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혹하는 것

현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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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생토록 그리고 또 그려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쉼 없이 그리고 또 그렸던
다니구치 지로의 미발표 원고를 담은 작품집
■ 줄거리
2017년 별세한 만화계의 거장 다니구치 지로. 그가 생전에 잡지에 연재한 단편 만화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그렸던 미완성 원고를 최초로 수록한 유고 작품집 『현혹하는 것』이 출간됐다.

바닷가에서 쓰러져 있던 청년이 기억해낸 진실을 담은 「저편에서」, 진짜 눈이 아닌 눈으로 이따금 현실 너머 저 어딘가를 보고 오는 인물이 들려주는 환상적인 이야기 「어디론가」, 우연히 동네 산을 지키는 신령을 돕게 된 남매가 경험한 신비한 이야기 「마법의 산」. 2006년부터 2016년 동안 만화 잡지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담았고, 표제작이자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현혹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소설을 만화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완성된 원고 일부와 끝내 완성하지 못한 콘티를 수록하며 다니구치 지로의 마지막 원고를 생생하게 담았다.
‘명확히 단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그린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야기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집이 마침내 독자들을 만난다.
저자

다니구치지로

谷口ジロー
1947년돗토리현출신.
『아버지父の暦』『열네살遥かな町へ』『신들의봉우리神々の山嶺』(원작:유메마쿠라바쿠)『고독한미식가孤独のグルメ』(원작:구스미마사유키)등폭넓은장르에서다수의작품을발표했다.
1992년『개를기르다犬を飼う』로제37회쇼가쿠칸만화상심사위원특별상을수상,그밖에도데즈카오사무문화상만화대상,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최우수각본상등을수상했다.2011년,프랑스정부의문화예술공로훈장인슈발리에를수여받는등세계적으로도높이평가받고있다.2017년2월11일별세했다.

목차

저편에서|에세이_프랑스와나|어디론가제1편찻잔속|어디론가제2편물엿을사는여자
다니구치지로일러스트갤러리|마법의산전편|마법의산후편
「현혹하는것제1편불꽃놀이」에대하여|현혹하는것제1편불꽃놀이

출판사 서평

특히본작품에서주목할점은다니구치작가가지금까지그려온방식과달리
흐린먹과연필,화이트를주로사용했다는것이다.
그결과다니구치작가의과거작품만이아니라전세게를통틀어도
유사한것을찾을수없는,독특하고도아름다운세계를그려냈다.
_「현혹하는것제1편불꽃놀이」에대하여중에서

■미발표원고와일러스트노트를최초로공개한유고작품집
2017년2월,만화독자들을슬프게한소식이있었다.
다양한작품으로대체불가한만화를선보였던거장다니구치지로가별세했다는소식은죽음자체도안타까웠지만,더이상그의만화를볼수없다는사실이많은사람들의가슴을아프게했다.
그리고그가세상을떠난그해의끝자락에『현혹하는것(いざなうもの)』이출간되었다.
이책에는총4편의작품이수록되었는데3편은작가가생전에잡지에연재했던단편만화로,단행본에수록한것은처음이다.표제작이자마지막수록작「현혹하는것」은일본의소설가우치다햣켄의『명도(冥途)』라는작품집에수록된「불꽃놀이」를만화화한작품.죽기전까지그리기를멈추지않았던작가의마지막이된이원고는미완성인점이아쉽지만,콘티에담긴연필스케치와자필로쓴대사는세상에하나뿐이기에더욱귀중하다.「현혹하는것」을읽고있으면원고에서뿜어져나오는작가의혼신의힘이생생하게전해져압도당한다.본래원고30매분량으로예정했으나,끝내완성에이르지는못했다.그래서원고를수록하기에앞서,작품을그리게된배경과미완성원고를수록하게된과정을설명하여독자들이작품을더욱깊이감상할수있도록돕는다.
책중간에수록한「다니구치지로일러스트갤러리」는작가가늘가지고다니며마음가는대로그린약120점의그림중일부를소개한다.‘그리고싶다’는작가의순수한마음이배어있고,제재와기법의한계를뛰어넘는그림들을보고있으면작가가더욱그리워진다.만화를향한그의애정과열망이살아숨쉬는듯하다.
에세이「프랑스와나」에는프랑스정부로부터문화예술공로훈장을수여받을만큼이름을알린작가가프랑스와의인연을맺은경험을담고있다.일본을넘어세계적으로이름과작품을알린다니구치지로.“해보고싶은일이아직끝도없다”고말한그의유고작품집은만화계에있어더없이귀중한유산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