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 문학동네 시인선 152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 문학동네 시인선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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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1년 문학동네시인선의 문을 여는 시집은 2017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다. “장수양의 시는 속삭이며 걷는다. 허공의 접촉, 허공의 온도를 느끼며 사람들 사이를 걷는다. 그 속삭임은 일상의 풍경을 매달고 홀로 나아가지만, 삶의 가장 가까운 단면에 시적 언어의 섬세한 뉘앙스로 존재의 차원을 확장한다.”(시인 박상순)

겨울의 끝, “맑아서 보이지 않는/ 고백이 눈으로 내렸”(「선의」)던 계절을 지나 이제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연말상영」). 시공간의 위계를 지우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펼쳐 보이는 시 64편, 섬세히 나누어 3부에 담았다.
저자

장수양

1991년출생.2017년〈문예중앙〉신인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손을잡으면눈이녹아』를펴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안전제일
유리체/사람들이떠나기를좋아하는세계/플루트/신년인사/연말상영/사랑의조예/수요일/나란한시/여는시/친구는다치지않으리/정원/Pi-하고있는/플라스크속의작은인간/같아요/유저인터페이스/중학생/틀림없는중학생/중학생의별/미소/휴일/빛의운/사랑들

2부진짜밤?
연강-땅/여읜시/선물/타임/손가락을접자손가락이없어졌다/이어year/사랑의뉘앙스/작은포크병/편지화/우산이있는소품/요새/선과/소다수의삶/레몬진저의새로운삶/사람행/언니의밤/블러핑/아니스타와아니불빛/사랑하지않으면사랑이된다/미/연강-강

3부작고불켜졌고사라지지않는
섬광의시/파인/소라/박쥐와당신/무크지/쇼자인테쉬크톨/컨트리/물룸/트루먼쇼증후군/lesson/네이처/올해의도마/연기령/실루엣의시/미치/캐치!/우리의주인님/폼포폼포폰포폰폰,1911/모자키스/티라와오브,그리고티라와오브의아름다운세계/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