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요람 2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투명한 요람 2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9.59
Description
현지 발행부수 400만 부 돌파!
고단샤 만화상 수상 · NHK 드라마 방영의 화제작
고등학교 간호실습생 밧카는 첫 임신중절 현장과 마주하며, 산부인과가 출생의 기쁨으로 가득한 곳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사라지는 생명과 태어나는 생명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장소, 작가가 직접 경험한 산부인과의 진실을 담은 이야기. 『이별의 병동』『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오키타 밧카의 대표작.
작은 생명이 찬란히 수놓은 만남과 이별, 기쁨과 슬픔
삶의 희로애락이 집약된 현장, 산부인과의 진솔한 풍경을 그리다
저자

오키타밧카

1979년도야마현에서태어났다.2005년『망가액션』신인상에입선한것을계기로26세에만화가로데뷔했다.대표작『투명한요람』은제42회고단샤만화상을수상했고,2018년NHK드라마로도방영됐다.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발달장애를겪고있는자신의학창시절을그린『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호스피스병동을소재로한『이별의병동』이있다.

목차

제8화산부인과의위기005
제9화초산지도029
제10화둘라씨053
제11화불만스런임신부077
제12화열네살의임신101
제13화아이를싫어하는간호사131
제14화인연을이어주는아이155

출판사 서평

일본현지누계400만부돌파!NHK드라마로방영된화제작
작가가직접겪은산부인과의명과암을그리다

고등학교간호실습생밧카에게주어진업무는바로죽은태아를마지막으로처리하는일.밧카는산부인과실습생으로일하며,아이와여성을둘러싼각양각색의아픔과사연들과마주한다.아이를낳다세상을떠난산모와남겨진가족들,난임치료끝에겨우얻은아이를지우려는여성,열네살딸아이의임신사실을알고충격에빠진엄마까지.『투명한요람』2권에는주인공밧카가다양한사건을겪으며간호사로서성장해가는7편의가슴뭉클한이야기가담겨있다.

『투명한요람』은저자가고등학교시절산부인과에서직접아르바이트했던경험을바탕으로그린만화다.저자는출산,임신을그린작품의대다수가‘여러모로힘들었지만,낳고나니모두행복해졌다’는결말을맞이하는것에위화감을느끼고,산부인과의진실을그리고자연재를시작했다.출산이라는경사(慶事)이면에서일상적으로벌어지는인공임신중절(낙태),데이트폭력,성폭력들,영아유기까지.1990년대일본산부인과를배경으로벌어지는일들은지금의한국의현실에비추어보아도위화감이없다.저자는이들의슬픔과절망이쉬이사라지지않을것을암시하면서도,그속에서보이는인간에대한신뢰와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세상을바라보는오키타밧카의따뜻한시선이담긴이작품은많은이들의공감과찬사를받으며제42회고단샤만화상소녀부문을수상했고,2018년에는NHK드라마로제작및방영되기도했다.

“출산은고독한체험입니다.”
각자의짐을짊어진채맞이하는출산의순간
그곳에서목도한생명의반짝임과강인함

배우자의사랑과주변의축복이함께하는임신이라도,결국수술대에오르는것은여성혼자다.으레임신한순간부터태어날아이를사랑하고책임져야하는,모성을지닌존재로서그려져왔던‘엄마’.저자오키타밧카는홀로많은것들을책임져야하는엄마의고독,누구도원하지않는아이를낳아야만하는여성들의절망을찬찬히살피면서도무겁지않은터치로이야기의완급을조절한다.

“간호사는고개를숙여선안된다.우리에겐지켜야할생명이아직많이있으니까…”

세상을떠나는생명과괴로워하는산모,매일같이그들과마주해야만하는간호사들에게슬픔에젖어있을시간은허락되지않는다.그렇기에직업적소명을다해환자들을대한다.유산직후슬픔에잠긴여성을병원앞까지배웅하는것.성폭력을당한초등학생이나중에라도가해자를고소할수있도록최대한꼼꼼히피해기록을남기는것.남자친구가도망가홀로남은산모에게대처방안을알려주는것.이작품은주의깊게살피지않으면놓칠수있는‘투명한’존재들에게조금이라도힘을보태고자하는간호사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