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게임 (엄마, 엄마의 애인, 그리고 나)

와일드 게임 (엄마, 엄마의 애인, 그리고 나)

$15.00
Description
“누구하고 사랑에 빠질지는 통제할 수 없어, 안 그래?”
한 번의 키스, 그 이후 엄마는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와
헤어날 길 없는 사랑에 빠졌다
진솔한 고백으로 미 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피플〉·NPR·굿리즈 선정 2019년 올해의 책

바닷가에서 맞이한 여름, 그는 들판과 바다에서 야생의 고기를 잡아왔고
엄마는 저녁 식탁에 먹음직스러운 성찬을 차렸다.
매력적이고 복잡한 엄마에게 매혹된 딸의 이야기와 그 복잡한 사연의 멋진 결말!

에이드리엔이 열네 살이던 7월의 어느 더운 밤, 케이프코드에서 말라바는 한밤중에 딸을 깨워 충격적인 고백을 하고, 그 고백은 앞으로 그들의 인생행로를 결정짓는다.
“그가 방금 내게 키스했어.”
에이드리엔은 대번에 엄마가 속을 터놓는 친구이자 조력자 되고, 엄마의 갑작스러운 햇살 같은 관심 속에서 활짝 피어난다. 엄마는 딸의 도움을 받으며,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와 불륜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데……

『와일드 게임』은 오랫동안 관심을 받을 탁월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지, 스스로 내린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 들려준다. 이 책은 회복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이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부모에게서 경험한 부모의 모습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에이드리엔브로더

AdrienneBrodeur
전미잡지상을수상한『조이트로프:올스토리』의공동제작자로,영화감독프랜시스포드코폴라와함께출판이력을시작했다.도서편집자로일했고,현재아스펜인스티튜트의프로그램인아스펜워즈의총괄담당자를맡고있다.매사추세츠주케임브리지에서남편과아이들과함께살고있다.

목차

작가노트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내평생의사랑,말라바:
엄마의이야기
나의엄마,말라바는남편의가장친한친구와사랑에빠졌다.그리고딸인‘나’는열네살때부터20대를벗어날때까지엄마의불륜을도와준다.이드라마틱한이야기는실화다.
나의엄마는아름답다.무엇보다,그녀는타고난요리사다.야생의재료로도매혹적인요리를뚝딱만들어낸다.엄마가만들어낸요리는본능을자극한다.엄마를위해엄마의애인벤은두부부가함께만나는만찬에쓸재료로‘사냥고기(wildgame)’를가져오기로하고,그들은『와일드게임』이란레시피책을쓴다는핑계로만남을이어간다.각자의배우자가지켜보는저녁식탁에서,때로는그럴듯한이유를대고다른도시까지떠난여행에서,그들의금지된사랑은오랫동안이어진다.
그들의관계는옳지않다.그러나이이야기는제어할수없는욕망과삶의찬란한불꽃들에관한이야기다.‘나’는오랫동안불만족한상태에빠져있다가벤을만나한없이생기넘치는모습으로바뀐엄마의처지에공감한다.

부엌살림을하는여자라는말에러플주름이달린앞치마를한사랑스러운주부나어린아이들을충실히먹여살리는고달픈어머니를연상했다면,엉뚱한부엌의엉뚱한여자로완전히헛짚은것이다.만의해변으로가는구불구불한길맨끝에있는이집에서부엌은사령부요,말라바는오성장군이었다.개방된형태의주방이유행하기한참전에말라바는요리하는사람은혼자더운방에처박혀닫힌문뒤에서노동하는사람이아니라칭송받아마땅한존재라고말했다.머랭이라는배가크렘앙글레즈의바다에띄워진곳도,완벽하게구워진푸아그라에졸인무화과를끼얹은곳도,물냉이와꽃상추샐러드에노련하게올리브오일과바다소금을뿌린곳도이부엌이었다.
엄마는레시피를거의따르지않았다.볼필요가없었다.음식의화학성분을파악하는능력이장착되어미각과본능과손끝만있으면끝이었다.혀에진한소스한방울이면극소량의카다멈도,얇게한조각들어간레몬껍질도,남모르게살짝넣은재료의향도감지해낼수있었다.엄마에겐어떤재료를배합하면되는지,온도가요리를어떻게달라지게만드는지에대한타고난감각이있었다.엄마는또한이재능의위력을아주잘알고있었는데,남자와관련되었을때특히그랬다.날카로운칼과향신료와불만있으면그향으로남자들이가득탄배를바위로유인하는만찬을차려냈고,남자들이깊은바다로뛰어드는것을지켜보며기쁨을느꼈다.나는그리스신화를읽어세이렌에대해알고있었기때문에엄마의그런능력에감탄했다.(21~22쪽)

1980년대에시작된엄마의불륜은마치일식처럼엄마삶에서일어나는다른일을거의모두가렸다.엄마는그관계로인해찬란히빛났고뜨겁게달아올랐으며한동안눈이멀었다.저녁파티를열고,행사에같이참석하고,가족모임을주선하는등여전히찰스를위해할수있는일을했지만,벤사우더에대한욕망은어떻게해도충족되지않았다.“레니,내가이렇게생생하게살아있었던적이없어.”어느날엄마가들뜬표정으로말했다.(73쪽)

엄마와벤은함께굴을까고,청둥오리깃털을뽑고,다루기까다로운숲속동물의내장을꺼냈다.두사람이쏟아내는말에는그들이구운사냥고기에대한포르노그래피적인중의적표현이가득했다.살살녹는엉덩이살,감미로운가슴살,야들야들한허벅지살.그들의모든몸짓이야하고관능적으로느껴졌다.조갯살을껍데기에서스릅스릅파먹는것이나,뼈를씹어골수를쪽쪽빨아먹는것이나,접시에남은소스에새끼손가락을담그는방식만봐도그랬다.그들이음음거리며즐겁게먹을때그소리가내위를뒤틀리게만드는바람에내가2층으로뛰어올라가소화제텀스를한움큼집어삼켜야한들그게무슨대수겠는가.(102쪽)

“누구하고사랑에빠질지는통제할수없어,안그래?”(…)엄마는내가아는누구보다행복할자격이있었다.(116쪽)

지독한사랑과이별,그리고회복:
딸의이야기
그러나괜찮을리없었다.일상적이고습관적인거짓말은나의영혼을좀먹어들어갔다.
게다가나는점점자라나면서엄마애인의아들에게끌린다.그리고이야기는점점더복잡해지는데……
이이야기는엄마와엄마애인의로맨스에대한서사이기도하지만,나의온전한성장기이기도하며,평생엄마의사랑을갈구한한딸의이야기일수도있다.

거짓말을자주하면실제진실보다더진실로느껴질뿐아니라,사랑하는사람에게거짓말을하게되면-그리고나는정말로찰스를사랑했다-중요한단하나,진실한관계를맺을가능성을잃는다.거짓말이처음으로내입술을통해나온그날,나는찰스와진실한관계를맺을가능성을상실했다.시간이지나면서,나는나자신과진실한관계를맺을가능성도잃어갔다.(84쪽)

한번의키스이후말라바와벤은헤어날길없는사랑에빠졌다.그게그렇게잘못된건가?내가나자신에게계속했던질문이다.말라바는누구도다치게할마음이없었다.그저약속된해피엔드를바랐을뿐이다.(…)나는이드라마와함께성장했고,지금그상황을어른의눈으로보기시작했다고해도여전히엄마에게충성스러운딸이었다.엄마의고통이다른모두의고통을덮어버리는것같았다.(231~232쪽)

아니,엄마가더이상나를가까이두고싶어하지않을거란생각은해본적이없었다.단한번도._298쪽

누구의딸도아닌,
누구의엄마도아닌
모든이야기가분별과단죄로요약되어야한다고믿는다면굳이이책을펼쳐들필요는없으리라.
그러나이회고록은인간의마음이도리없이어디론가흘러간궤적을담았다.비로소삶을돌아볼수있는자리에이르러,이제는한인간으로서의엄마를이해할수있는시점에이르러글쓴이는눈물을삼키며묻는다.
“엄마,엄마가저라면뭘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