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 펀자이씨툰 1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 펀자이씨툰 1

$16.00
Description
15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감성 인스타툰
선천적 부끄럼쟁이가 떠난 바깥 세계로의 여행
그 길에서 또다른 나를 만나다!
누군가와 몇 초만 시선을 마주해도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선천적 부끄럼쟁이. 동창생에게 놀림당하며 편견과 차별이라는 개념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고 그 안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린이. 성인이 되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서른 즈음, 결혼이라는 인생 과제에 맞닥뜨린다. 그런 일상이 답답했던 그녀가 선택한 길은 오롯이 나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 그림을 전공한 예술가는 이야기의 나라, 영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시공간 속에서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

낯설지만 새롭고, 두렵지만 가슴 벅찼던 경험을 SNS에 공개하며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펀자이씨’의 첫번째 이야기를 담은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가 출간됐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연필 그림과 손글씨를 그대로 살렸고, 정사각형의 프레임에 있던 그림을 단행본 레이아웃으로 옮기면서 자유롭고 탁 트인 해방감을 선보인다. 그림으로 못다 한 이야기는 에세이로 수록하여 SNS 연재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담았다.

『펀자이씨툰』에는 작가의 경험담을 담아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주는 힘이 어떤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단순히 선한 영향력을 뛰어넘어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힘- 그 힘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SNS에는 열 장의 컷으로 에피소드를 이어갈 수밖에 없기에, 긴 이야기를 하려면 게시물을 여러 개 업로드 해야 했다. 이렇듯 제한적이었던 컷 배치를 단행본에서는 자유로운 연출로 해방감을 선사하고 본래 흑백 만화였던 원고를 대폭 보완하고 색을 더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만화에 담지 못했던 뒷이야기는 에세이로 담아 이야기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 책에는 펀자이씨의 인생이 담겼다. 일상을 채우는 기록 일지로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펀자이씨 이야기’가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엄유진

일러스트레이터.이화여자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영국킹스턴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연필한자루를들고다니며틈틈이종이위에이야기를담는다.반복되는일상속의크고작은변화들을포착하는것을좋아한다.특히웃음소리에이끌리고,비슷한듯저마다다른사람들이엮이며만들어지는관계에관심이많다.

『행복한철학자』『사랑의선택』『숲으로가는사람들』등에삽화를그렸고,영국에서『PeepoFairies』『PeepoPirates』『SammySnail』등의그림책을출간했다.현재인스타그램에『펀자이씨툰』을연재중이며출판,방송분야에서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

목차

날아온연필|펀자이씨툰의시작|에세이_그림그리는사람입니다

1장선천적부끄럼쟁이
날보지말아요|선천적시선알레르기|에세이_수줍은이들의동창회
전학생|새로운짝꿍|힘이필요해|편견과차별|에세이_‘다르다’와‘틀리다’
시인과바야바|흉터와향기|나와의약속|에세이_깍두기

2장바깥세계로의여행
자유의무게|어느날문득|결심|준비,땅|낯선길로걷기|에세이_서른즈음에
부끄러움이란|소원성취|에세이_스마트쿠키
무리한눈맞춤|신경쓰이는패션|요리사치|놓고간게있어|기숙사친구들|사라진가방①|사라진가방②|사라진가방③|에세이_선을넘은괴짜들

3장마법의양탄자
밀크티만들기|붉은색사냥|발길닿는대로|길위에서만난사람들|날개를펴다|에세이_런던에서의일년
마티나의영화수업|일상을채우는것들|에세이_일년더,런던
떠나는사람들|날아가버린양탄자|희망이사라졌을때|에세이_농부의구두
어린왕자를꿈꾸다|다시열어본그림책|에세이_조너선의편지

4장사랑에빠지다
우연히스치다|사랑에빠지는순간|에세이_사고마비현상
반짝반짝빛나던|에세이_파콘의편지
에세이_저마다의영사실|감사의말

Specialpage
슬픔이차오를때|나답게산다는것

출판사 서평


SNS<재수의연습장>운영자,재수(만화가)추천!
“푸슬푸슬한연필선에이끌리다보면
어느새사랑과위트로충만한세계에도착합니다.
자유롭게페이지를넘어다니던연필선이마음에닿아번지고
삶과기록의경계가사랑의모양으로허물어지는곳―
『펀자이씨툰』의세계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그림그리는사람‘펀자이씨’가되기까지―
작가엄유진의성장스토리를담은그림에세이

『펀자이씨툰』은작가의진짜이야기들을담은그림일기장이다.콤플렉스가많았던어린시절이야기,철학자이신어머니와아버지와의티키타카,국제결혼을하면서기꺼이한국생활을결정해준남편파콘과세상에하나뿐인딸짠이,멀리있어서자주만날수없지만마음은늘가까이있는태국가족들까지―온가족이출동하는가족만화이자생활만화이며철학만화다.
그런에피소드중에서그림그리는사람이된작가의이야기만을꼽아가장먼저독자들을만난다.SNS에업로드한작가의경험담은늘즐겁지만은않았다.선천적으로부끄러움이많았던어린나이에차별과편견을알아버렸고,입시전쟁과바쁜직장생활을하며답답함을느꼈다.한국사회에서이런경험이있는사람이라면이만화를보며더욱공감했을것이고,랜선너머에서작가에게응원을보냈을것이다.
서로다름을인정하며존중하고,그사람자체를받아들이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펀자이씨툰』에는작가의경험담을담아더욱생생한이야기를전하고있다.사람들에게이야기가주는힘이어떤것인지를새삼느끼게한다.단순히선한영향력을뛰어넘어많은것을깨닫게하는힘―그힘이독자들의마음에닿아공감을불러일으킨다.SNS에는열장의컷으로에피소드를이어갈수밖에없기에,긴이야기를하려면게시물을여러개업로드해야했다.이렇듯제한적이었던컷배치를단행본에서는자유로운연출로해방감을선사하고본래흑백만화였던원고를대폭보완하고색을더하여생동감을불어넣었다.더불어만화에담지못했던뒷이야기는에세이로담아이야기의여운을이어간다.이책에는펀자이씨의인생이담겼다.일상을채우는기록일지로독자들에게울림을주는‘펀자이씨이야기’가특별한시간을선물할것이다.

연필로전하는따뜻하고유쾌한그림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열장의정사각형틀안에연필그림과손글씨로이야기를전하기시작한『펀자이씨툰』.글과그림이주는따뜻함에절로미소가지어지고,보고있으면내이야기처럼깊은공감을하게되는이만화는참솔직하고꾸밈이없다.연필로그렸기에마음에안드는부분이있으면지우개로지웠다가다시그리고쓸수있는데그옅은지우개자국마저정겨운이만화는입소문을타며점점팔로워를늘려갔다.
2018년,눈이아팠던작가는더늦기전에인생에서중요했던순간들을기록했고,그것이『펀자이씨툰』의시작이었다.제목이참흥미로운데,태국인남편의성‘펀자이씨’에서따온것으로‘펀자이’씨가아닌‘펀자이씨’로읽어야한다.펀자이씨는종이와연필,두가지재료만있으면어디서든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완성한원고를스캔하거나사진으로찍어SNS에업로드한다.그렇게만들어진이야기가우리들에게닿았고,이야기를향한사람들의반응은다시작가에게로돌아가닿으며이야기의선순환을실감하게했다.
SNS에공개된이야기속의작가는과연어떤사람일까.선천적으로부끄러움이많았던그는서른즈음에영국으로떠나그곳에서다양한사람을만나고수많은경험을하고돌아왔다.하지만돌아오자마자곧바로적응하지못했다.원래내가있던곳인데어색해져버린내자리,애매해진나이에적응하기까지는시간이걸렸다.그러한자신의성장담을속깊게풀어가는『어디로가세요펀자이씨?』는‘엄유진’을알아갈수있는친절한시간을선사하고더불어‘나는어떻게성장했는가’에대한생각의시간을건넨다.
SNS공간은자유롭다.업로드했던만화를수정할수도,삭제할수도있다.반면단행본은자유롭게수정할수없기에책으로전하고싶은이야기의흐름에맞는에피소드를선별했다.정사각형의틀에있던툰을단행본으로옮기면서페이지전체를자유롭게누비는연출로그림을다시편집했고,흑백만화에포인트컬러를더했다.연필선이주는따뜻한질감과탁트인해방감,그것이펀자이씨툰단행본이주는매력이다.
이한권에담긴이야기는공감을일으키면서도상냥하며포근하다.그녀의경험을통해우리는간접적으로나마넓은세상과다양한사람들을만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