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병동 1

이별의 병동 1

$7.50
Description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군상극이 펼쳐지는 호스피스 병동
인생의 끝에서 비로소 보이는 삶과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회복할 가망이 없는 환자의 마지막 거처인 ‘호스피스 병동’. 모든 환자들이 저승으로 갈 차례만 기다리고 있는 이곳은 병원 내에서는 속칭 ‘쓰레기 처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한 지 2년 차인 간호사 헨미는 환자들의 적나라한 희로애락 속에서 삶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깨닫는다.

첫 번째, 환자의 수명은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
두 번째, 자식을 학대한 부모에게 편안한 황천길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
세 번째, 모든 것을 잊어가는 와중에도 환자들은 평생 억눌렀던 욕망을 거리낌 없이 표출한다는 것.
네 번째, 더 이상 갈 곳 없는 병든 이들에게, 어쩌면 호스피스 병동은 마지막 쉼터라는 것.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버지와 그를 원망하는 딸, 오십 평생 일만 하다 쓰러져 혈혈단신으로 죽음만을 기다리는 할머니, 인지증(치매)에 걸려 요양보호사를 자신이 좋아하던 영화배우로 착각하는 노인까지. 우울하고 정적일 것만 같은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희극과 비극이 쉴새 없이 펼쳐진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헤어짐의 순간을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희망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만화가, 오키타 밧카. 『이별의 병동』 1권에는 그가 선보이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건강한 삶이 영원하리라 믿었던 우리들을 기다리는 죽음
백세인생을 사는 우리들에겐 잘 사는 것도, 잘 죽는 것도 어렵다.

초고령 사회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는 한국이지만, 여전히 ‘잘 죽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나이가 들수록 내 능력이라고 믿었던 것이 결국은 건강과 체력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내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줄어만 간다. 가족과도 소원하고 친한 친구나 애인도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영화나 드라마 속 가족들의 사랑에 둘러싸여 임종을 맞이하는 이들의 모습은 때로는 요원하게만 느껴진다. 시대와 세대를 가로지르며 많은 이들을 고뇌케 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백세인생이 당연해진 지금이라서 더욱, 『이별의 병동』은 우리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문제작이다.
저자

오키타밧카

저자:오키타밧카
1979년도야마현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때학습장애(LD)와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중학교때아스퍼거증후군진단을받았다.‘발달장애’라는개념자체가익숙지않은시절이었기에누구도문제를제대로인식하지못한채성장했다.고등학교졸업후에는안정적인직업을찾으라는부모의뜻에따라간호학교에진학해간호사가되지만,병원에서도발달장애증상때문에어려움을겪어그만두고만다.방황하던와중에우연히펼쳐든만화잡지에서사쿠라이도시후미의작품을만났고,단번에팬이되어출판사에팬레터를보내기시작했다.오키타밧카의개성적인그림과센스에서가능성을엿본사쿠라이가만화가가되어보라고권유했고,<만화액션>신인상에응모한끝에2005년만화가로데뷔한다.
제42회고단샤만화상수상작이자산부인과간호사시절경험을담은《투명한요람》을비롯해,아마존재팬베스트셀러인《매일저지르고있습니다.아스퍼거라서,만화가라서》《신기루가족》《꼬맹이의한숨》등다수의작품을선보였는데,발달장애또는자전적이야기가소재인경우가많다.《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또한작가의학창시절을돌아보는자전적이야기로,억압과몰이해에고통받는한발달장애아이의아픈시절이생생하게담겨있다.발달장애인은지능이떨어진다거나사회성이결여됐다고오해받기쉽지만,작가는그들이결코‘이상한아이’가아니라그저‘이해받지못한아이’일뿐이라고말한다.
발달장애는선천적질환이라완치가어려운탓에오키타밧카는지금도증상을지니고있지만,만화가로서최선의나날을보내고있다.

역자:서현아
고등학교시절부터일본만화에심취하여현재만화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배가본드』『미스터초밥왕』『기생수』『20세기소년』『강철의연금술사』『은수저』『삼월의라이온』『세인트영멘』『일곱개의대죄』『나츠메우인장』외다수가있다.

목차

|차트1|오타레이코님005
|차트2|기요이소스케님027
|차트3|유키무라요시님049
|차트4|오가와가즈오님071
|차트5|후쿠야마마사님093
|차트6|혼조노보루님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