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이씨툰 2: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펀자이씨툰 2: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16.00
Description
15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감성 인스타툰
만유인력처럼 끌렸던 예술가와 공학도
국경을 넘나드는 위트 가득한 티키타카
영국에서 만난 한국 여자와 태국 남자. 서로의 고국에서 에일리언(외국인)으로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국제결혼 생활은 시작되었다. 결혼을 위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터전을 옮긴 파콘과 유진의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다이나믹한 일상과 함께 그들이 만든 우주 안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딸 짠이와 이상한 나라의 장인장모님, 낯설고 친밀한 태국의 가족들까지- 온 가족이 출연하는 펀자이씨툰 두번째 이야기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DNA에 개구쟁이 바이러스가 흐르는 것이 분명한 파콘이 장인장모와 선보이는 만담 콤비 같은 유쾌한 티키타카, 무뚝뚝해 보이지만 손녀에게는 한없이 상냥한 쿤퍼(파콘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연필 그림과 손글씨를 그대로 살렸고, 정사각형의 프레임에 있던 그림을 단행본 레이아웃으로 옮기면서 자유롭고 탁 트인 해방감을 선보인다. 그림으로 못다 한 이야기는 에세이로 수록해 SNS 연재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담았다.
저자

엄유진

일러스트레이터.이화여자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영국킹스턴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연필한자루를들고다니며틈틈이종이위에이야기를담는다.반복되는일상속의크고작은변화들을포착하는것을좋아한다.특히웃음소리에이끌리고,비슷한듯저마다다른사람들이엮이며만들어지는관계에관심이많다.

『행복한철학자』『사랑의선택』『숲으로가는사람들』등에삽화를그렸고,영국에서『PeepoFairies』『PeepoPirates』『SammySnail』등의그림책을출간했다.현재인스타그램에『펀자이씨툰』을연재중이며출판,방송분야에서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

목차

고행의서막|제가족입니다|에세이_에일리언

1장공학도와예술가
기림기리는아내|단순한질문|멀고도가까운사이|에세이_전지적파콘시점
반말과존댓말|~했다하면~한다|병주고약주다|장조림역과고드름돈|방귀뀐놈이성낸다|바보와멍청이|결혼의이유|에세이_SOS

2장우리는만유인력
기다림이그리움으로|에세이_1+1=3
왜그런거야?|압박면접|어쨌든최고|배꼽이무거워|사랑해|그네타기|에세이_내가너에게주는것
단위명사의늪|천천히빨리빨리|시계읽기|협상|뫼비우스의띠|에세이_해골이에게전해줘
아빠는요리사|빙수야녹지마|퇴근후|에세이_아빠와딸
아기가우는이유|잠이도망간날|짠이는해결사|기차와터널|나무심기|에세이_미래의너를위해

3장이상한나라의장인장모님
장인장모님을소개합니다|생선이안익어|저만수무강할게요|조금만깎아주세요|에세이_파콘을사랑하는진짜이유
한국의봄|천삼명의여인|잖아와거든|간장게장|내딸을데려가게|어른들도몰라요|엉덩이의용도|배꼽이다섯개|순위제의폐해|대답자판기|에세이_개구쟁이바이러스

4장낯설고친밀한나의행성
이제부터는내가외국인|새로운가족|괴상한나의행성,태국|바나나를괴롭히지마|내망고가어때서|망고한봉지|유체이탈화법|태국어의성조|다시,서울이다|에세이_또하나의고향
태국가는날|열달만의재회|눈치없는며느리|산타할아버지|할아버지의손|손잡기|에세이_내이름은깐야짠
우리들의시간|에세이_태국에서우리는
에세이_한글과망고,그리고예쁜달

출판사 서평

SNS<재수의연습장>운영자,재수(만화가)추천!
“기록하는사람의성실함은행복의선명함과비례합니다.
삶을담는기록은삶을닮은기록이되어보다선명한삶을만들고,
선명한삶은곧선명한행복과이어지기때문입니다.
『펀자이씨툰』을읽으면삶과창작의선순환을생생하게목격할수있습니다.
그리고거부할수없이그녀의기록을사랑하고응원하게될것입니다.”

국제결혼은고행의서막…?
괜찮아,우리만의우주를만들거니까!

『펀자이씨툰』은작가의진짜이야기들을담은그림일기장이다.콤플렉스가많았던어린시절이야기,철학자이신어머니와아버지와의티키타카,국제결혼을하면서기꺼이한국생활을결정해준남편파콘과세상에하나뿐인딸짠이,멀리있어서자주만날수없지만마음은늘가까이있는태국가족들까지―온가족이출동하는가족만화이자생활만화이며철학만화다.
두번째이야기『외계에서온펀자이씨』에는영국에서만난태국남자파콘과한국여자유진이부부가되어서로삶의방식을맞춰가는일상을보여준다.더불어그들이결혼함으로써새로운가족이된한국과태국가족들의낯설고친밀한이야기를유쾌하고따뜻하게담았다.
누군가말했던가―희극은가까이서보면비극이라고.공학도파콘과예술가유진의다이나믹한일상은마치개그만화를보는듯하지만그뒤에는서로를향한배려와존중이가득하다.국적도문화도,삶의환경도다른두사람은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존중하며,서로를그자체로받아들이며살아가고있다.SNS에소개된만화에는늘웃음만있었는데,단행본에처음수록한에세이에는만화에서볼수없었던속얘기가많이담겨있어이야기가더욱풍부해졌다.
『펀자이씨툰』을보고있으면이야기가주는힘이어떤것인지를새삼느끼게한다.단순히선한영향력을뛰어넘어많은것을깨닫게하는힘―그힘이독자들의마음에닿아공감을불러일으킨다.SNS에는열장의컷으로에피소드를이어갈수밖에없기에,긴이야기를하려면게시물을여러개업로드해야했다.이렇듯제한적이었던컷배치를단행본에서는자유로운연출로해방감을선사하고본래흑백만화였던원고를대폭보완하고색을더하여생동감을불어넣었다.더불어만화에담지못했던뒷이야기는에세이로담아이야기의여운을이어간다.이책에는펀자이씨의인생이담겼다.일상을채우는기록일지로독자들에게울림을주는‘펀자이씨이야기’가특별한시간을선물할것이다.

연필로전하는따뜻하고유쾌한그림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열장의정사각형틀안에연필그림과손글씨로이야기를전하기시작한『펀자이씨툰』.글과그림이주는따뜻함에절로미소가지어지고,보고있으면내이야기처럼깊은공감을하게되는이만화는참솔직하고꾸밈이없다.연필로그렸기에마음에안드는부분이있으면지우개로지웠다가다시그리고쓸수있는데그옅은지우개자국마저정겨운이만화는입소문을타며점점팔로워를늘려갔다.
2018년,눈이아팠던작가는더늦기전에인생에서중요했던순간들을기록했고,그것이『펀자이씨툰』의시작이었다.제목이참흥미로운데,태국인남편의성‘펀자이씨’에서따온것으로‘펀자이’씨가아닌‘펀자이씨’로읽어야한다.펀자이씨는종이와연필,두가지재료만있으면어디서든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완성한원고를스캔하거나사진으로찍어SNS에업로드한다.그렇게만들어진이야기가우리들에게닿았고,이야기를향한사람들의반응은다시작가에게로돌아가닿으며이야기의선순환을실감하게했다.
『외계에서온펀자이씨』는천진난만한남편파콘,엉뚱발랄한재간둥이짠이,전지적파콘시점으로바라본장인장모,낯설고친밀한태국가족들의모습을만화로그려낸펀자이씨툰두번째이야기다.거대한우주에다양한행성들이존재하듯,펀자이씨부부가만들어가는우주에는개성넘치는가족들이존재한다.그들의재미있는일상을만화와에세이로담아,마치가족앨범을들여다보듯일상에충실한기록을선보인다.
SNS공간은자유롭다.업로드했던만화를수정할수도,삭제할수도있다.반면단행본은자유롭게수정할수없기에책으로전하고싶은이야기의흐름에맞는에피소드를선별했다.정사각형의틀에있던툰을단행본으로옮기면서페이지전체를자유롭게누비는연출로그림을다시편집했고,흑백만화에포인트컬러를더했다.연필선이주는따뜻한질감과탁트인해방감,그것이펀자이씨툰단행본이주는매력이다.
세가족과새가족의일상을이야기하며가족의탄생과결합을그린『외계에서온펀자이씨』에서펀자이씨의우주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