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읽기 : 역사와 문헌 - 오픈예일코스 예일대학 최고의 명강의

구약읽기 : 역사와 문헌 - 오픈예일코스 예일대학 최고의 명강의

$30.15
Description
서구 문명의 밑기둥이 된 스물네 권의 책,
구약성경에 기록된 복잡하고 다양한 목소리들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
예일대학교에서 ‘구약 읽기’을 가르쳐온 크리스틴 헤이스 교수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그는 고대의 유대 문헌에 관한 권위자로서, 역사적 시각으로 구약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다. 『구약 읽기』는 그가 ‘신학’으로서의 성경 해석은 지양하고, 역사적이고 학문적인 관점에서 구약성경을 설명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우리가 신의 광채와 세속적 호도에 가려져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구약성경, 즉 서구 문명의 밑기둥인 스물네 권의 책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고대 근동의 역사와 거기에 살았던 민족들이 남긴 유구한 문화적 유산의 진짜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구약성경을 기록한 여러 저자들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여정과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기록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틴 헤이스는 이 복잡하고 방대한 문헌 사이를 꼼꼼히 살피고 해석하며, 그 속에 담긴 흥미롭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저자

크리스틴헤이스

저자:크리스틴헤이스ChristinHayes
미국예일대학교종교학과교수.특히고대유대문헌연구의권위자다.1993년부터프린스턴대학교에서히브리학과조교수로재직했고,1996년부터예일대학교에서종교학을가르치기시작했다.현재유대학회의부회장이며,예일대학교종교학과대학원학장으로재직중이다.유대교고전과고대중근동연구에관한다수의논문을학술지에발표하고책으로출간하며활발한저술활동을하고있다.
저서로『바빌로니아탈무드와팔레스타인탈무드의유대관습법의차이에대한해설:아보다자라에서일부선정된논제를중심으로』(1997),『이방인의부정함과유대인의정체성:이방인과의혼인과성경에서탈무드로의전환』(2002),『유대교의출현:현대관점에서본고전적전승』(2010)등이있다.최근의저서『신의율법은신으로부터왔는가?:초기관점』(2015)은근본적으로구별되는두가지개념의신성한법칙,즉이성에근거한그리스-로마자연법과신성한의지에근거한성경적법칙을추적하여전국유대인도서상스칼라십(나훔사르나기념상)과미국출판인협회신학및종교학부문산문상등여러권위있는상을수상했다.『구약읽기』는크리스틴헤이스가예일대학의오픈예일코스에서진행한강의를토대로집필했으며,구약에대한역사적시각을문헌을통해명료하게해석한책이다.2021년예일대학교에서수여하는가장높은학문적명예중하나인스털링교수로선정되었다.

역자:김성웅
성균관대학교에서전자공학을공부했다.중국과인도,태국에서30여년동안거주했다.성경을신앙의관점이아니라학문적관점으로해석하는『구약읽기』의탁월함에흥미를느껴번역하게되었다.인도10년거주경험으로샤시타루르의『암흑의시대AnEraofDarkness』(2017)를번역출판했으며,현재번역가로활발하게활동중이다.

목차

들어가며7
고대이스라엘역사의주요사건연표13

1.고대이스라엘의유산17
2.구약성경의유일신이해하기38
3.천지창조이야기:창세기1~3장59
4.중복과상충82
5.근현대의구약성경비평연구104
6.이스라엘조상들이야기:창세기12~36장133
7.애굽에서의이스라엘:모세그리고야훼신앙의시작162
8.애굽에서시내로185
9.율법210
10.제사장적유산:제사의식과희생제물,정결과거룩242
11.모압평지에서:신명기와모세269
12.신명기적역사서I:여호수아301
13.신명기적역사서II:사사,선지자,왕320
14.유다왕국과이스라엘왕국349
15.이스라엘의예언376
16.역사적사건에대한선지자들의반응:전형적인예아모스396
17.앗수르위기에관한예언:호세아와이사야1서418
18.유대의선지자들:미가,스바냐,나훔,하박국,예레미야441
19.성전파괴에대한반응:에스겔과제2,제3이사야468
20.성전파괴에대한반응:예레미야애가,잠언,욥기494
21.정경비평:전도서,시편,아가530
22.성전복원:에스라,느헤미야,룻563
23.유배이후의선지자들과종말론의등장590
24.이스라엘과이방민족들:에스더와요나607

나가며622
주628
옮긴이의말645
찾아보기648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고대의책묶음은여느문집이그렇듯이여러저자가여러상황에서,여러위기와문제―정치적,역사적,사회경제적,문화적,철학적,종교적,도덕적―에대응하기위해쓴책들로,조화를이루지않는다양한목소리를제공한다는점에서세심하게,또심사숙고하며읽을필요가있다.(7쪽)

구약성경과고대근동지방의문서를비교해보면공통의문화적·문학적유산이발견되는동시에엄청난사상적차이가드러난다.구약성경의저자들은그이야기들을도구로사용하여새롭고급진적인개념을표현하고자했다.(23쪽)

역사에서가장경이롭고도우연한사실중하나는후대의유대인들이이다양한자료들로우리가지금구약성경이라고부르는선집을만들기로했다는것이다.그들은이모든조화롭지않은목소리들을한데아우르기로결정했고,상충되는것들을애써조정하지않으려했다.이처럼구약성경은한권의책이아니라문집이므로,현대의독자들도그렇게해야한다.(26쪽)간단히말해구약성경은신학교과서가아니다.신학이라는단어가신에관한설명을뜻한다면구약성경은대체로신학이아니다.구약성경에는많은이야기들이나오는데,그이야기들은이스라엘이라는한민족의긴여정을설명한다.물론구약성경은종교적인믿음이나체계적인신학에대한공식적표현은없어도훗날신학이라는학문의중심이될도덕문제를다루고때로는존재의문제도다루지만,그방식은아주다르다.(29쪽)

히브리성경에서악은신의뜻과신에게반항할수있는자유와죄지을능력을가진인간의뜻이충돌할때발생한다.유일신교체계에서는죄가근본적으로초자연적이라고생각하지않는다.이러한성경적우주관에서악은초자연적영역에서도덕적영역으로이동한다고카우프만은주장한다.악은우주의구조속에짜넣어진세력이나힘이아니며구체적이고독자적인실체가아니다.(50쪽)

모세는전형적인선지자의선례를세운다.그는이스라엘민족의반항과실패를꾸짖고응징하는동시에,자신들이돌이킬수없을정도로야훼를떠나왔다고두려워하는이스라엘민족을위로하고야훼앞에서그들을변호하고그들이마땅히벌을받아야할때조차자비를탄원하는이중의임무를수행한다.(209쪽)

야훼는다윗과언약을맺었던것처럼이스라엘과영원한언약을맺는다.과거에는제도가담당하던기능이민족전체로옮겨진다.왕,제사장,선지자가맡았던일을이제이스라엘이전세계를위해하게된다.유일한신과세상의민족들사이의중개자로서이스라엘은그들에게빛이된다.모두가이스라엘에게올라올것이다.토라또는신의가르침이이스라엘에게서나오기때문이다.(439쪽)

전도서에서신은이스라엘사람들이부르는고유한이름인야훼가아니라일반적인이름인엘로힘으로지칭된다.이책에두드러지는어조는소외된냉소주의와피곤한우울감이다.책내내반복되는주제는인간노력의허무함이다.모든것이허무하고모든것이헛되다.(533쪽)

민족의비극과개인의고통에직면할때,이스라엘의신에대한약속을어떻게유지할수있을것인가?예측할수없는고통과혼돈이들이닥쳤다는것을알고또어느순간에라도또다시그것이닥칠수있다는것을알고도이신을받아들이고,믿고,사랑할수있는힘을어떻게가질수있는가?(6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