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양장본 Hardcover)

풀하우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북적거리는 집에서 살아가는 다섯 가족
모두에게 해피 엔딩이 찾아올까?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가 선보이는 ‘진짜’ 가족 이야기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좌충우돌 갱생 프로젝트!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좌충우돌 갱생 프로젝트!
북적거리는 집에서 살아가는 다섯 가족,
모두에게 해피 엔딩이 찾아올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 겨울의 일주일』의 작가이자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메이브 빈치의 소설 『풀하우스』가 출간되었다. 다섯 가족이 북적거리며 사는 집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치 있게 그려낸 이 짧은 소설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기획된 퀵 리드(Quick Reads) 시리즈 중 한 편이다. 퀵 리드 시리즈는 책 읽기가 낯설고 힘든 사람도 누구나 독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128쪽 이하의 짧은 분량,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를 포함한 유명인들로 필진을 구성해 읽기 쉬운 글을 소개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아이리시 북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대표작 『그 겨울의 일주일』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모인 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낸 메이브 빈치는 『풀하우스』에서 한 가족이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

메이브빈치

MaeveBinchy
아일랜드에서가장사랑받는소설가이자극작가,칼럼니스트.메이브빈치의작품은위트넘치는이야기,생생한캐릭터,인간본성에대한관심과애정,독자의허를찌르는결말등으로유명하다.그녀의작품은4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전세계적으로4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1940년아일랜드더블린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역사학을전공한뒤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이후〈아이리시타임스〉에서저널리스트로활동하다,1982년첫소설『페니캔들을밝혀라LightaPennyCandle』를발표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비와별이내리는밤』『올해는다른크리스마스』『체스트넛스트리트』『타라로드TaraRoad』『프랭키돌보기MindingFrankie』등발표하는소설마다베스트셀러에오르며큰사랑을받았다.‘브리티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아이리시펜/A.T.크로스상’‘밥휴즈평생공로상’‘아이리시북어워드평생공로상’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
2012년72세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그녀가세상을떠나자,당시아일랜드총리였던엔다케니는“아일랜드의보물이떠났다”며국민을대표해그녀의죽음을애도했고,아일랜드는물론영국,미국의주요언론들도“아일랜드인들이가장사랑하는작가의죽음”이라며애도를표했다.마지막장편소설인『그겨울의일주일』은사후출간되어‘아이리시북어워드’를수상했다.『풀하우스』는퀵리드QuickReads시리즈중하나로,세계책의날을맞아더많은독자에게다가가고자짧은분량으로쓰인읽기쉬운소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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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때로당신이가장사랑하는사람들은
같이살기에가장끔찍한사람들이된다

디와리엄부부는어른이된삼남매와함께살고있다.결혼생활이잘풀리지않아집으로돌아온첫째로지,교사로일하지만독립할생각은없는둘째헬렌,유명한작곡가가되리라믿으며허송세월하는막내앤서니.삼남매는집세를내지도,집안일을하지도않고당연하다는듯부모님의보살핌아래살아간다.디는청소대행업체에서근무하며하루종일남의집을청소하고돌아와퇴근후에는삼남매를위해장을보고,그들이어지른집을치우고,그들의옷을다림질한다.그녀는열심히살아왔지만,무언가잘못된것같은느낌을지울수없다.설상가상으로남편리엄이직장에서해고되자디는이답답한상황을해결할돌파구를찾게된다.그녀는삼남매에게앞으로는방세를낼것,그리고집안일은각자알아서할것을요구한다.갑작스러운선언에삼남매는혼란에빠지고,디는계속해서이‘갱생프로젝트’를이어나간다.다섯가족의안녕과행복을위한좌충우돌갱생프로젝트는과연어떤엔딩을맞이하게될까?

“이러면달라지지않을까하는생각이들었어.
사는게좀더반짝거리지않을까하는.”

전작들과마찬가지로메이브빈치가탄생시킨등장인물은마치우리주위에있는사람들처럼생생하고사랑스럽다.오랫동안자식에게솔직한마음을전달할수없었던디,20년을근속한회사가부도나하루아침에실직자가된리엄,결혼생활에불만을느끼는로지,동화같은사랑을꿈꾸는헬렌,그리고가족들과대화할때도휴대전화에서눈을떼지않는앤서니까지.각자의흠과문제를가진이다섯가족을차마미워할수없는이유는이런삐걱거림이야말로가족의‘진짜’모습임을,나아가우리모두의‘진짜’모습임을알기때문이다.

『풀하우스』는부모의희생을당연시하는자식들의불편한모습을꼬집어내“가족이라는관계의진실”을파헤친다.철없는삼남매의모습을따라가다보면공감에,또는죄책감에속이쓰리다.그럼에도『풀하우스』는메이브빈치특유의사람을향한다정한시선을계속유지한다.짧고편한문장들은술술읽히지만마음에분명한온기를남긴다.우리는종종‘북적거리는집’의이면에있는누군가의끝없는애정과희생을잊는실수를저지르곤한다.하지만괜찮다.“이미냄비를태웠을때”조차우리는그걸“철수세미로문지를”수있으니까.실수를저질러도만회할기회가남아있다는것,여전히사랑한다는믿음만이중요하다는것이야말로빈치가보여주는‘가족’의가장반짝이는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