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장편소설)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장편소설)

$17.65
Description
밤마다 모여서 잔혹소설을 읽는 동네 북클럽 5인방!
새 이웃으로 위장한 뱀파이어로부터
동네를 지키기 위해 유혈 낭자한 임무를 수행하다!
39세 주부 퍼트리샤는 일중독자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살고 있다. 일상의 유일한 즐거움은 다른 주부 친구들과 결성한 호러북클럽에서 잔혹소설을 읽는 것.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이웃 노부인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당하고 이를 계기로 노부인의 조카 제임스와 교류하게 된다. 준수하고 매력적인 이 남자가 퍼트리샤의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한편, 유년기의 사고로 눈을 다쳐 햇빛을 보면 눈물을 흘리곤 한다는 그의 사연이 측은함까지 자아낸다. 그러나 제임스를 알아갈수록 매력적인 면모만큼 미심쩍은 구석도 많다는 걸 감지한 퍼트리샤는 북클럽 친구들과 함께 그의 정체를 파헤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선정 및 수상내역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편집자들이 뽑은 미스터리·스릴러 최고의 책
★ 2020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10
★ 2020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소설
★ 2020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 최종후보
저자

그래디헨드릭스

미국소설가,저널리스트,각본가.미국심령연구회도서관에서일하다작가의길로들어섰다.〈뉴욕포스트〉〈뉴욕선〉등에기고하고공저로다양한작품을발표하다2014년단독장편소설『호러스토어』가베스트셀러에오르며이름을알렸다.2018년『지옥에서온책』으로브램스토커어워드논픽션부문을수상했고,『우리는영혼을팔았다』로셜리잭슨어워드최고의소설후보에올랐다.『호러스토어』『내단짝친구의엑소시즘』『호러북클럽이뱀파이어를처단하는방식』『더파이널걸서포트그룹』등주요작품이영상화계약을두고치열한경쟁의주인공이되면서미스터리·호러장르의화제적작가로주목받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울어라,사랑하는조국이여·1988년11월
헬터스켈터·1993년5월
매디슨카운티의다리·1993년6월
내곁의이방인·1993년7월
사이코·1993년8월
명백하고현존하는위험·1996년10월
화성에서온남자,금성에서온여자·1996년11월
인콜드블러드·1997년2월
부록:북클럽을위한독서가이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북리뷰이소설의흥겨움과중독성은다년간읽은작품을통틀어최고라말해도손색이없다.뱀파이어와한바탕싸움을벌이는주부들의이야기는달콤하게아프다,치아를깨트리는딱딱한사탕처럼.

퍼블리셔스위클리재치있고중독성강한뱀파이어스릴러다.여러요소를절묘하게조화시킨이강력한작품은뱀파이어문학에바치는오마주인동시에독창적해석이다.

USA투데이사회를보는예리한시선과등장인물의뜻깊은각성이호러문학을즐기지않는독자의구미를단순히자극하는수준을넘어완전히사로잡는다.

커커스리뷰그래디헨드릭스는탄탄히정립된뱀파이어전통을영리하게활용한다.대가의수준으로소환해내는1990년대의황홀한추억은그의최고작으로꼽히는이작품에감칠맛을더한다.영리한호러문학의팬이라면그저열광할수밖에없을것이다.

북리스트헨드릭스는불만쌓인가정주부의비유와무시무시한뱀파이어이야기를대가다운솜씨로엮어냈고그속의불안과긴장은손으로만져질듯뚜렷하다.북클럽에서선택하면더할나위없이좋을발칙한작품.

그래디헨드릭스,호러와코미디를능란하게뒤섞어폭발적시너지를내는작가
친숙함과코믹함을영리하게비트는독특한매력으로출판계와방송계의사랑을한몸에받다

그래디헨드릭스는미국심령연구회도서관사서로일하다작가의길로들어서서영화시나리오와문화비평등다양한글쓰기를하다‘이케아’를연상시키는창고형가구매장을배경으로한호러장편소설『호러스토어』를통해널리이름을알렸다.호러·미스터리장르에대한해박함과재치있는비틀기,B급정서와레트로적요소를다루는대가적솜씨,일상과코미디를현실감있게그리는능력을바탕으로이후발표하는작품마다독자의호평과함께영상화러브콜을한몸에받고있다.주요장편네작품이전부영상화계약을마쳤으며그중『호러북클럽이뱀파이어를처단하는방식』은치열한경쟁끝에아마존스튜디오가드라마화판권을확보하고헨드릭스가직접각색에참여하고있다.

뱀파이어는타고난연쇄살인마이기에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모든걸상실했다.친구도,가족도,뿌리도,자녀도없다.가진건허기뿐이다.먹고또먹지만결코배부를수없다.나는이소설에서자신의식욕을제외하고그어떤책임도질일이없는남자와삶전체가끝없는책임으로점철된여자들을싸움붙이고싶었다.드라큘라와내어머니를싸움붙이고싶었다.그건공평한싸움이아니다.(작가의말에서)

나는내눈에보이는세계를글로쓴다.그세계는우스운동시에비극적이고끔찍하다.코로나대유행의역사를글로옮기면서휴지사재기대란을빼놓을수없을것이다.역병의세계적유행이엉덩이를닦는문제와유관하고,그에맞서기위해우리가필요로하는게두루마리휴지라는건우습고도비극적이며끔찍한일이다.코미디에호러를더해보라.그것이우리가살고있는실제인생이다.(작가인터뷰에서)

헨드릭스의작품세계를이루는주요한축은‘호러’와‘코미디’다.우리눈에보이는현실,몸소겪는일상속에이두요소를심어놓고자극과각성을꾀하면서우리곁에존재하는다층적인공포를깨닫게한다.『호러북클럽이뱀파이어를처단하는방식』은공동체적가치가유효했던1990년대미국의한동네에이웃으로위장한뱀파이어가등장해인간들의결속을어떻게균열시키는지,이를감지한여성주민들이어떻게이에맞서싸우는지를‘헨드릭스스타일’로예리하고도유쾌하게그려낸작품이다.책후반에수록된[부록:북클럽을위한독서가이드]에는독서후실제독자와북클럽이토론할거리,작품속도서목록,범죄실화이야기목록등이있어한층더풍성한독서경험을선사한다.

북클럽주부들vs.뱀파이어,여성의우정과연대가공포에맞서는방식
자기식욕외에어떤책임도질일이없는남자vs.삶이끝없는책임으로점철된여자들

1990년대미국남부도시찰스턴의올드빌리지,평화롭고이웃간유대가깊어서현관과창문을잠그지않고외출해도벌어질최악의상황이라야다른집고양이가주방에들어와잠든게전부인동네.그곳에북클럽을결성해밤마다모여미스터리잔혹소설을읽는다섯명의주부가있다.그들에게북클럽은끝없는집안일과가족돌봄으로부터잠시벗어나숨쉴수있는자리이자,주부·여성·인간으로서서로돕고교감하고우정을쌓는장이다.수중에시간이남아돌아범죄소설이나읽고모여서책얘기나재잘대는무리로폄하당하더라도북클럽에서그들은자신이원하는것을탐색하고깨닫고성취해나간다.

북클럽에나가는건나름대로일리있는생각이었다.그녀는독서를좋아했으니까,특히미스터리장르를.그건퍼트리샤가온세상이미스터리인양살아가기때문이라는카터의의견에그녀는굳이반발하지않았다.『퍼트리샤캠벨과일주일내내정신줄잡고삼시세끼만들기의비밀』『퍼트리샤캠벨과사람을계속깨무는다섯살아이사건』『퍼트리샤캠벨과신문읽을시간내기의미스터리-아이둘에시어머니까지모두를입히고먹이고집을치우고누군가는강아지의심장사상충약을챙겨야하는데도며칠에한번씩머리를감지않으면딸내미가엄마는왜노숙자처럼생겼느냐고묻는현실에서』.(22p)

한달은『양들의침묵』을읽고다음달에는『매장당한꿈-존웨인게이시의내면』을읽기로했다.달시오브라이언의『힐사이드교살자』다음으로는셰익스피어의『타이터스앤드로니커스』를읽었는데,거기에아이들을파이로만들어제어미에게먹이는내용이나왔다.(“여기서문제는,”그레이스가지적했다.“아이둘이들어가려면어마어마하게큰파이가필요하다는거죠,설령그애들을잘게다진다해도.”)퍼트리샤는그작품이마음에쏙들었다.(…)‘딱히북클럽이아닌북클럽’이,끈기있는독살범과청부살해업자와죽음의천사들이,그녀에게새로운인생관을주었으니까.(44p)

작가는실감나고정교하게구축한다섯캐릭터들사이에새이웃으로위장한사악하고매력적인뱀파이어제임스를등장시킨다.초월적인힘으로인간을매료시키는고전적뱀파이어와달리제임스는준수한외모,지성과재력,매너와정상성을어필해사람들의경계심을허물고,오직허기를채우기위해그가밤에벌이는행각의결과는현대의범죄와그양상이흡사하다.가족과공동체의일상을공포로교란시키는자의정체를깨닫고처단에나서기까지삶을송두리째뒤흔드는고통과좌절이따르지만끝내북클럽회원들은이불공평한싸움에나선다.두려워도용기를내고,저마다가진것을모아연대하고,행동에나서기꺼이피에흠뻑젖는다.그과정에서인간의탐욕과편견을이용하는뱀파이어와거기에맞서는북클럽회원들의고난은묻는다.우리일상에도사린진짜호러와괴물은무엇인가?

규칙과비틀기,유머와향수가알맞게요리된감각적인호러소설
유혈낭자하고스멀스멀한호러가‘즐거울’수있다는미덕

그래디헨드릭스의최고작으로꼽히는이작품은배경인1990년대의시대적향수를마법처럼부리는작가의대가적실력으로완성된다.당시에존재했던공동체적유대감,유행했던사회문화적요소,공유했던감성등을적재적소에활용하며친숙함과그리움을자극하고일상적유머를능숙하게구사해호러물의실감나는잔혹함에더해또다른읽는즐거움을준다.

맥도널드가소련1호점을열겠다고발표했다.사람들은하나같이스티븐호킹의『시간의역사』를사놓고읽지않았다.〈오페라의유령〉이브로드웨이공연을시작했다.그리고퍼트리샤캠벨은죽을준비가되었다.(…)거울을보았을때두아이와밝은미래를가진서른아홉살주부는없었고저세상사람하나가보일뿐이었다.전쟁이터지거나바다가치솟거나지구가태양으로떨어지지않는한오늘밤‘마운트플레전트문학회’의월례모임이열릴것이고,그녀는이번달책을읽지않았다.그리고그녀는사회자였다.즉구십분내로방하나를가득채울여자들앞에서서대화를이끌어야한다는뜻이었다.자신이읽지도않은책에대해.(19p)

“그런생각때문에연쇄살인범들이그토록오랫동안법망을피하는거아냐?”퍼트리샤가물었다.“모두가사소한낌새들을무시하는와중에테드번디는계속해서여자들을죽여.처음부터당연히했어야할일을하면서자잘한것들을말이되게연결시키는사람이나타나고서야그를저지하지만그때는이미너무늦어”(238p)

작가는브램스토커의『드라큘라』를비롯해뱀파이어문학의문법을기초로삼으면서도주로그려지는뱀파이어의러브스토리,무리간대결,뱀파이어에물리면동족이되는설정등은제거하고현대사회에서논해야할가치와문제에날카롭게집중한다.더불어책을좋아하는이들의흥미를자극하는소재와등장인물의유의미한성장서사까지더해유쾌하고중독적인호러·미스터리소설을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