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국립극장창극『정년이』개막
여성의예술과사랑,그새로운역사를쓰다
『정년이』의여섯번째단행본이국립극장에서개막하는창극『정년이』의소식과함께찾아왔다.국악인이자‘아마도이자람밴드’의보컬이자람음악감독으로나서는이번창극『정년이』는티켓오픈과동시에전회차매진,추가공연또한예매가마감되었다.작품완결후‘그다음’을원하는독자들,또처음으로새로운모습으로다시태어나는『정년이』를기대하는팬들의성원이뜨겁다.현재는최고의배우들이드라마『정년이』에합류하며새로운여성들의예술과사랑이야기를연기할예정이다.이처럼화려한행보는무엇보다탄탄한원작의힘에서나온다.
『정년이』6권에서는정년이와정년이의1호팬부용이의이야기가그려진다.무대에서제멋대로행동한정년은부용의부름에따라여자고등학교합창부를견학한다.그곳에서정년은나의소리,남의소리가어우러져하나의소리가되는‘함께부르기合唱’를깨닫는다.합창부에서돌아온정년은타인의소리를이해하기위해부용과『자명고』의모든배역을연습하기시작한다.
한편옥경을향한동경으로무대에서왔던주란은혜랑의따끔한지적을듣는다.주란은국극과무대에대한진심을보여주기위해고된연습을하고,영서또한단순한연기가아닌진실된몰입을위해스스로를채찍질을한다.이들과다시함께무대에선정년.과연세사람은나의소리를넘어타인의소리와하나가된세계에도착할수있을까.
단행본에서만만나볼수있는특별단편「조연의일」
“너는내왕자님이었다고.”도앵과숙영의과거이야기,완결.
지난5권의말미에실린단편만화「조연의일」.도앵과숙영의사범학교시절을그린단편만화의뒷이야기가6권에실렸다.숙영은자신과함께교사를꿈꿔온도앵에게배신감을느끼지만,국극을보는도앵의환희에가득찬표정에서친구의마음을돌릴수없음을느낀다.이후홀로교사가된숙영은매란국극단의연습을구경하러가나그곳에서만난것은자신이평생좇아온,완벽한도앵이아니고실망을느끼는데…하고싶은것,좋아하는것도없이친구의등만을보고좇아온숙영의마지막이야기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