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웨하스 포장을 뜯을 때는 마음부터 바스락거린다
포장지 붉은 줄을 떼어 내는 손끝에서 자그만 행복이 실눈을 뜬다
포장지 붉은 줄을 떼어 내는 손끝에서 자그만 행복이 실눈을 뜬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문학동네동시문학상은 조정인 시인의 『웨하스를 먹는 시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동시의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는 2010년대를 통과해 2020년대를 시작하는 지금, 동시를 읽고 동시를 쓰는 사람들 앞에 도착한 이 작품을 열어 보는 일은 붉은 줄을 당겨 포장을 뜯는 일처럼 설렐 수밖에 없다. 20여 년의 시력詩歷을 지닌 조정인 시인만의 언어가 서른여섯 편의 작품 안에서 바스락거린다. 심사위원 유강희, 송찬호, 김개미 시인은 『웨하스를 먹는 시간』에 담긴 “감각의 세밀화를 완성시키는 겹눈의 시선” “새로운 층위의 동심을 일깨우는 자기만의 어법” “행간에 빽빽이 담긴 빛과 공기의 질감”을 발견하였다.
☞ 선정 및 수상내역
제9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9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웨하스를 먹는 시간 : 제9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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