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4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4

$8.00
Description
‘세계地’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지성知’뿐이라 믿는 이들의 계보는 이어진다.
설령, 그 길의 끝이 ‘피血’로 물들어 있다 해도-
천문학이 천대받던 15세기 유럽. 금지된 학설인 ‘지동설’을 탐구하는 자들의 목숨을 건 여정, 그리고 이들을 탄압하는 종교 교단 ‘C교’와의 대립을 그린 작품. 일본의 권위 있는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3·4권 동시 출간.

[줄거리]
천동설의 대가 ‘피아스트’ 백작에게 연구를 위임받은 바데니는 지동설 증명에 더욱 몰두한다. 한편, 오크지는 자신이 겪은 일련의 경험을 이야기로 집필하기 시작한다. 각자의 뜻을 품고 나아가는 길의 저편, 그곳에는 희망을 압도하는 절망이 숨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저자

우오토

저자:우오토
2017년「가작」이라는제목의단편으로고단샤의제98회<매거진신인만화상>에입선했다.이후2018년『햐쿠엠』으로정식데뷔,2020년부터『지.-지구의운동에대하여-』를연재중이다.『지.』로제26회<데즈카오사무문화상>대상,<일본만화대상>(2021년2위,2022년5위),<이만화가대단하다!>남성편2위(2022년)등에선정됐다.

역자:하성호
국민대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방송대대학원일본언어문화학과를거쳐도쿄대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에서비교문학비교문화석사학위를취득했다.근현대소년시각문화를중심으로일본에대한지식을쌓아이를번역작업에살리기위해노력하고있다.주요번역작으로『효게모노』『동경표류일기』『마르두크스크램블』등이있다.

목차

제22화003
제23화027
제24화049
제25화073
제26화091
제27화109
제28화131

출판사 서평

★현지애니메이션제작결정!
세계를바꾸기위해필요한것은지성일까,폭력일까.
『지.-지구의운동에대하여-』3·4권동시출간!

종교와신앙이모든사회질서의중심이었던15세기유럽.우주의중심에지구가있고,나머지천체가그주위를돈다는천동설이주류를지배하던시대.이'절대불변의진리'에의심을품는자들이하나둘씩나타나기시작했다.하지만이단자들이모조리처형당하는사회에서,금기로여겨지는'지동설'을주창하는것은목숨을걸어야만하는일.그럼에도역사를움직이기위해,지구를움직이려는자들의여정은계속된다.『지.』3권에서는예리한눈을가진대리결투사‘오크지’와천재수도사‘바데니’에이어,천문연구소직원‘욜렌타’가등장하며이야기에새로운파란을예고한다.
"자네의선택은지동설이라는학술연구에관여하는방식으로서는크게잘못된거야.“
"네,그렇겠죠.하지만,저는지동설을‘신앙’하니까요.”
작품의일본어원제인『チ。』에는대지의'地',지성의'知',그리고피를뜻하는'血'의의미가모두담겨있다.3·4권에접어들며제목에얽힌의미는주요인물들의대립을통해녹아난다.지동설을주창하는이들을‘구원’의대상으로보고,폭력으로다스리는것이미래라믿는종교집단C교와휘하의이단심문관들.‘지구는움직인다’는가설을‘진리’로세우기위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지동설지지자들.『지.』는이두세력의충돌을그려내며지성과폭력,합리와비(非)이성을경계짓는것은무엇인지치열히묻는다.

"의심할여지없는재능을느낀다"『기생수』이와아키히토시도극찬
혜성같이등장한신예만화가,우오토가그리는대서사시

『지.-지구의운동에대하여-』는일본현지누적발행부수280만부를돌파하는등,공개당시부터연일화제를몰고온작품이다.화려한수상이력은화제성만큼이나뛰어난작품성을입증한다.<일본만화대상>에2년연속올랐으며(2021년2위,2022년5위),2022년<이만화가대단하다!>남성편2위에선정됐다.일본의3대만화상중하나로불리는제26회<데즈카오사무문화상>대상을수상하며,97년생으로알려진우오토작가는역대최연소수상자가됐다.

"이세계안에서적절히움직이는것보다이세계자체를움직이고싶은데,그건너무무모할까요?“

2020년연재를시작해2년만에마침표를찍은『지.』는우오토작가의첫번째장편만화다.설령모두에게‘오답’으로여겨질지라도자신의믿음을관철한자들만이바꿀수있는역사가있다는신념.그리고과학과역사이면의비화에대한저자의상상력을엿볼수있는작품이다.이에호응하듯,일본각계각층에서작품에대한찬사가쏟아지고있다.『기생수』『히스토리에』의이와아키히토시,『최종병기그녀』의다카하시신과같은만화가는물론,일본유명가수호시노겐은‘감동을넘어,마음이움직이는경험을했다’는호평을남겼다.강렬한대사와박진감넘치는서사,저마다의‘믿음’을고수하는인물들의충돌과갈등까지.진리를향해서슴없이나아가는이들의한치앞도모르는여정은독자들의손에땀을쥐게한다.

줄거리

천동설의대가‘피아스트’백작에게연구를위임받은바데니는지동설증명에더욱몰두한다.한편,오크지는자신이겪은일련의경험을이야기로집필하기시작한다.각자의뜻을품고나아가는길의저편,그곳에는희망을압도하는절망이숨죽인채기다리고있었다―

추천사

의심할여지없는재능을느낀다.작가는사려깊고친절한'안내자'임에틀림없다.
그리고'역사'라는,이미답이나와있을터인세계.하지만"어……?!"
독자인우리는대체어디로이끌려가는것일까?

-만화가이와아키히토시(『기생수』『히스토리에』)

별의아름다움을깨닫는간단하고도유일한방법은그저정직하게눈을뜨고하늘을올려다보는것이겠죠.읽어야할참신한이야기나재능있는작가를찾아내는일또한그와비슷할것입니다.
아름다운것은반드시빛을발하며그곳에계속존재합니다.
눈을감은채로는별을볼수없습니다.
눈을뜬자만이고난과고통,오해,조소,비참함을목숨과맞바꿔서라도희망과관용이라는과실을얻어낼수있습니다.그런인생의아름다움역시별처럼계속그곳에서빛나고있습니다.
현대를살아가는우리가정의도,희망도없이슬프고더럽혀지더라도.
올바르고존경스럽고아름다운것이―-당신이지금눈을뜨고올려다본하늘에펼쳐진우주와별의질서뿐이더라도.
이이야기를읽고저는이별의일부라는사실이너무나도기쁘게느껴집니다.

-만화가다카하시신(『최종병기그녀』)

“나는자신이어떤지점에서미쳐있고,어디서,이상한가치관을상식이라굳게믿고,스스로나타자에게강요하고있는지,아마평생알지못한채,죽는다.여기에등장하는그들이그랬듯이.진리는있다.하지만,제대로된인간이란분명이세상에단한명도없다.”

_시인사이하테타히(『밤하늘은언제나가장짙은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