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기르다 그리고… 고양이를 기르다

개를 기르다 그리고… 고양이를 기르다

$11.00
Description
■ 줄거리
반려견 톰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내며 생과 죽음, 이별을 이야기한 다니구치 지로의 대표적인 단편 만화 「개를 기르다」와 톰이 떠난 후 갈 곳 잃은 고양이 보로와 함께 살게 된 묘연을 그린 「그리고… 고양이를 기르다」.

자전적 이야기를 만화로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 감동 실화가 다시 한번 독자들을 찾아왔다. 국내에 출간된 적 있지만 현재는 절판된 단행본 『개를 기르다』에 수록했던 4편과 단행본에 처음 수록되는 「100년의 계보」, 작가 생전에 잡지에 공개했던 에세이 「사스케와 지로」를 담아 반려견과의 애틋한 기억을 전한다.
2017년에 별세한 작가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에 한국어판으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 기존에 흑백으로 출간됐던 컬러 페이지를 복원하여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반려동물과 사람의 깊은 유대를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할 코믹 에세이. 만화가이자 반려인이었던 다니구치 지로가 그의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다니구치지로

사실적이고섬세하며남성다운펜선속에인간적인향취를듬뿍담아내는작가,타니구치지로는1947년일본돗토리현에서양복재단사의아들로태어났다.초등학교1학년때만화에심취하여중학교시절부터잡지에만화를투고하기시작했다.1966년고등학교를졸업하고교토에서직장생활을하다가같은해11월에상경,이시카와큐타의어시스턴트로일하면서미발표작『사무라이』를그렸으나발표하지는않았다.1...

목차

개를기르다|그리고…고양이를기르다|마당풍경|셋이서보낸날들
에세이_사스케와지로|100년의계보|에세이_기억나는일들

출판사 서평

“「개를기르다」는제만화의좁았던표현영역을넓혀준대표적인작품이며,
새로운분야를개척하게해준실마리이기도합니다.
이것은새로운기쁨입니다.”
_에세이「기억나는일들」중에서

2017년에별세한일본만화계의거장다니구치지로.그는만화가이자반려인이었다.
『개를기르다그리고…고양이를기르다』는작가가별세한후출간되었다.일본현지와국내에서출간된적있는단행본『개를기르다』의에피소드한편을생략하고,작가가생전에만화잡지에연재한단편과반려동물잡지에서공개했던에세이를새롭게수록했다.그리고첫번째이야기「개를기르다」와두번째이야기「그리고…고양이를기르다」의제목을이어서표제작으로하였다.
「개를기르다」는작가의반려견이죽기전1년동안의이야기를그린단편만화로발표당시독자들의큰호응을얻었다.만화잡지에연재할단편원고를의뢰받았을때,이런이야기를그리고싶다는작가의의견에담당편집자가힘을보태었고그들의진심이많은사람들에게전해진것이다.만화속반려견의이름은톰이지만,작가가이원고를그릴땐그의반려견이었던사스케를떠올렸다.사진을찍을때마음이담기듯,함께지낸반려동물들을떠올리며온마음을담아원고를그려나갔을작가의모습이눈앞에아른거리는듯하다.
이책에수록된이야기에는모두‘개’와‘고양이’가등장하고,동물들과가족처럼살아가는사람들이등장한다.「개를기르다」는1991년에발표한이야기임에도어느한장면어색함이없다.그림을만지면털의감촉이느껴질것같은섬세하고생생한그림체,잔잔하고담담하면서도큰울림을주는내러티브가건네는편안함덕분일것이다.
작가에게큰의미가있는만화이기에그가세상을떠난후다시한번독자들과만나기위해출간되었으리라―만화단행본에는처음수록된에세이「사스케와지로」를읽으면,그들의첫만남부터이별까지의이야기를알수있다.함께였기에행복했던그들의시간을글과사진으로전하며애틋함을더한다.
반려동물과의깊고따뜻한유대를담아낸다니구치지로의새로운만화는더이상만날수없지만,절판되었던그의귀중한작품을다시만나게해준더없이소중한책이다.하늘의별이된거장다니구치지로를그리워할독자들에게특별한선물이되어줄것이다.

사람의죽음도동물의죽음도그슬픔을받아들이기까지오랜시간이필요하다.
오래전에어느책에서읽은적이있다.
“사람과개의사랑사이에단한가지불행이있다면,
그것은사람과개의수명이일치하지않는것”이라고어느애견가는말했다.
요즘도가끔내꿈에사스케가건강한모습으로나타나곤한다.
_에세이「사스케와지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