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놈의 수학

망할 놈의 수학

$11.77
저자

카를로프라베티

저자:카를로프라베티
1945년이탈리아볼로냐에서태어났다.어렸을때온가족이스페인으로이주한이후스페인어로작품활동을하고있다.뉴욕과학아카데미의회원으로서과학과수학을접목시킨아동·청소년문학의대중화에힘쓰고있으며,영화·TV프로그램·만화·연극·문화비평등다방면에서활약하고있다.『위대한놀이』로1998년하엔청소년문학상,『기예르모의도서관』으로2004년가톨릭아동위원회상,『책을처방해드립니다』로2007년엘바르코데바포르상과화이트레이븐상,『너는어떤사람이되고싶어?』로2019년세르반테스아동문학상과2020년생애두번째로엘바르코데바포르상을수상했다.대표작『망할놈의수학』은전세계20여개국에출판되어100만부판매를돌파했다.

역자:최유정
덕성여자대학교스페인어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서어서문학과대학원에서공부했다.서울대학교와연세대학교에서스페인어를가르치며스페인어권문학과문화를소개하고있다.제6회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수상했다.옮긴책으로『표류자들의집』『영원한젊음』『수학이정말우리세상곳곳에있다고?』『물리학이정말우리세상을움직인다고?』등이있다.

감수:이광연
성균관대학교수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와이오밍주립대학교에서박사후과정을마쳤고,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방문교수를지냈다.현재한서대학교수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제7차개정교육과정중·고등학교수학교과서,2009년개정교육과정중·고등학교수학교과서,2015년개정교육과정중·고등학교수학교과서를집필했으며,2017년에학습자중심교과서체제마련에이바지한공로가인정되어교육부장관표창을받았다.지은책으로『웃기는수학이지뭐야』『수학,인문으로수를읽다』『수학,세계사를만나다』『미술관에간수학자』『한국사에서수학을보다』등이있다.

목차

수학은아무짝에도쓸모없어!
숫자는어떻게만들어진걸까?
나란한세계로가는지렁이구멍
숫자나라
에라토스테네스의체
미로를빠져나가려면?
미로의괴물미노바카
시르함왕의밀알사막
숫자나무
다섯시다과회
수수께끼미소
매직스퀘어
수학마법사
피보나치의토끼들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소설보다재미있고교과서보다쉬운‘스토리텔링수학’

학교에서든가정에서든수학의중요성은늘강조되고있지만안타깝게도많은학생들에게여전히어렵고따분하기만한과목이다.공식암기와문제풀이가중심이되는학습법으로는학생들이수학원리를이해하기가쉽지않고,원리가바탕이되지않는수학은당연히어렵고싫증날수밖에없다.이러한문제점을극복하고흥미를불러일으키기위해많은수학교수법이개발되고있는데,그중하나가‘스토리텔링수학’이다.
2013년부터초등학교수학교과서에실리는스토리텔링수학은알기쉬운이야기를통해일상에서수학적개념을발견하고논리적사고력을확장해나갈수있도록하는수학교육법이다.동화를읽듯수학원리를읽어나가고,스스로다양한방법을생각해내문제를풀어나가면서창의력과문제해결력을높이는것이스토리텔링수학의지향점이다.
『망할놈의수학』은‘스토리텔링수학’의전형적인모습을띠고있다.아동·청소년문학작가이자수학자인작가카를로프라베티는전세계어린이들이사랑하는작품『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빌려와수학이어렵고지루하다며불평을늘어놓는세상의모든‘앨리스’에게재미있는수학으로의길을열어준다.『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작가루이스캐럴과하트의여왕,하얀토끼,미친모자장수등작품속주인공들이함께하는‘숫자나라’여행을통해재미있는소설을읽듯이야기에빠져들면서수학적원리를이해하고,호기심과상상력을한껏펼치며한바탕수학모험을하게될것이다.

“나와함께숫자나라를여행해보지않겠니?”
숫자나라를여행하면수학을보는눈이달라진다!

공원벤치에앉아온갖불평을쏟아내며수학숙제를하고있던열한살소녀앨리스앞에미스터리한수학자가나타난다.수학에는눈곱만큼도관심이없지만‘이야기’는좋아한다는앨리스에게그는양치기소년의이야기로수와숫자가탄생하게된배경을설명해준다.앨리스가수이야기에흥미를보이자그는‘숫자나라여행’을제안하고,그들은숫자나라곳곳에숨은수학의원리와비밀을발견하며다채로운수학비법을배워나간다.
잔혹한하트의여왕이다스리는왕국에서앨리스는소수素數의특성과소수를걸러낼수있는방법인‘에라토스테네스의체’에대해알게된다.하얀토끼를따라들어간미로속에는‘위상기하학’의원리가숨어있다.미로의괴물미노바카는앨리스에게덧셈과곱셈의교환법칙,그리고구구단을쉽게할수있는신기한비법을알려준다.
끝없이펼쳐진시르함왕의밀알사막이품은기하급수의비밀,숫자나무의숲을가로지르며터득한수열의원리와가우스의법칙,다섯시다과회에서3월토끼·미친모자장수와함께배운미터법의특성,거북이등딱지에새겨진마방진의원리,수학마법사가알려준2의거듭제곱의신기한특성과덧셈을빨리하는비법,토끼의탄생을보며발견한피보나치수열등,수학적원리가풍성한환상의숫자나라에서앨리스는수학에점차빠져들어스스로의문을품고문제를해결하며신나는모험을즐긴다.
“수학은아무짝에도쓸모없어!”라고외치던앨리스는숫자나라를여행한후이렇게말한다.“수학은정말재미있는과목이라고요!”

수학을배우고가르치는모든이들에게권하는책!

『망할놈의수학』은이야기형식으로원리를풀어나가며수학에대한흥미와논리적사고력을높일수있도록하는동시에,바람직한수학교육의방향도제시하고있다.
작품속에서미스터리한수학자는먼저앨리스가좋아하는‘이야기’로흥미를이끌어낸다음,‘아는것이나올때’앨리스가관심과의욕을보인다는점에착안해,처음부터어려운개념을설명하기보다아이의눈높이에맞춘적절한비유와알기쉬운예를들며수학적개념을차근차근들려준다.또한일방적으로가르치기만하거나다그치는것이아니라,앨리스가스스로문제를해결할수있도록생각을이끌어내고충분한시간을주면서기다리는모습을보인다.그과정에서앨리스는‘수학은재미없다’는무조건적인편견에서벗어나호기심을품고질문을주고받으며자발적으로수학을즐기게된다.
학생들이수학을싫어하는이유는반복되는문제풀이에싫증나고,모르는개념이계속해서쏟아지고,이해를못했거나답이틀렸을때교사와부모들이다그치기때문이다.이책의작가카를로프라베티는아이들이수학에흥미를가지기위해서는수학을가르치는사람역시변화해야한다고말한다.
『망할놈의수학』은수학을어려워하는학생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과수학의진정한재미를선사하면서,수학교육법을고민하는교사와부모들에게좋은지침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