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 잠 못 이루는 밤 마음을 다독여줄 포근하고 잔잔한 이야기들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 잠 못 이루는 밤 마음을 다독여줄 포근하고 잔잔한 이야기들

$17.00
Description
누적 다운로드 수 6500만 회 이상,
전 세계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꿀잠을 선사해온 ‘숙면용’ 인기 팟캐스트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일러스트와 함께 책으로 재탄생!
“잠은 현대의 초능력이다.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마법이다.”

잠자리에서 듣는 잔잔한 이야기로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단잠을 선사해온 미국의 숙면용 인기 팟캐스트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Nothing Much Happens〉를 포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선보입니다. 인간에게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하루종일 다양한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숙면이란 말 그대로 ‘꿈 같은’ 이야기일 때가 많죠. 팟캐스트 크리에이터이자 이 책의 저자인 캐스린 니콜라이는 어린 시절부터 밤마다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잠을 청하는 습관을 들였고, 그 결과 이제는 누워서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수면과 이완 상태에 접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런 습관이 매일같이 불안과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초능력’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니콜라이는 자신의 능력을 타인과 나눌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직접 만든 수면용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이야기는 우리가 세상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거든요. 인생에 도움이 될 방향을 제시해주고 현재에서 벗어나 낯선 시간과 장소에 발을 딛게 해주지요.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자신의 인생을, 더 나아가 남의 인생까지도 새로이 상상하는 법을 알려줘요.” _본문 13쪽

이렇게 탄생한 팟캐스트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65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수많은 청취자들을 안락한 꿈의 세계로 인도해왔습니다. 이 책에는 새롭게 쓰인 열여섯 편의 이야기를 포함해, 그간 청취자들의 후기를 통해 효험을 인정받은 오십여 편의 ‘잠 오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습니다. 집안에서 따끈한 차를 마시며 창밖에 내리는 함박눈 구경하기, 여름날 숲속 바위 위에 누워 별이 가득한 밤하늘 바라보기, 약속이 취소된 저녁에 빗소리를 들으며 아껴둔 영화 보기 등 ‘별일 없지만’ 소박한 행복이 깃든 사계절의 풍경들을 취향과 기분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고, 더 깊은 몰입을 도와주는 따스한 색감의 일러스트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죠.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세심하게 구성된 공간 속에서 색깔과 소리, 맛과 향기, 온도와 촉감 등 각종 심상을 떠올리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지면서 나른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을 거예요. 아울러 잠자리에서뿐 아니라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명상법,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부록편 꼭지들도 유용한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저자

캐스린니콜라이

잔잔한이야기로수많은청취자들에게달콤한잠을선사해온인기팟캐스트〈오늘도별일없었어요〉의크리에이터.6500만회가넘는다운로드수를기록한이팟캐스트를포근한일러스트와함께한권의책으로선보인다.캐스린니콜라이는다년간요가강사와명상지도사로일해온경험을바탕으로스토리텔링과두뇌훈련법을완벽하게결합해,마음을차분히가라앉히고평화롭게잠들수있게도와주는잔잔한이야기들을만들어왔다.이책에는훈훈한집안에서따끈한차를마시며창밖에내리는함박눈구경하기,여름날숲속바위위에누워별이가득한밤하늘바라보기,약속이취소된저녁에빗소리를들으며아껴둔영화보기등‘별일없지만소박한행복이깃든’사계절의풍경이빼곡하게담겨있다.팟캐스트와책의성공을통해자기돌봄분야의권위자로떠오른니콜라이는더많은사람들이행복한일상을누릴수있도록수면과건강,독서치료법에관한지식과조언을전파하는데힘써왔다.현재미시간에서아내,그리고강아지두마리와함께살고있다.

목차

들어가며_011

겨울산책_026
―걷기명상_031
새로운페이지_034
눈오는밤집안에서_040
단어의맛_045
로맨스한스푼_051
안개와빛_057
휴양여행_062
창밖으로내다본어느겨울날_066
마티네_070
봄비_076
서점문을닫으며_081
아스파라거스밭_086
먼저하나하고,그런다음또하나_092
―할일이너무많을때일을체계적으로처리하는법_096
요가수업에너무일찍간날_098
―더나은하루를보내기위한몸회복요가_103
크레용과모래알_105
좋았던것세가지_110
―세가지좋은것으로하루시작하기_114
빵집에서_116
봄날,공동텃밭에서_123
―으깬병아리콩샌드위치_128
오두막집개시하기_131
―물가에서명상하기_137
라일락도둑_139
현관계단에서커피한잔,
또는오늘하루를더기분좋게만드는법_144
―열가지작은친절아이디어_149
여름밤에만나는반딧불이_150
우리만아는곳_156
야외공연_161
여름밤_166
―네가지아보카도토스트레시피_170
발에익은길로들어서며_173
봉투에담긴편지_178
여름축제_184
숲속에서별보기_189
개도혀를빼무는무더위_195
―자비명상_202
천둥번개치는날,부엌에서_205
―스파게티알포모도로_211
화창한날,미술관에서_214
여름철수확_219
―간단한로즈메리감자_225
다시학교로_227
집에서한블록떨어진그곳_232
―불안하고몹시지쳤을때효과있는간단한이완법_237
도서관에서_238
가을아침,농산물시장에서_244
―사람구경하기명상_248
로즈메리의꽃말은기억_249
―박말리기_253
계획이취소된날_254
―지독한하루를보낸후기분전환하는법_259
호박과애플사이다와함께하는공장견학_261
나의비밀스러운팬_266
오래된집에서보내는핼러윈_272
―바삭하게구운호박씨_277
작업대위도구들_279
쌀쌀한날산책과뜨거운물목욕_285
―목욕열배즐기기_290
비오는날수프만들기_294
―집에서만드는아이리시크림코디얼_299
반려견과밤산책_301
추수감사절다음날_307
도시의북적임_313
―누구나쉽게만들수있는종이장식_319
올해의크리스마스트리입양하기_321
폭설에갇힌날_326
―계절별향단지만들기_331
오늘밤은극장에서_333
크리스마스이브_338
―정신없는연휴에마음의평정을찾기위한명상_345

감사의말_347
포근함찾아보기_350

출판사 서평

밤이되었습니다.잠들지못한분들은모두고개를들어주세요.
'별일없는동네'에입장할시간입니다.

우리가잠자리에누워서도쉽게잠들지못하는이유는,각종전자기기와휴대폰사용으로인해우리의뇌가빠르게‘자는모드’로전환되지않기때문이라고저자는설명합니다.뇌에게오늘일은모두끝났고이제잠을자야할시간이라는신호를보내기위해서는낮에반복하던활동의고리를확실히끊고경계를그어야해요.취침해야하는시각삼십분전에는전자기기를모두끄거나무음으로전환한뒤‘수면준비의식’을치르는게좋아요.양치질이나세수,다음날입을옷꺼내놓기,따뜻한차마시기등간단한루틴을정해놓고스스로에게잘시간이라는신호를보내는것이죠.그리고방의조도와온도등수면환경을가장편안하게느껴지도록조정한뒤자리에누워온몸에힘을뺍니다.여기까지했다면,여러분은‘별일없는동네’로입장할준비가된것이랍니다.

이야기는복잡하게뒤엉킨머릿속을비우고안식을취할수있도록도와주는공간이에요.『오늘도별일없었어요』에실린이야기들은작가가‘별일없는동네’라고명명한소박한마을을배경으로하고있어요.그이름처럼,이곳은느긋하게산책을나와길거리의사람들을구경한다거나,단골카페에들러좋아하는커피를마신다거나,무릎에올라앉은반려동물의온기를느끼며책을읽는다거나하는정도의소소한일들만이일어나는평화로운마을입니다.책의24∼25페이지에실린간단한지도를참고하면이가상의공간속에서길을걷는자신의모습을더생생하게떠올릴수있을거예요.수록된이야기들은계절순으로배치되어있는데,지금계절과일치하는배경의이야기를먼저읽어도되고,경험하고싶은계절의이야기부터읽어도좋아요.책을읽으면서이야기속디테일을재료삼아마음이안락하게머무를만한장면을머릿속에그려보세요.느긋하게심호흡하며“금방잠들겠네.오늘밤은푹자야지”하고중얼거리는것도좋은방법이지요.그러다보면천천히달콤한잠속으로빠져드는자신을발견할수있을거예요.

물론그렇게잠이들었다가도,한밤중에별안간깨어나는날도있을거예요.그럴땐당황하지말고,잠들기전에떠올렸던이야기속으로차분하게되돌아가면됩니다.예를들어,여름날아침에반려견을데리고마당에나와산책하는이야기를읽었다면,강아지의부드러운털과훈훈한아침공기,흙냄새,이슬맺힌풀의차가운감촉을상상하며그여유롭고기분좋은장면을머릿속에되살려보세요.이렇게하면뇌가잡념과걱정에갇혀맴도는것을멈출수있답니다.처음에는잘되지않을수도있어요.포기하지말고꾸준히연습해보세요.그러면어느날힘들이지않고도푹자는자신을보고깜짝놀라게될거예요.

자,그럼이제따스한풍경들속에서달콤한꿈을꿀시간이에요.길고고요한밤,이책이단잠에든당신의머리맡을밤새지켜드릴거예요.오늘밤은좋은꿈꾸세요!

추천사

불면증과불안을치료해줄매력적인짧은이야기모음집.니콜라이는이작품을통해다른작가라면아무도달갑게여기지않을법한,‘독자를잠들게하는책’이라는성취를이루어냈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아주짤막한이야기들을엮은이책은독자들이깨지않고푹잠드는데도움을받을수있도록설계되어있다.겨울에서시작해계절을따라흘러가며다양한감각을자극하는이이야기들에는기분좋은향기,부드럽고포근한것들,맛있는음식,그모든것들이세세하게묘사되어있고때로는잔잔한일러스트도함께등장한다.레시피,명상법,그리고다른이완의기술들도곳곳에서찾아볼수있다.결국이이야기들은수면의질을높이는데도움을준다는목표를성공적으로성취한다.우리모두에게필요한게바로그것아닌가?
-북리스트

책속에서

밝은분홍색바탕에노란색빛줄기가어우러진한겨울의일출을보고있노라면어머니대자연이우리를도닥이는기분이들어요.그래,낮은짧고세상은온통흰색과회색옷을입고있지만하늘만은이렇게생생하잖니.한겨울가장황량한날에도생명은환하게빛나는법이란다.
-26쪽

어린아이만가질수있는힘이죠.아주단순하고일상적인것에서경이로운것을상상해내는힘말이에요.
-28쪽

내친구에게배운인생교훈을떠올려봤어요.하루를조금더즐겁게만들어줄소소한기쁨을스스로에게끊임없이제공하는게중요하다는것.
-61쪽

계절이바뀔무렵에는다가올몇달간즐길거리를기대하고고대하기,미리모험을구상해놓기,새로운것을보고듣고떠올리기가필수라는걸잊지마세요.
-80쪽

나도모르게또다시몸보다머리가앞서달리고있었고,그러니압도될수밖에요.한번에한가지씩하면서지금있는곳에서최종단계까지차근차근수순을밟는게옳은방법이었어요.
-92쪽

이탈리아어로봄이‘처음’과‘진짜’를뜻하는단어의조합인‘프리마베라’라는것이떠올랐어요.그래요,올해는고작몇달밖에안됐지만봄은늘한해에가장처음찾아오는진실한순간이니까요.
-95쪽

물에그은선과떠다니는분자들,시시각각변하는하늘도생각했어요.공통점이있었어요.변화앞에서도평화로운마음과인내심.
-109쪽

정성들여좋았던일들을되새김질하면그기억은우리를쉬이떠나지않아요.그러니좋은기억을깊고풍성히아로새겨,삶이우리를세차게뒤흔들때도희망과온기를떠올릴수있게해봐요.
-114∼115쪽

우리모두깨달음에이르는여정은혼자서밟아나가야겠죠.모두에게는각자자신만의이야기가있는법이니까요.
-165쪽

여름밤에그런느낌이들때가있죠.무심코하늘을올려다봤는데문득우주가얼마나오래됐고얼마나광활한지,나는얼마나작고단순한존재인지느껴지는순간이요.내가이렇게나미미한존재니걱정과원망일랑제쳐두고당장내앞에있는즐거움을만끽하는게상책이라는걸떠올리니위안이됐어요.
-169쪽

조금은길을잃은기분이었지만그기분을즐기면서계속차를몰았어요.딱히갈데가없으니어디에있든거기가내가있어야할곳이었죠.
-174쪽

숲속에서만나는고요함은숲이품고있는고요함이아니에요.숲에갔을때우리안에서생겨나는고요함이죠.
-189쪽

개들은행복할때본능적으로그행복을나누려해요.내가볼때이건세상이따뜻하다는증거예요.
-198쪽

작동을멈췄다고죄다내다버릴필요는없어요.조금만인내하고노력을쏟으면대부분고쳐서다시노래하게만들수있답니다.
-283쪽

이런게바로친구들이주는선물이죠.혼자서는여간해선가지않을곳으로우리를데려가주고가지않았으면놓쳤을것들을보여주는것.
-305쪽

올해도크리스마스가왔습니다.캄캄한밤에도한줄기빛은있는법이지요.이시간을함께하러오신여러분,반갑습니다.
-316쪽

나이가들수록살면서가장중요한건친구를만드는것,그저함께시간을보내는것,내곁에있어주는이곁에나도함께있어주는것,그리고관심을기울이는것이라는심증이점점굳어지는건왜일까요.
-339∼3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