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요람 1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투명한 요람 1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8.70
Description
제42회 고단샤 만화상 수상작!
사라지는 생명과 태어나는 생명이 교차하는 곳,
간호실습생의 눈에 비친 산부인과의 명과 암

“태어나서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못 듣는 아이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태어난 아이를 두고 병원에서 사라진 산모,
쇼핑백에 담겨 병원 앞에 버려진 아기,
원치 않는 임신중절로 절망하는 여성,
엄마 손을 잡고 산부인과에 온 초등학생,
유산으로 아이를 잃고 슬픔에 잠긴 여성,
어린시절 학대를 당했지만 산모수첩만은 소중히 지녔던 비혼모.

결코 아름답지만도, 행복하지만도 않은 탄생의 순간
슬픔과 절망 속에서 보이는 빛에 대한 이야기
저자

오키타밧카

1979년2월2일,도야마현우오즈시에서태어나,2005년에만화가로데뷔했다.산부인과에서일했던경험을바탕으로한대표작『투명한요람』은400만부이상판매되며제42회고단샤만화상소녀부문을수상했고,2018년에는NHK드라마로제작및방영됐다.자신이겪고있는발달장애를소재로한코믹에세이도많은독자들의호응을얻고있다.

목차

제1화생명의조각005
제2화길위의산모029
제3화인큐베이터의아이053
제4화태아의빛077
제5화투명한아이099
제6화모성에대하여129
제7화작은수첩149

출판사 서평

사라지는생명을마지막으로누이는요람,산부인과
투명하지만분명존재했던이들에게보내는마지막인사

고등학교간호실습생밧카는첫임신중절현장과마주하며,산부인과가출생의기쁨으로가득한곳만은아니라는것을깨닫는다.실습생밧카에게주어진업무는바로죽은태아를마지막으로처리하는일.탄생의기쁨을누릴여유조차없이화장터로향하는그들에게창밖의풍경을보여주고노래를부르는것,그것이밧카가사라지는생명에게표할수있는마지막경의와사랑이다.

아이를유산한산모,불륜상대의아이를낳고버림받은여성,성폭력피해자.산부인과에는출산외에도아이와여성을둘러싼각양각색의아픔과사연들이찾아온다.『투명한요람』1권에는생명의의미와가치를묻는7편의가슴뭉클한이야기가담겨있다.

고단샤만화상수상,NHK드라마로방영된화제작
작가가직접겪은산부인과의현실을그리다

1990년대일본산부인과의명과암을다룬이이야기는2021년한국의상황과도크게다르지않다.세상을떠나는생명과괴로워하는산모,매일같이그들과마주해야만하는간호사들에게슬픔에젖어있을시간은허락되지않는다.그럼에도그들은직업적소명을가지고환자들을대한다.유산직후슬픔에잠긴여성을병원앞까지배웅하는것.성폭력피해를입은초등학생이나중에라도가해자를고소할수있도록최대한꼼꼼히피해기록을남기는것.남자친구가도망간뒤홀로남은산모에게대처방안을알려주는것.이작품은주의깊게살피지않으면놓칠수있는‘투명한’존재들에게조금이라도힘을보내고자하는간호사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

한편,‘엄마’라는존재는으레임신한순간부터태어날아이를사랑하고책임져야하는사람으로여겨진다.하지만아무도원하지않는생명을오롯이책임져야하는엄마들에게,‘모성’은과연당연한것일까.사랑받은기억이없어사랑하는방법을모르는그들이,자신과몸을공유하는작고어린생명을온전히사랑만을쏟을수있을까.극악무도한엄마처럼보이는그들을전폭적으로지지하는가족과지인들이있었다면그들의선택도달라지지않았을까,이작품이우리에게던지는질문이다.

『투명한요람』은저자가고등학교시절산부인과에서직접아르바이트했던경험을바탕으로그려진만화다.‘인공임신중절(낙태)’‘유산’‘친족성폭력’‘아동학대’‘영아유기’까지.이작품에서다루는소재들은여전히한국사회에서도심각한사회문제로남아있다.저자는이들에게주어진슬픔과절망이쉬이사라지지않을것이라암시하면서도,그속에서보이는인간에대한신뢰와희망의끈을놓지않고자한다.작가의따뜻한시선이담긴이작품은많은이들의공감과찬사를받으며제42회고단샤만화상소녀부문을수상했고,2018년에는NHKTV드라마로제작및방영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