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헌책방 기담 수집가』 책탐정이
15년간 수집한 기묘한 책 속의 낙서와 흔적들, 그리고 미스터리
“세상을 여행하는 모든 헌책과 거기 남은 다정한 흔적에 감사하며
이제 그들이 들려준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한다.”
15년간 수집한 기묘한 책 속의 낙서와 흔적들, 그리고 미스터리
“세상을 여행하는 모든 헌책과 거기 남은 다정한 흔적에 감사하며
이제 그들이 들려준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한다.”
저자는 회사원으로 일하며 단골 헌책방을 드나들다가 2007년부터 서울 은평구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열었다. 그는 ‘손님에게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는 가게’이기 때문에 헌책방을 열었다. 헌책방에서는 모든 책이 ‘세계명작’이며 희대의 걸작이고 더없이 아름다운 책이라고 과대광고를 할 필요가 없다. 속지가 뜯겨나가도, 앞서 이 책을 읽은 책주인의 손때가 묻어 있어도, 옛날에 나온 책이라 번역이 엉망이고 표기는 희한하다 솔직히 말해주어도 무심히 그 책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온갖 인간군상과 책들이 모여드는 ‘신비한 꿈과 모험의 동산’ 헌책방에서 지금도 놀라운 사람들을 만나고 비밀책장에 ‘흔적책’을 꿍쳐두며 살아가고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책을 구매할 때부터 다 읽고 나서 되팔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독서중 책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기는 사람은 드물어졌다. 헌책방들도 낙서 유무와 훼손 여부를 가려 ‘최상급’ ‘상급’ ‘중급’ ‘하급’ ‘매입불가’ 등으로 등급을 매겨 헌책을 매입하고 가격을 매긴다. 그러나 세상이 뭐라 하든, 책탐정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독자의 인기척이 묻어 있는 흔적책을 보물처럼 기다리며 수집할 예정이다.
아무리 깨끗하고 화려한 새책이라도 독자에게 읽히지 않으면 하릴없이 버려지고 반품되기 일쑤인데, 여러 주인의 손을 타면서 세상을 여행하는 헌책이란 얼마나 유일하고 아름다운가. 낙서책, 흔적책은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책을 사랑한 오랜 독자들이 책에 자신의 인장을 새겨넣은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다. 이 책의 초판에는 옛날에 작은 책방들에서 나눠주던 소박한 ‘옛날 실코팅 책갈피’가 삽입되어 있다. 1980년대의 어느 독자가 책 속에 남긴 낙서를 인쇄하고, 코팅 후 색실을 꿰어 마치 과거에서 날아온 듯한 책갈피를 재현했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책을 구매할 때부터 다 읽고 나서 되팔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독서중 책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기는 사람은 드물어졌다. 헌책방들도 낙서 유무와 훼손 여부를 가려 ‘최상급’ ‘상급’ ‘중급’ ‘하급’ ‘매입불가’ 등으로 등급을 매겨 헌책을 매입하고 가격을 매긴다. 그러나 세상이 뭐라 하든, 책탐정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독자의 인기척이 묻어 있는 흔적책을 보물처럼 기다리며 수집할 예정이다.
아무리 깨끗하고 화려한 새책이라도 독자에게 읽히지 않으면 하릴없이 버려지고 반품되기 일쑤인데, 여러 주인의 손을 타면서 세상을 여행하는 헌책이란 얼마나 유일하고 아름다운가. 낙서책, 흔적책은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책을 사랑한 오랜 독자들이 책에 자신의 인장을 새겨넣은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다. 이 책의 초판에는 옛날에 작은 책방들에서 나눠주던 소박한 ‘옛날 실코팅 책갈피’가 삽입되어 있다. 1980년대의 어느 독자가 책 속에 남긴 낙서를 인쇄하고, 코팅 후 색실을 꿰어 마치 과거에서 날아온 듯한 책갈피를 재현했다.
헌책 낙서 수집광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