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필요 없는 건 버려지지. 하지만 버려지는 게 꼭 나쁜 걸까?”
위트 넘치는 질문들로 가득찬 최정나식 메타버스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최정나 첫 장편소설
위트 넘치는 질문들로 가득찬 최정나식 메타버스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최정나 첫 장편소설
201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등단 이듬해에 발표한 단편소설 「한밤의 손님들」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최정나 작가의 첫 장편소설 『월wall』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젊은작가상 수상 당시 “대화의 힘”과 “사실적 현실과 상상적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교”(문학평론가 신형철)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최정나 작가는 첫 소설집 『말 좀 끊지 말아줄래?』를 통해 위트 넘치는 대화와 연극적인 장면들로 구축된 개성적인 세계를 선보였다.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주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후 섬세한 퇴고를 거친 『월wall』은 현실과 환상을 묘하게 섞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 환상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제목인 ‘월wall’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은 주로 빌딩 외벽에 설치되어 대형 광고판으로 기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용자의 동작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 즉, 미디어 월은 현대 도시의 소비주의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용자가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는 미디어 월이 제공하는 광고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우리의 행동에 따라 미디어 월에 나타나는 화면을 바꿀 수도 있다. 최정나 작가는 이런 이중적인 특징을 가진 미디어 월을 소설 속에 적극적으로 들여와 자유롭게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거대한 미디어 월 앞에 선 인물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인물들이 미디어 월을 통해 아무렇지 않게 시간과 공간을 옮겨갈 수 있는 것처럼, 『월wall』은 우리에게 최정나 작가의 작품세계로 깊이 빠져들 수 있는 하나의 문이 되어줄 것이다.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주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후 섬세한 퇴고를 거친 『월wall』은 현실과 환상을 묘하게 섞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 환상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제목인 ‘월wall’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은 주로 빌딩 외벽에 설치되어 대형 광고판으로 기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용자의 동작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 즉, 미디어 월은 현대 도시의 소비주의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용자가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는 미디어 월이 제공하는 광고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우리의 행동에 따라 미디어 월에 나타나는 화면을 바꿀 수도 있다. 최정나 작가는 이런 이중적인 특징을 가진 미디어 월을 소설 속에 적극적으로 들여와 자유롭게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거대한 미디어 월 앞에 선 인물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인물들이 미디어 월을 통해 아무렇지 않게 시간과 공간을 옮겨갈 수 있는 것처럼, 『월wall』은 우리에게 최정나 작가의 작품세계로 깊이 빠져들 수 있는 하나의 문이 되어줄 것이다.
월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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