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비극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1의 비극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요리코를 위해』를 잇는 또 한 편의 충격적 가족 비극
tvN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원작
2021년 하반기 방영 예정
끝없이 산란하는 악몽, 구원 없는 반전 결말
우롱하고, 기만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배신한다!

『1의 비극』은 1988년 『밀폐교실』로 데뷔해 2004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을 석권한 노리즈키 린타로의 본격미스터리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요리코를 위해』와 『또다시 붉은 악몽』을 잇는 ‘비극 삼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가족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어둡고 이기적인 내면을 탐구하는 ‘비극 삼부작’은 현실적인 드라마, 서스펜스와 속도감이 넘치는 전개, 해결의 의외성과 충격적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시리즈 안의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요리코를 위해』의 자매편인 동시에 그 안티테제이기도 한 『1의 비극』은 현재의 행복한 가정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양아들을 끌어안고 친아들의 죽음에 안도하는 비정한 아버지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모순적인 혈육의 정을 묻는 작품이다. 『요리코를 위해』가 독자에게 강렬한 충격과 암시를 던지는 ‘아버지(니시무라 유지)의 수기’에서 출발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해가는 탐정의 여정을 담고 있다면, 『1의 비극』은 작품 전체가 ‘아버지(야마쿠라 시로)의 수기’라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노리즈키 탐정은 가장 강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제삼자로 등장한 뒤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진 비극의 내막을 추적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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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리즈키린타로

1964년일본시마네현에서태어났고,교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다.신본격파작가인아비코다케마루,아야쓰지유키토등과함께교토대학교추리소설연구회에서활동했다.필명은요시카와에이지의?나루토비첩?에등장하는첩자‘노리즈키겐노조’에서따왔다.1988년?밀폐교실?로에도가와란포상후보에올랐고,이후시마다소지추천으로데뷔했다.2002년「도시전설퍼즐」로제55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2005년?잘린머리에게물어봐?로제5회본격미스터리대상.‘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를수상했다.
구축성을중시하는작풍,느린집필속도,작품후기를통해본인의작품에대해자학적으로토로하는것으로유명하고,엘러리퀸과로스맥도널드의마니아로알려져있다.탐정이자추리작가인아들노리즈키린타로와아버지인노리즈키사다오경시가등장하는‘노리즈키린타로시리즈’는퀸에게바치는오마주이자작가의대표시리즈다.추리소설의존재의의나밀실구성의필연성에관련한논문을발표할정도로‘고뇌하는작가’인그는현재도소설과평론두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그밖의작품으로『눈밀실』『요리코를위해』『또다시붉은악몽』『노리즈키린타로의모험』『2의비극』『킹을찾아라』등의‘노리즈키린타로시리즈’와『수수께끼풀이가끝나면』등의평론집이있다.

목차

1장발단_오인유괴7
2장전도_건네지못한몸값49
3장목격_부상한남자89
4장증인_호출된탐정135
5장침입_앉아있는시체179
6장밀실_비논리적이기에믿다213
7장폭로_무너져내린엄마263
8장진상_심판은누가?309
작가후기365

출판사 서평

오인유괴로불거진가족의어두운서사
“오늘,내아들이죽었다.나는그애가세상에서사라져주길바랐다.”

아들다카시가유괴됐다는아내의전화에야마쿠라시로는한걸음에집으로달려가지만,정작다카시는제방에얌전히누워있었다.아들을유괴하려던남자가그아들의친구시게루를오인유괴한뒤야마쿠라의집으로아이의몸값을요구하는전화를걸어온것이다.사건의전말을파악한야마쿠라는절망한다.사실다카시는양아들이고,시게루야말로한여인(미치코)과의불륜관계에서태어난야마쿠라의친아들이기때문이다.이비밀이누설될까봐두려운야마쿠라는자기아이대신유괴된아이를구한다는허울을쓴채직접범인에게몸값을전하겠다고나선다.그러나약속장소를계속해서바꾸는범인에게휘둘리며이리저리끌려다니다가심한트랜스상태에빠지고,마지막장소에도착하기직전계단에서발을헛디뎌정신을잃는다.결국시게루는살해되어유기된다.
시게루의주검을안고울부짖는미치코앞에서야마쿠라는차마고개를들수없을만큼자책감에휩싸인다.그는친부로서분노하고범인을찾아반드시복수하겠다고다짐하지만,이감정들과함께마음속에피어난석연치않은감정때문에이물감을느낀다.좌절감이나죄의식과는완전히다른무엇,마음깊은곳에서친아들의죽음에대해안도하고기뻐하는자신을느꼈기때문이다.

나는어린도미사와시게루의생명을빼앗은범인을용서하지못한다.동시에나자신을용서하지못한다.그이유는마음속깊은곳어딘가에시게루의죽음을환영하는자신이똬리를틀고있다는사실을결코부정할수없기때문이다.(18쪽)

아들의죽음을애통해하면서도존재그자체를부정하려는비정한부정(父情),아내를사랑하면서도고백과은폐의득실을반추하는그의모습을통해독자는인간안에떠다니는무수한사념과양가감정을체험하게된다.특히시게루의죽음에대한자신의태도에서어렴풋한꺼림칙함을느꼈던야마쿠라가,자신이유괴용의자에게가한폭력의성질에대해생각하고경악하는부분은의식의허를찌르는통렬한장면들중에서도단연압권이다.

나는시게루를죽인남자에게정의의철권을가했다고말할수있을까?(…)어쩌면나는스스로를질책한게아닐까?내안에존재하는아버지로서의내가저지른죄를미우라라는속죄양에게뒤집어씌운데불과하지않을까?(…)사실나는나자신인야마쿠라시로라는남자를질타하고숨통이끊어질때까지두들겨팼어야하는게아니었을까.(133쪽)


이야기는교묘했다,그러나완전한착각이었다
“믿을수없다.있을수없는일이다.그러나노리즈키는가차없이내희망을부숴버렸다.”

아들을죽게만든아버지로서의죄책감과치욕감을무마하고,자신을향한미치코의분노의화살을돌리기위해서라도꼭제손으로범인을잡아야했던야마쿠라는강력한용의자를붙잡아경찰에넘기지만그는무혐의로풀려난다.그에게는사건당일경찰의신뢰를받는린타로탐정과함께있었다는철벽의알리바이가존재했기때문이다.이후이사건과깊은관련을가진남자가밀실에서살해되고그가남긴다잉메시지가유일의단서로떠오르지만,상황은아무런진척없이주변인물모두가용의자인출발점으로돌아가고만다.범인은누구인가?숨은피해자이자제1의용의자인친부야마쿠라인가.아무것도모르는그의아내인가.아이를잃은엄마미치코인가.미치코의과묵한남편인가.양아들의친부인가.아니면야마쿠라가저지른과오를이미알고압박해오던장인인가.이시나리오는과연누구의것인가.그는진정누구를,무엇을노렸던것인가.
모두가범인이될수있었다.누구에게나그럴듯한동기와시나리오가있었다.야마쿠라시로의말을빌리자면그들각자의“이야기는그자체로너무도교묘했고,유일한결점은완전히착각하고있다는점이었다”.
『1의비극』은탐정이등장하는본격미스터리지만수수께끼해결이후의여운이더짙은작품으로,가장아끼고사랑해야할가족에게모순적이고이율배반적인감정을갖는인간이라는존재의섬뜩함을각인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