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곰 1 : 북극 열차와 마지막 탐험대원 - 보름달문고 90

남극곰 1 : 북극 열차와 마지막 탐험대원 - 보름달문고 90

$12.50
저자

김남중

1972년전북익산에서태어났고,원광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04년에소년소설『기찻길옆동네』로제8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창작부문대상을받았다.동화집『자존심』으로2006년‘올해의예술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바람처럼달렸다』로제1회창원아동문학상을받았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화집『동화없는동화책』『공포의맛』,장편동화『불량한자전거여행』『싸움의...

목차

1.바나나생산국7
2.사라진엄마19
3.한미연합팀31
4.총소리48
5.흰눈사이로썰매를타고68
6.탐험대장의초대81
7.아문센의도전101
8.북극열차123
9.진짜탐험대원138
10.나쁜선물158
11.북극점의괴물170

<남극곰2:노아의방주를막아라>
12.비밀계약서7
13.노아의방주24
14.큰곰과작은곰47
15.작은곰과큰곰68
16.탈출84
17.마지막1분102
18.본대로,느낀대로129
작가의말147

출판사 서평

100년동안역사속에묻혀버린도전
북극곰과북극해빙이사라지기전
그도전을반드시끝맺어야하는자들

갈수록더워지는이상기후로서울의아파트화단에서작은바나나한송이가모습을드러낸다.은우는야생동물사진작가인엄마가북극에출장간동안키워낸바나나를자랑할생각에들떠있다.그러던어느날엄마의실종소식을접하고,은우는엄마가살아있다는희망하나로아빠와북극행을결심한다.특전사출신의엄마는3천미터하늘에서도웃으며고공낙하를할수있는사람이니까.
하와이를거쳐알래스카에발을디딘은우와아빠.사람하나없이바람만부는마을은여름인데도춥게만느껴진다.은우는아빠모르게엄마와같이실종된현지가이드의집을찾아갔다가가이드의손자미카를만난다.북극환경이익숙해보이는미카와은우는실종된엄마와할아버지를찾기위해북극해로나아간다.목숨걸고몸싸움을하는야생의북극곰들,그리고북극에서는마주칠수없는뜻밖의존재에시선을빼앗긴순간두아이는어디론가납치되고,그곳에서엄마,할아버지와재회하는동시에눈으로보아도믿기지않는것들을목격한다.
곧이비밀기지를지휘하는척과그의대원이하나둘등장하면서‘북극열차’프로젝트의실체가드러난다.로알아문센이북극점최초도달을위해비밀리에시도했다실패해역사의뒤안길로사라졌던북극곰썰매작전이당시곰조련사였던비에른의후손들을통해이어지고있었던것.은우가마지막대원으로탑승하며북극열차는모든출발준비를마친다.

“사람들은갖가지방법으로북극점에도달했어요.썰매로,비행기로,열기구로,오토바이로,스노모빌로,심지어스키를신고걸어서간사람도있어요.그렇지만북극곰이끄는열차로도전한사람은없어요.위대한아문센의도전이우리식으로완성되는거예요.”_본문중에서

“지구온난화때문에우리가알던북극의얼음은머지않아사라집니다.지금당장이아니면영원히불가능해요.”_본문중에서

아슬아슬무모해보이는북극열차는여러사람들의기대와우려를실은채거칠고새하얀북극을밤낮없이달린다.하루는녹은팥빙수같은,하루는꽁꽁얼어붙은아이스바같은얼음길을달리며은우는탐험대원들과도북극곰들과도조금씩교감해나간다.미끄러운경사길에서는북극곰들과함께힘을합쳐썰매를끌고,지구의머리꼭대기에있는낯선별자리들을하나하나눈에담으며‘진짜탐험대원’이되어간다.하지만북극열차는북극점을눈앞에두고생각지못한벽에부딪히는데…….

세계최초의‘남극곰’은탄생할수있을까?
아니,탄생해도되는걸까?

누군가에게는평생의숙제,누군가에게는최종목적을위한디딤돌,누군가에게는탈출을위한동행이었던북극점도달.그러나은우는북극열차뒤에가려진척의진짜계획을알게된다.작전명은‘노아의방주’,북극곰들을남극으로보내최초의‘남극곰’을만드는것.멸종위기에처한북극곰과망가져가는북극을살리고싶은마음은모두같지만그방법에대해서는생각이달랐던인물들은결국팽팽히맞선다.세상에없던‘남극곰’을탄생시키려는이들과그계획을어떻게든막으려는이들이대치하고,여기에은우네일행의탈출계획까지맞물리면서긴장감은한층더고조된다.

“나는노아의방주에내인생을걸었어.정말북극을위한다면그쪽도행동을하지그래?입으로만생색내지말고재산이나목숨같은걸좀걸어봐.”
VS
“자연은사람이보지못하는부분까지연결되어있어.거기에사람이끼어들면더엉망이돼.우리가지구에서만든문제는우리가지구에서해결해야지.”

오늘의북극을배경으로한도시아이의모험이
우리에게건네는무궁무진한질문

여행보다피시방게임이좋고,도전보다편안함을추구하던은우에게북극에서의사건들은강렬한인생경험이된다.광활한자연속에서,함께하는이들에게서끊임없이영향을받는은우는점점대담해지고,스스로를넘어사방의존재에게로시선을넓혀나간다.얼음평원에서마지막곰과단둘이오로라를만나는순간은은우가이루어낸성장만큼눈부시고경이롭기그지없다.집과학교를오가는일상속에서는상상조차할수없었던일들을겪으며은우는자신과세상이얼마나촘촘하게연결되어있는지를온몸으로깨우친다.
이이야기는극지라는낯선공간,기후위기라는당면한주제를다루며아이들의모험본능을자극하는동시에함께살아가기위한노력에대해깊이생각하게한다.북극곰과북극의현실을두고각자의방향대로치열하게고민하는인물들의속사정을들여다보면,함께힘을모아세상을더좋은쪽으로변하게할수있다는희망이마음한편에심길것이다.

꼼꼼한취재와온몸의경험으로쓴이야기
북극의구석구석을탐험해보는시간

김남중작가는집필전북극곰을직접만나기위해우리나라최초의쇄빙연구선‘아라온호’에탑승했다.치밀한사전조사와함께북극해의차가운바닷바람을맞으며실제로보고듣고느낀것들을『남극곰』에온전히담아냈다.장면마다북극의현장감이생생히전해져오는이유이다.김남중작가의꼼꼼한취재력만큼구체적인묘사로완성된홍선주화가의그림은단숨에북극한가운데로우리를데려간다.인물과인물사이의날카로운긴장감은물론,얼음평원을내달리는모험활극의역동성,알래스카북극해의풍랑을실감나게담아내어책장을넘기다보면마치또하나의탐험대원이된듯북극의구석구석을함께탐험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낮은하늘과푸른바다사이에하얀마침표같던그북극곰이내가만난첫번째야생곰이었다.그뒤로불곰을만나러사할린에갔고,반달곰을보고싶어지리산에도다녀왔다.곰이나오는동화를좀더써보고싶어서다.곰이우리에게할말이있을것같아서다.시간이갈수록지구는점점뜨거워지고가뭄도홍수도더위도폭설도심해지고있다.사람이야스스로만든결과니어쩔수없다쳐도왜북극과남극의얼음이녹는지,숲이사라지는지,먹이가줄어드는지곰들은모를것이다.그둥근머리를갸우뚱하다주린배를깔고조용히눈을감을것이다.세상의모든곰들에게미안할뿐이다.그때내가만났던북극곰은아직살아있을까?그런생각을하며‘남극곰’시리즈를썼다.”_작가의말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