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엄마의 옛 지인이 남긴 5억 엔이라는 거금
북적이는 축제 장소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평범한 남중생 오가타 마사오의 일상으로
미스터리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습격해왔다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숨은 초기작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 굵직한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미야베 미유키. 미스터리 외에 시대소설, SF소설,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그중에서도 십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에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작가의 고향이자 도쿄의 대표적 서민가인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성격이 상반된 남중생 콤비의 활약을 그린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역시 학원물과 추리물의 요소를 함께 갖춘 장편소설로, 1992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약 삼십 년간 네 차례 재출간되었고, NHK 라디오드라마로도 제작, 방송되었다. 1995년 출간된 후속작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와 함께 ‘단짝 시마자키 시리즈’로 불리며 폭넓은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자

미야베미유키

宮部みゆき
1960년일본도쿄의서민가고토구에서태어나자랐다.법률사무소에재직중이던23세에소설을쓰기시작해,1987년단편「우리이웃의범죄」로올요미모노추리소설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미스터리뿐아니라SF,판타지,시대소설등에서도왕성한활약을보이고있으며게임마니아로도잘알려져있다.현재일본에서가장많이읽히고있는작가중한명으로대중성과작품성을겸비한뛰어난필력으로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
1989년『마술은속삭인다』로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1992년『용은잠들다』로제45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같은해『혼조후카가와의기이한이야기』로제13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1993년『화차』로제6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다.이어서1997년『가모우저택사건』으로제18회일본SF대상을,1999년『이유』로제120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또한『모방범』으로2001년마이니치출판문화상특별상과2001년제5회시바료타로상,제52회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등을수상했으며,2007년에는『이름없는독』으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
그외의작품으로『영웅의서』『비탄의문』『낙원』『솔로몬의위증』『음의방정식』등이있으며,『화차』와『모방범』을비롯한다수의작품이텔레비전드라마와영화로만들어졌다.

목차

킥오프9
전반전13
하프타임96
후반전104
승부차기206

출판사 서평

소시민가정에하루아침에굴러들어온거금
행운과불운을가리는주사위놀이의결말은?

『오늘밤은잠들수없어』도쿄의서민가에살고있는평범한중학교1학년축구부원오가타마사오의어머니에게어느날5억엔이라는거금이유증된다.어머니가이십대시절자취하던연립주택의이웃이자훗날주식거래로큰돈을번사와무라나오아키라는남자가,과거에중상을입고사경을헤매던자신을구해준그녀에게은혜를갚겠다는내용의유언장을남긴것.놀라움과기쁨도잠시,언론을통해대대적으로이소식이알려지면서가족들은밤낮없이취재공세에시달리고주위사람들의입방아에오르내리는신세가된다.부부사이에불화가커진끝에급기야아버지가집을나가버리자,마사오는가장친한단짝이자때로는재수없을만큼박학다식하고이성적인장기부원시마자키도시히코와함께사와무라의정체를직접캐보기로한다.

때는1990년대초반,일본이고도성장기와거품경제기를거쳐훗날‘잃어버린십년’으로불리는암흑기를눈앞에둔시기다.평범한가정에일어난갑작스러운소동으로시작하는『오늘밤은잠들수없어』의중심에있는것은주인공마사오와그의가족,친구뿐아니라당시도쿄의생활상그자체다.실제로소설의배경인후카가와에서나고자란미야베미유키는빈부격차가서서히사회문제로대두하던시절의보이지않는갈등양상을‘5억엔유증소동’이라는극적요소를앞세워경쾌한미스터리활극으로풀어내고,작은의심과갈등으로수습하기힘든위기를맞는가족의모습을통해애정을기반으로한공동체로서의의미를묻기도한다.가정과학교라는보호막을벗어나주체적으로의문을해결하려하는마사오의모습이전형적인소년탐정물의틀을넘어성장물의감동을안겨주는이유다.

평화로운동네에드리운범죄의암운
호기심도체력도왕성한두소년이다시한번해결에나섰다!

『꿈에도생각하지않아』중학교2학년이된오가타마사오는남몰래짝사랑해온반친구구도를만날셈으로여름밤도심속작은공원에서열리는‘벌레울음소리를듣는모임’에나간다.그러나그곳에서젊은여성이시신으로발견되고,그신원이구도의사촌언니인스무살모리타아키코로밝혀지면서마사오와친구들은다시예상치못한소동에휘말린다.아키코가가정불화로집을나온뒤일명‘회사’라불리는미성년자성매매조직에있었으며,새로일할사람을스카우트할목적으로몇년간소원했던구도에게접근했음이수사를통해드러나자충격의여파는점점거세지는데……

미스터리의형식을지니면서도두소년의좌충우돌탐정행세에미소를머금게했던전작과다르게,삼년후발표된후속작『꿈에도생각하지않아』에서는미성년자성범죄라는묵직한주제를다루며작가의특기라할수있는사회문제고발의영역으로한발더깊숙이들어간다.인터넷은커녕아직휴대전화조차상용화되지않았던시절에쓰인작품이지만,학교의울타리를벗어난청소년들이일상깊이침투한경로를통해범법행위에손쉽게노출되는양상은지금의세태와놀랍도록겹쳐지며,자신보다취약한입장의상대에게심리적지배를시도하는과정도온라인을중심으로확산되는최근의범죄사례를떠올리게한다.뜻하지않게사회의어두운면을접하고그간지켜온우정과애정을의심하게되는마사오가맞닥뜨리는다소씁쓸한결말이어둡게만느껴지지않는이유는,예리하게현실을직시하면서도인간의선의를믿고지킬가치가있음을꾸준히설파해온미야베미유키의세계가주는신뢰감덕분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