리던 것도 잠시, 이어진 리디머들의 추적과 대립을 통해 케일은 지금껏 스스로도 몰랐던 운명을 깨닫게 되는데…….
저자

폴호프먼

1954년영국출생.옥스퍼드대학교뉴칼리지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1998년주드로주연의뱀파이어영화〈악어의지혜〉의각본과동명의소설을쓰며작가의길에들어섰다.2007년영국영화윤리위원회검열위원으로일한경험을살린블랙코미디소설『검열의황금시대』를출간했다.2010년부터2013년까지출간한『신의왼손』3부작은미국,이탈리아,독일을비롯해3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며전세계독자들의열띤호응을얻었다.2017년가톨릭계기숙학교에서의경험을바탕으로한소설『경멸』을발표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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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의왼손』의도입부설정과줄거리는전형적인십대모험판타지의형식을띠고있지만,그보다앞서눈길을끄는것은중세성곽도시를연상시키면서어디에도시대와장소가특정되어있지않은미스터리한배경묘사다.설정이탄탄한비디오게임처럼각단계마다새로운사실이드러나며독자들의흥미와궁금증을유발하는이독특한세계관은작가폴호프먼의실제경험에기인했다.가톨릭계기숙학교에서십대시절을보내고옥스퍼드대학교뉴칼리지로진학한그는수도원만큼이나폐쇄적이고열악한기숙학교의공동식당과침실,운동장등에서아직어린소년들에게가혹할만큼엄격한규율을강요하는‘성소’의모습을,14세기에지어진유서깊은뉴칼리지건물의회랑과안뜰,옥스퍼드시티의웅장한성벽등에서갖가지인간군상이모여있고교역이활발한상업도시멤피스의모티프를가져왔다.2권에등장하는,표면이주름진듯보이는촘촘한능선때문에‘거대한고환’으로불리는타이거산은그의부모님집에서내다보이던킬리만자로산의풍경에서따온것이다.중세적으로들리는허구의지명과함께뉴욕을중심으로한유럽과북미의실제지명이혼용되고있는것역시『신의왼손』을단순히중세판타지로분류할수없게만드는특징이다.

죽음,심판,천국,지옥
최후의네가지는우리가사는집이요
고행,죽음,죄악
이것들은우리가입는옷이로다

『신의왼손2─최후의네가지』세상의종말을가져올‘신의왼손’,즉‘죽음의천사’의운명을타고났다는믿기힘든예언과함께리디머무리로돌아온토머스케일은거듭되는전투를겪으며전사로서의본능에눈뜬다.단순한육탄전뿐아니라전술과지휘에서도짧은시간안에탁월한발전을보여온그의능력은정말로인류의멸종을위해신이내린재능인것일까?교황의자리를노리는리디머보스코,뼈아픈배신을안겼지만여전히아름다운옛연인아르벨,성소밖에서위기에처하고또모면하며각자의운명에휩쓸리는클라이스트와헨리.새로운인간관계와바깥세상의혼란을겪으며소년들은스스로의길을개척해나가고,케일은안타고니스트뿐아니라자기안의선악과도대결해야하는기로에놓인다.

장르의법칙을충실히따르는듯하면서세부를파고들수록뚜렷한차별성을보이는『신의왼손』의특징은주인공토머스케일을그리는방식에서도드러난다.세상에파멸과죽음을가져올운명을타고났다는예언의주인공인케일은그비극성을내면화하고고뇌하는햄릿형인간이아니거니와,스스로의운명에맞서거나거스를만큼전적으로선하거나정의롭지도않다.일종의‘떠났다가돌아오기’에속하는모험플롯이토대가되는1권에서는판타지소설에서익히만나온리더십강한소년주인공의면모를보이지만,안팎의대립이본격적으로시작되는2권에서는마치딴사람이된듯냉철하고잔인한면까지보인다.전투와정치적인판단에서는베테랑군인못지않게성숙하지만연애감정에관한한어린아이처럼분노를조절하지못하는케일의다면적인모습에서,선과악을동시에지닌캐릭터의성장을지켜보는새로운재미를찾아낼수있을것이다.신이창조한거대한역설과도같은존재인그가맞을마지막결말은,연내출간예정인완결편『신의왼손3─천사의날갯짓』에서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