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여자의 죽음과 그녀가 남긴 문제적인 사진으로 촉발된 연쇄적 파국을 그린 이 작품은 이언 매큐언이 1998년 발표한 일곱번째 장편소설로, 1999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 소개된 이후 다시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내며 박경희 번역가의 면밀한 개정을 통해 매큐언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첫 사랑, 마지막 의식』(1975)으로 데뷔한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인간 밑바닥의 기이한 욕망을 낱낱이 해부하며 “엽기 이언Ian Macabre”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매큐언은 『차일드 인 타임』(1987)을 기점으로 동시대의 윤리와 사회문제, 역사 등 보다 거시적인 측면으로 관심을 확장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암스테르담』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얄팍한 윤리의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짤막한 분량으로 담아내며 『위험한 이방인』 『검은 개』에 이어 세번째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의 윤리와 문화란 어떤 것인지 묻는 냉정하고도 예리한 고찰’이라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작품으로 그는 선정적인 작품으로 이목을 끄는 작가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첫 사랑, 마지막 의식』(1975)으로 데뷔한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인간 밑바닥의 기이한 욕망을 낱낱이 해부하며 “엽기 이언Ian Macabre”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매큐언은 『차일드 인 타임』(1987)을 기점으로 동시대의 윤리와 사회문제, 역사 등 보다 거시적인 측면으로 관심을 확장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암스테르담』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얄팍한 윤리의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짤막한 분량으로 담아내며 『위험한 이방인』 『검은 개』에 이어 세번째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의 윤리와 문화란 어떤 것인지 묻는 냉정하고도 예리한 고찰’이라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작품으로 그는 선정적인 작품으로 이목을 끄는 작가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암스테르담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