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 파울로 코엘료 소설 (양장)

아처 : 파울로 코엘료 소설 (양장)

$14.00
Description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이후 20년,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 수련법

“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
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자아를 마주하게 한다.
시처럼 풍부한 은유 속에 녹아든
우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가짐

최고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의 평정에 이르는 소중한 삶의 지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히며 “기막히게 멋진 영혼의 모험”을 그려낸 『연금술사』의 한국어판 출간 20주년이 되는 2021년, 파울로 코엘료는 8월 11일 출간되는 『아처The Archer』로 또한번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처』는 전설적인 궁사 ‘진’이 그에게 도전해온 이방인과 대결을 펼치고, 그 과정을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기의 기본기를 전수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궁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혜안을 가진 독자라면 시처럼 풍부한 은유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어 원작 텍스트의 여운과 감동을 배가하기 위해 한국어판에는 『엄마 마중』 『책과 노니는 집』 등으로 유명한 화가 김동성의 그림 스물두 점을 함께 실었다.
평소 꾸준히 궁도를 수련해온 것으로 알려진 코엘료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 여행 이후 대표작 『연금술사』와 『순례자』를 썼듯, 다시 한번 자신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과 삶의 진리를 전한다. 『연금술사』의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긴 여정 끝에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듯, 독자는 『아처』에 담긴 활쏘기의 각 단계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의 평정에 이르고, 마침내 우아하고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마음 수련법’을 발견해낼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번에도 우리에게 이야기 그 이상을 전한다.
그의 책 속에는 진정한 삶의 규율이 담겨 있다. _르몽드 데 를리지옹

화살을 쏜다는 것은 단순히 텅 빈 표적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활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_파울로 코엘료

저자

파울로코엘료

전세계170개국이상83개언어로번역되어3억2천만부가넘는판매고를기록한우리시대가장사랑받는작가.1947년리우데자네이루에서태어났다.저널리스트,록스타,극작가,세계적인음반회사의중역등다양한방면에서활동하다,1986년돌연이모든것을내려놓고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순례를떠난다.이때의경험은코엘료의삶에커다란전환점이된다.그는이순례에감화되어첫작품『순례자...

목차

프롤로그_015
동료_031
활_047
화살_053
표적_059
자세_067
화살을잡는법_073
활을잡는법_081
활시위를당기는법_087
표적을보는법_095
발시의순간_101
반복_109
날아가는화살을주시하는법_119
활과화살과표적이없는궁사_129
에필로그_135

감사의말_145

출판사 서평

전설적인궁사‘진’이전해주는
활쏘기의열세가지주제속에담긴하나의인생진리

궁술로최고의경지에오른이방인이먼길을돌아전설적인명궁‘진’을찾아오며『아처』의이야기는시작된다.진과활쏘기대결을펼치러왔다는이방인의말에소년은깜짝놀란다.진은이제이름없는목수로살아가고있기에아무도그가활을손에쥔모습조차본적없었기때문이다.이방인은진에게도전해현재그의명성을자신의것으로만들어야겠다고고집하고,소년은그를진의목공작업실로데려간다.이방인을마주한진은딱딱하게굳은얼굴로묵묵히목공일을계속하지만,“오랜수련끝에완벽의경지에이르렀음을스스로증명하고싶을뿐”이라는이방인의설득에결국도전을받아들인다.
이방인은자신의궁술을먼저선보이기위해안정된자세를취한후천천히시위를당긴다.그리고“영원할것만같은어느한순간,궁사와활은미동도하지않”다가화살이쏘아진다.소년은화살이날아가는지점을바라보았으나아무것도보이지않았고,화살은시야에서완전히사라지는듯하다가멀리서다시나타난다.화살은40미터거리의작은체리열매를관통한채바닥에떨어져있다.
진의차례가되자,진은이방인에게화살을하나빌려아무말없이산을향해걸음을옮긴다.한시간남짓걸어낭떠러지앞에도착한그는밧줄이해져금방이라도끊어질듯한흔들다리한가운데로나아간다.그는20미터거리의복숭아를맞힌다.그리고다시바위위로돌아와이방인에게자신과똑같이해보라제안한다.이방인은발밑의까마득한낭떠러지를보고얼어붙는다.훨씬먼거리에서복숭아보다훨씬작은체리도단번에명중시킨뛰어난실력을가진이였지만,화살은복숭아나무에서멀리빗나가버리고만다.

“당신은실력과기품과좋은자세를모두갖췄습니다.”진이말했다.“활쏘기기술에능통하고활을다룰줄도알지만정신을다스리는법은익히지못했군요.모든상황이순조로울때는잘쏘지만곤란한상황에서는표적을맞히지못합니다.궁사가언제나전장을택할수는없습니다.그러니다시수련을시작해곤란한상황에도대비하십시오.계속궁도에매진하세요.그것은평생에걸쳐가야할길이니까요.화살을정확하게잘쏘는것과영혼의평정을유지하고쏘는것은매우다르다는점을기억하십시오.”(23쪽)

진은대결을통해이방인에게단순한기술보다중요한가르침을전한다.이모든과정을지켜보던어린소년은진에게궁도를가르쳐달라청하며,명궁이되어활을내려놓고목수가된이유를묻는다.다시목공소로돌아가는짧은시간동안진은소년에게집중,자세,평정심,유연함,반복등활쏘기의기본을가르쳐준다.프롤로그와에필로그장을제외하고동료,활,화살,표적,자세등총열세개의장에걸친진의이야기는활쏘기그이상의메시지를담고있다.최고의궁사인진이활을손에서놓고목수로살아가는이유는무엇일까.궁술에관한한스스로이미경지에이르렀다고생각한이방인과진의결정적인차이는무엇이었을까.“쏘아보낸화살은제각각다른모양으로날아간다.천발의화살을쏘면천발모두다른궤적을그린다.”(본문125쪽)풍부한알레고리와은유속에서이책을읽는독자는저마다수많은깨달음을얻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동료는)무슨일이일어나기를그저가만히기다리다가앞으로어떤태도를취할지결정하는사람들이아니다.그들은위험을감수하더라도스스로결정을내리고그에따라행동한다.(34쪽)

직관을믿되타인의말에흔들리지말아라.사람들은항상자신의한계를기준삼아타인을판단하고,그들의의견은편견과두려움으로가득차있을때가많다.(38쪽)

활을만든나무처럼유연하고길위의신호들을이해할수있는사람들과어울려라.넘어설수없는장벽을만나거나더나은기회를포착하면주저없이방향을바꿀줄아는사람들말이다.(41쪽)

한번떠난화살은돌아오지않는다.따라서발시에이르기까지의동작이올바르지않고부정확했다면,시위가완전히당겨졌고표적이앞에있다는이유로아무렇게나쏘기보다는중간에동작을멈추는편이낫다.(55쪽)

하지만단지실수가두려워경직될때는망설이지말고쏴라.올바른동작을취했다면손을펼치고시위를놓아라.화살이표적을빗나가더라도다음번에더잘조준할수있는법을배울것이다.(56쪽)

표적을적으로여긴다면명중시킬수는있어도네내면은아무것도나아지지않는다.너는그저종이나나무로된표적한가운데에화살을꽂으려고애쓰며살아가게될테고,그건매우헛된짓이다.(62쪽)

평정은마음에서나온다.마음은비록불안에시달릴때도많지만올바른자세를취해야최상의상태를유지할수있다는사실또한알고있다.(69쪽)

무언가를멀리쏘아보내는동작은역설적이게도궁사자신에게돌아와자아를마주하게한다.(103쪽)

숱한훈련끝에마침내자신의행동을의식하지않아도되는순간이온다.그때부터궁사는스스로자신의활과화살,표적이된다.(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